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여전히 시중은행 절반에 불과

입력 2021.09.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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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KCB 기준 신용등급 4등급 이하) 대상 신용대출 잔액 비중이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12%에 머물러, 여전히 시중은행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무보증 신용대출 공급 규모를 6월 876억 원, 7월 1,140억 원, 8월 3,004억 원으로 빠르게 늘리고 있어, 올 연말 20% 비중 달성 여부는 아직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고신용자(KCB 기준 신용등급 3등급 이상)의 신용대출 잔액 비중은 88%, 액수로는 12조 5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반면 중·저신용자의 비중은 12%, 액수로는 1조 7천억여 원에 불과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이 10.2%였음을 고려하면, 반년 새 1.8%가 늘어난 셈입니다.

7대 시중은행(우리·KB국민·신한·기업·씨티·SC제일)의 6월 말 기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잔액 비중 평균은 21.9%입니다.

계좌 수 기준으로 보면 6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에서 중·저신용자가 보유한 신용대출 계좌 수의 비중은 14.4%였고, 고신용자가 보유한 신용대출 계좌 수 비중은 85.6%였습니다.

한편 또 다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잔액 비중은 6월 말 기준 15.5%로, 지난해 말 21.4%에 비해 5.9% 하락했습니다.

케이뱅크는 1년 넘게 대출을 전면 중단했다가 지난해 7월부터 직장인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대출,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상품 판매 등을 한꺼번에 재개하면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점차 낮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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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뱅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여전히 시중은행 절반에 불과
    • 입력 2021-09-29 08:00:19
    경제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KCB 기준 신용등급 4등급 이하) 대상 신용대출 잔액 비중이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12%에 머물러, 여전히 시중은행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무보증 신용대출 공급 규모를 6월 876억 원, 7월 1,140억 원, 8월 3,004억 원으로 빠르게 늘리고 있어, 올 연말 20% 비중 달성 여부는 아직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고신용자(KCB 기준 신용등급 3등급 이상)의 신용대출 잔액 비중은 88%, 액수로는 12조 5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반면 중·저신용자의 비중은 12%, 액수로는 1조 7천억여 원에 불과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이 10.2%였음을 고려하면, 반년 새 1.8%가 늘어난 셈입니다.

7대 시중은행(우리·KB국민·신한·기업·씨티·SC제일)의 6월 말 기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잔액 비중 평균은 21.9%입니다.

계좌 수 기준으로 보면 6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에서 중·저신용자가 보유한 신용대출 계좌 수의 비중은 14.4%였고, 고신용자가 보유한 신용대출 계좌 수 비중은 85.6%였습니다.

한편 또 다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잔액 비중은 6월 말 기준 15.5%로, 지난해 말 21.4%에 비해 5.9% 하락했습니다.

케이뱅크는 1년 넘게 대출을 전면 중단했다가 지난해 7월부터 직장인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대출,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상품 판매 등을 한꺼번에 재개하면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점차 낮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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