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위반’ 오세훈, 전광훈 집회 참석 횟수도 허위 발언

‘파이시티 인허가’ 허위발언으로 검찰에 송치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광훈 목사가 주최한 집회 참석 횟수도 거짓으로 말한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 시장이 방송 토론에서 ‘전광훈 목사의 집회에 한 번만 참여했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서도 지난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신분이던 지난 4월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나와, “전광훈 목사 집회에 한 번 나가 연설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오 시장이 세 차례 이상 전광훈 목사의 집회에 참석한 것을 확인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4월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민생경제연구소는 오 시장의 ‘파이시티 인허가’ 관련 발언이 허위 사실이어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며 문제 삼은 단체이기도 합니다.

오 시장에게 지난 15일 서면 조사서를 보내 답변서를 받은 경찰은, 지난 24일 오 시장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