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력난 속 석탄 비축분 ‘바닥’…“2주 버틸 정도”

입력 2021.09.2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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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10년 만의 최악의 전력난에 시달리는 가운데, 주요 발전소의 석탄 재고량이 향후 2주 버틸 정도만 남아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SCMP는 시노링크 증권의 분석을 인용해, 이달 21일 기준으로 중국 주요 발전소의 발전용 석탄 비축분이 천131만t에 불과하며 이는 겨우 15일 버틸 정도라고 전했습니다.

현재는 보고서가 기준으로 삼은 날짜에서 이미 8일이 지나, 상황이 더 악화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국 당국이 정한 규정에 따르면, 발전소는 비수기에 원칙적으로 20일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석탄을 비축하고 있어야 합니다.

시노링크는 또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중국은 발전용 석탄 18억5천만t이 필요하지만, 2억2천200만에서 3억4천400만t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체의 12에서 19%에 해당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는 이달 중순 현재 중국 31개 성 중 최소 20개 성에서 전력 공급 제한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고 어제 보도했습니다. 교통 신호등이 갑자기 꺼지는가 하면, 주요 공장들이 가동을 중단하는 등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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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전력난 속 석탄 비축분 ‘바닥’…“2주 버틸 정도”
    • 입력 2021-09-29 11:05:49
    국제
중국이 10년 만의 최악의 전력난에 시달리는 가운데, 주요 발전소의 석탄 재고량이 향후 2주 버틸 정도만 남아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SCMP는 시노링크 증권의 분석을 인용해, 이달 21일 기준으로 중국 주요 발전소의 발전용 석탄 비축분이 천131만t에 불과하며 이는 겨우 15일 버틸 정도라고 전했습니다.

현재는 보고서가 기준으로 삼은 날짜에서 이미 8일이 지나, 상황이 더 악화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국 당국이 정한 규정에 따르면, 발전소는 비수기에 원칙적으로 20일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석탄을 비축하고 있어야 합니다.

시노링크는 또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중국은 발전용 석탄 18억5천만t이 필요하지만, 2억2천200만에서 3억4천400만t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체의 12에서 19%에 해당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는 이달 중순 현재 중국 31개 성 중 최소 20개 성에서 전력 공급 제한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고 어제 보도했습니다. 교통 신호등이 갑자기 꺼지는가 하면, 주요 공장들이 가동을 중단하는 등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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