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내버스 오늘부터 총파업…출근길 지각 속출 혼란
입력 2021.09.30 (17:25)
수정 2021.09.3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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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 시내버스 노조가 오늘 새벽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2007년 이후 14년 만의 버스 파업인데요.
전세버스가 투입되고 지하철이 증차됐지만 출근길 지각 사태가 속출하는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 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침 출근길 시내버스 정류장.
파업 소식에 집 앞 정류장 대신 운행을 하는 다른 노선을 찾아서 시내버스를 기다립니다.
[강민지/대전시 둔산동 : "대체 버스가 있다고는 하는데 그게 언제 오는지도 모르니까...마냥 기다릴 수가 없어서 택시 타고 파업 안 하는 걸 타려고 여기까지 왔거든요."]
오늘 새벽 첫차를 시작으로 대전 시내버스의 60%인 570여 대가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전체 100개 노선 가운데 39개 노선이 감차 운행됐습니다.
[박지현/대전시 계산동 : "30분 일찍 나왔는데 지금 늦을 것 같아요."]
대전시는 전세버스와 관용차 등 580여 대를 긴급 투입해 평소 대비 45% 운행률을 유지했고, 지하철도 48회 증차했지만 출근길 대란은 피하지 못했습니다.
앞서 대전 시내버스 노사는 오늘 새벽까지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결렬됐습니다.
국가 공휴일인 유급휴일에 비근무자에 대한 수당 지급안과,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준공영제를 시행하는 다른 시도 수준인 만 62세로 연장해달라는 안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였습니다.
[김성진/대전시지역버스노조 노사대책 부장 : "저희가 한 3년 내내 요구안으로 제출했던 부분이거든요. 이번에는 진짜 마지막이라는 저희가 갈 데가 없는 상황에서..."]
대전시는 추가 버스를 편성해 운행률을 61%로 끌어올릴 방침입니다.
[한선희/대전시 교통건설국장 : "오늘이라도 협상이 타결돼서 파업이 종식되기를 희망하고...대전 지역뿐만 아니라 천안이나 다른 지역의 전세버스도 확보해서 (투입할 예정입니다)."]
시내버스 대란에 따른 시민 불편 속에 노사 양측은 오늘 오후부터 추가 교섭을 진행 중입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대전 시내버스 노조가 오늘 새벽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2007년 이후 14년 만의 버스 파업인데요.
전세버스가 투입되고 지하철이 증차됐지만 출근길 지각 사태가 속출하는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 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침 출근길 시내버스 정류장.
파업 소식에 집 앞 정류장 대신 운행을 하는 다른 노선을 찾아서 시내버스를 기다립니다.
[강민지/대전시 둔산동 : "대체 버스가 있다고는 하는데 그게 언제 오는지도 모르니까...마냥 기다릴 수가 없어서 택시 타고 파업 안 하는 걸 타려고 여기까지 왔거든요."]
오늘 새벽 첫차를 시작으로 대전 시내버스의 60%인 570여 대가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전체 100개 노선 가운데 39개 노선이 감차 운행됐습니다.
[박지현/대전시 계산동 : "30분 일찍 나왔는데 지금 늦을 것 같아요."]
대전시는 전세버스와 관용차 등 580여 대를 긴급 투입해 평소 대비 45% 운행률을 유지했고, 지하철도 48회 증차했지만 출근길 대란은 피하지 못했습니다.
앞서 대전 시내버스 노사는 오늘 새벽까지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결렬됐습니다.
국가 공휴일인 유급휴일에 비근무자에 대한 수당 지급안과,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준공영제를 시행하는 다른 시도 수준인 만 62세로 연장해달라는 안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였습니다.
[김성진/대전시지역버스노조 노사대책 부장 : "저희가 한 3년 내내 요구안으로 제출했던 부분이거든요. 이번에는 진짜 마지막이라는 저희가 갈 데가 없는 상황에서..."]
대전시는 추가 버스를 편성해 운행률을 61%로 끌어올릴 방침입니다.
[한선희/대전시 교통건설국장 : "오늘이라도 협상이 타결돼서 파업이 종식되기를 희망하고...대전 지역뿐만 아니라 천안이나 다른 지역의 전세버스도 확보해서 (투입할 예정입니다)."]
시내버스 대란에 따른 시민 불편 속에 노사 양측은 오늘 오후부터 추가 교섭을 진행 중입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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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시내버스 오늘부터 총파업…출근길 지각 속출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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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9-30 17:25:44
- 수정2021-09-30 17: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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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내버스 노조가 오늘 새벽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2007년 이후 14년 만의 버스 파업인데요.
전세버스가 투입되고 지하철이 증차됐지만 출근길 지각 사태가 속출하는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 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침 출근길 시내버스 정류장.
파업 소식에 집 앞 정류장 대신 운행을 하는 다른 노선을 찾아서 시내버스를 기다립니다.
[강민지/대전시 둔산동 : "대체 버스가 있다고는 하는데 그게 언제 오는지도 모르니까...마냥 기다릴 수가 없어서 택시 타고 파업 안 하는 걸 타려고 여기까지 왔거든요."]
오늘 새벽 첫차를 시작으로 대전 시내버스의 60%인 570여 대가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전체 100개 노선 가운데 39개 노선이 감차 운행됐습니다.
[박지현/대전시 계산동 : "30분 일찍 나왔는데 지금 늦을 것 같아요."]
대전시는 전세버스와 관용차 등 580여 대를 긴급 투입해 평소 대비 45% 운행률을 유지했고, 지하철도 48회 증차했지만 출근길 대란은 피하지 못했습니다.
앞서 대전 시내버스 노사는 오늘 새벽까지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결렬됐습니다.
국가 공휴일인 유급휴일에 비근무자에 대한 수당 지급안과,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준공영제를 시행하는 다른 시도 수준인 만 62세로 연장해달라는 안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였습니다.
[김성진/대전시지역버스노조 노사대책 부장 : "저희가 한 3년 내내 요구안으로 제출했던 부분이거든요. 이번에는 진짜 마지막이라는 저희가 갈 데가 없는 상황에서..."]
대전시는 추가 버스를 편성해 운행률을 61%로 끌어올릴 방침입니다.
[한선희/대전시 교통건설국장 : "오늘이라도 협상이 타결돼서 파업이 종식되기를 희망하고...대전 지역뿐만 아니라 천안이나 다른 지역의 전세버스도 확보해서 (투입할 예정입니다)."]
시내버스 대란에 따른 시민 불편 속에 노사 양측은 오늘 오후부터 추가 교섭을 진행 중입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대전 시내버스 노조가 오늘 새벽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2007년 이후 14년 만의 버스 파업인데요.
전세버스가 투입되고 지하철이 증차됐지만 출근길 지각 사태가 속출하는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 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침 출근길 시내버스 정류장.
파업 소식에 집 앞 정류장 대신 운행을 하는 다른 노선을 찾아서 시내버스를 기다립니다.
[강민지/대전시 둔산동 : "대체 버스가 있다고는 하는데 그게 언제 오는지도 모르니까...마냥 기다릴 수가 없어서 택시 타고 파업 안 하는 걸 타려고 여기까지 왔거든요."]
오늘 새벽 첫차를 시작으로 대전 시내버스의 60%인 570여 대가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전체 100개 노선 가운데 39개 노선이 감차 운행됐습니다.
[박지현/대전시 계산동 : "30분 일찍 나왔는데 지금 늦을 것 같아요."]
대전시는 전세버스와 관용차 등 580여 대를 긴급 투입해 평소 대비 45% 운행률을 유지했고, 지하철도 48회 증차했지만 출근길 대란은 피하지 못했습니다.
앞서 대전 시내버스 노사는 오늘 새벽까지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결렬됐습니다.
국가 공휴일인 유급휴일에 비근무자에 대한 수당 지급안과,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준공영제를 시행하는 다른 시도 수준인 만 62세로 연장해달라는 안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였습니다.
[김성진/대전시지역버스노조 노사대책 부장 : "저희가 한 3년 내내 요구안으로 제출했던 부분이거든요. 이번에는 진짜 마지막이라는 저희가 갈 데가 없는 상황에서..."]
대전시는 추가 버스를 편성해 운행률을 61%로 끌어올릴 방침입니다.
[한선희/대전시 교통건설국장 : "오늘이라도 협상이 타결돼서 파업이 종식되기를 희망하고...대전 지역뿐만 아니라 천안이나 다른 지역의 전세버스도 확보해서 (투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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