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

입력 2021.09.29 (07:21) 수정 2021.09.2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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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포착된 북한의 발사체는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은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발표하며, 유도기술과 안전성 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처음으로 시험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국방과학원이 어제 오전 자강도 룡림군 도양리에서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인 화성-8형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우리 군은 북한이 어제 오전 6시 40분쯤 자강도에서 동쪽으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한 사실을 포착했다고 밝혔는데요.

북한의 보도로 어제 북한이 쏘아 올린 발사체는 올해 초 북한이 개발을 공언했던 극초음속 무기라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우리 군도 발사체 포착 사실을 발표하며 구체적인 발사 경로나 제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비행거리나 속도, 고도 등이 그동안 북한이 발사했던 발사체들과는 달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오늘 첫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사실을 공개하며, 미사일의 조종성과 안전성과 함께 분리된 극초음속 탄두의 유도 기술 등 기술적 지표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처음으로 도입한 미사일 연료 계통과 엔진의 안정성을 확증했다며, "시험 결과 목적했던 모든 기술적 지표들이 설계상 요구를 만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시험발사에는 박정천 노동당 비서와 국방과학 부문 지도 간부들이 참관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불참했습니다.

앞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월 8차 노동당 대회에서 "가까운 기간 내에 극초음속 활공 비행 전투부를 개발 도입할 데 대한 과업이 상정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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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
    • 입력 2021-09-29 07:21:36
    • 수정2021-09-29 19: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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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포착된 북한의 발사체는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은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발표하며, 유도기술과 안전성 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처음으로 시험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국방과학원이 어제 오전 자강도 룡림군 도양리에서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인 화성-8형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우리 군은 북한이 어제 오전 6시 40분쯤 자강도에서 동쪽으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한 사실을 포착했다고 밝혔는데요.

북한의 보도로 어제 북한이 쏘아 올린 발사체는 올해 초 북한이 개발을 공언했던 극초음속 무기라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우리 군도 발사체 포착 사실을 발표하며 구체적인 발사 경로나 제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비행거리나 속도, 고도 등이 그동안 북한이 발사했던 발사체들과는 달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오늘 첫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사실을 공개하며, 미사일의 조종성과 안전성과 함께 분리된 극초음속 탄두의 유도 기술 등 기술적 지표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처음으로 도입한 미사일 연료 계통과 엔진의 안정성을 확증했다며, "시험 결과 목적했던 모든 기술적 지표들이 설계상 요구를 만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시험발사에는 박정천 노동당 비서와 국방과학 부문 지도 간부들이 참관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불참했습니다.

앞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월 8차 노동당 대회에서 "가까운 기간 내에 극초음속 활공 비행 전투부를 개발 도입할 데 대한 과업이 상정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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