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文정부서 남북회담 못해도 다음 정부 이어받으면 돼”

입력 2021.09.29 (10:52) 수정 2021.09.2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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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재인 정부에서 설사 남북 정상회담에 이르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다음 정부가 이어받아서 하면 된다”며 “문재인 정부는 임기 마지막까지 그러한 토대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수석은 오늘(29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는 임기 내에 정상회담을 한다, 혹은 다른 무엇을 하겠다는 목표를 정치적으로 설정해놓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수석은 또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전후해 종전선언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특정한 시점을 놓고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박 수석은 “우리 정부는 비핵화 협상이 진전되도록 촉진자 역할을 또박또박 해나갈 뿐”이라며 “남과 북이 협의하며 징검다리를 하나씩 하나씩 놓아가다 보면 평화라고 하는 강 너머에 도달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조심스럽게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전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는 “발사 20분 후에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가 ‘미국이 말이 아닌 행동으로 적대 의사가 없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발언했다”며 “상식적으로 이 발언과 미사일 발사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수석은 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최근 담화에서 “남조선이 이중잣대를 가지고 억지를 부린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미사일 발사를 위한) 포석을 깔아놓은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두고 중의적으로 봐야 한다”며 지금 단계에서 북한의 의도를 단언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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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29 10:52:28
    • 수정2021-09-29 10:53:33
    정치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재인 정부에서 설사 남북 정상회담에 이르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다음 정부가 이어받아서 하면 된다”며 “문재인 정부는 임기 마지막까지 그러한 토대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수석은 오늘(29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는 임기 내에 정상회담을 한다, 혹은 다른 무엇을 하겠다는 목표를 정치적으로 설정해놓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수석은 또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전후해 종전선언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특정한 시점을 놓고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박 수석은 “우리 정부는 비핵화 협상이 진전되도록 촉진자 역할을 또박또박 해나갈 뿐”이라며 “남과 북이 협의하며 징검다리를 하나씩 하나씩 놓아가다 보면 평화라고 하는 강 너머에 도달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조심스럽게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전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는 “발사 20분 후에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가 ‘미국이 말이 아닌 행동으로 적대 의사가 없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발언했다”며 “상식적으로 이 발언과 미사일 발사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수석은 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최근 담화에서 “남조선이 이중잣대를 가지고 억지를 부린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미사일 발사를 위한) 포석을 깔아놓은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두고 중의적으로 봐야 한다”며 지금 단계에서 북한의 의도를 단언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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