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北에 적대적 의도 없어…종전선언은 한미간 긴밀히 소통할 것”
입력 2021.09.30 (15:35)
수정 2021.09.30 (15: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오늘(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미 북핵수석 협의에서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없다며 종전선언 구상에 대해 긴밀히 소통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자카르타 페어몬트 호텔에서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대면협의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북한과 양자 및 지역 간 현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도록 열려있다”며 “미국이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의도가 없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며 “이번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여러 결의에 위반되며, 이웃 국가들과 국제사회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체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함에 따라 동맹국들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그 어느 때보다 더 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노 본부장은 종전선언을 선언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구상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고, 우리는 이 구상에 대해 긴밀한 소통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인도주의적 관심사를 공유하기 위해 북한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이를 위해 미국은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가장 취약한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 제공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규덕 본부장은 “한미 공동의 대북 인도적 협력, 의미 있는 신뢰구축 조치 등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다양한 대북 관여 구상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종전선언 관련 우리 측 구상을 미측에 상세히 설명했고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앞으로 대북 대화 재개 시 북측의 관심사를 포함한 모든 사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는 양국 공동의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도 한미 공동의 대화 재개 노력에 호응해 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한미 대면협의에 앞서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간 3자 유선협의도 진행됐습니다.
노 본부장은 “나와 김 대표는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함께 약 15분간 3자 유선협의도 가졌다”면서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3자간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자카르타=연합뉴스]
김 대표는 오늘 자카르타 페어몬트 호텔에서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대면협의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북한과 양자 및 지역 간 현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도록 열려있다”며 “미국이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의도가 없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며 “이번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여러 결의에 위반되며, 이웃 국가들과 국제사회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체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함에 따라 동맹국들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그 어느 때보다 더 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노 본부장은 종전선언을 선언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구상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고, 우리는 이 구상에 대해 긴밀한 소통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인도주의적 관심사를 공유하기 위해 북한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이를 위해 미국은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가장 취약한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 제공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규덕 본부장은 “한미 공동의 대북 인도적 협력, 의미 있는 신뢰구축 조치 등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다양한 대북 관여 구상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종전선언 관련 우리 측 구상을 미측에 상세히 설명했고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앞으로 대북 대화 재개 시 북측의 관심사를 포함한 모든 사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는 양국 공동의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도 한미 공동의 대화 재개 노력에 호응해 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한미 대면협의에 앞서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간 3자 유선협의도 진행됐습니다.
노 본부장은 “나와 김 대표는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함께 약 15분간 3자 유선협의도 가졌다”면서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3자간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자카르타=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성 김 “北에 적대적 의도 없어…종전선언은 한미간 긴밀히 소통할 것”
-
- 입력 2021-09-30 15:35:54
- 수정2021-09-30 15:39:37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오늘(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미 북핵수석 협의에서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없다며 종전선언 구상에 대해 긴밀히 소통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자카르타 페어몬트 호텔에서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대면협의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북한과 양자 및 지역 간 현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도록 열려있다”며 “미국이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의도가 없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며 “이번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여러 결의에 위반되며, 이웃 국가들과 국제사회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체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함에 따라 동맹국들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그 어느 때보다 더 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노 본부장은 종전선언을 선언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구상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고, 우리는 이 구상에 대해 긴밀한 소통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인도주의적 관심사를 공유하기 위해 북한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이를 위해 미국은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가장 취약한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 제공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규덕 본부장은 “한미 공동의 대북 인도적 협력, 의미 있는 신뢰구축 조치 등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다양한 대북 관여 구상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종전선언 관련 우리 측 구상을 미측에 상세히 설명했고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앞으로 대북 대화 재개 시 북측의 관심사를 포함한 모든 사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는 양국 공동의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도 한미 공동의 대화 재개 노력에 호응해 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한미 대면협의에 앞서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간 3자 유선협의도 진행됐습니다.
노 본부장은 “나와 김 대표는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함께 약 15분간 3자 유선협의도 가졌다”면서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3자간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자카르타=연합뉴스]
김 대표는 오늘 자카르타 페어몬트 호텔에서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대면협의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북한과 양자 및 지역 간 현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도록 열려있다”며 “미국이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의도가 없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며 “이번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여러 결의에 위반되며, 이웃 국가들과 국제사회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체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함에 따라 동맹국들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그 어느 때보다 더 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노 본부장은 종전선언을 선언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구상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고, 우리는 이 구상에 대해 긴밀한 소통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인도주의적 관심사를 공유하기 위해 북한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이를 위해 미국은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가장 취약한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 제공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규덕 본부장은 “한미 공동의 대북 인도적 협력, 의미 있는 신뢰구축 조치 등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다양한 대북 관여 구상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종전선언 관련 우리 측 구상을 미측에 상세히 설명했고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앞으로 대북 대화 재개 시 북측의 관심사를 포함한 모든 사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는 양국 공동의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도 한미 공동의 대화 재개 노력에 호응해 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한미 대면협의에 앞서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간 3자 유선협의도 진행됐습니다.
노 본부장은 “나와 김 대표는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함께 약 15분간 3자 유선협의도 가졌다”면서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3자간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자카르타=연합뉴스]
-
-
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신선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