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제네바서 핵군축 두 번째 회담…“실무그룹 구성”

입력 2021.10.01 (03:37) 수정 2021.10.01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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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 대표단이 핵 군축에 관한 두 개의 실무 그룹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이끄는 양국 대표단은 현지시간 3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비공개 회담을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습니다.

랴브코프 차관은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실무 그룹 중 하나는 향후 군비 통제에 대한 원칙과 과제를, 다른 하나는 전략 무기의 잠재력을 다루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회담 일정은 실무 그룹이 활동을 시작한 이후 결정될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랴브코프 차관은 또 미국과 영국, 호주가 중국을 겨냥해 출범시킨 안보 협력체 '오커스'가 비확산 체제를 위반하는 것이 될 수 있다며 이 같은 우려를 미국 측에 "직설적으로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호주의 핵 추진 잠수함 건조 지원을 핵심으로 하는 오커스 문제를 국제원자력기구, IAEA에서 제기하는 한편, 호주와 영국에도 러시아의 우려를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타스 통신이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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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01 03:37:04
    • 수정2021-10-01 03:58:03
    국제
미국과 러시아 대표단이 핵 군축에 관한 두 개의 실무 그룹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이끄는 양국 대표단은 현지시간 3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비공개 회담을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습니다.

랴브코프 차관은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실무 그룹 중 하나는 향후 군비 통제에 대한 원칙과 과제를, 다른 하나는 전략 무기의 잠재력을 다루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회담 일정은 실무 그룹이 활동을 시작한 이후 결정될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랴브코프 차관은 또 미국과 영국, 호주가 중국을 겨냥해 출범시킨 안보 협력체 '오커스'가 비확산 체제를 위반하는 것이 될 수 있다며 이 같은 우려를 미국 측에 "직설적으로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호주의 핵 추진 잠수함 건조 지원을 핵심으로 하는 오커스 문제를 국제원자력기구, IAEA에서 제기하는 한편, 호주와 영국에도 러시아의 우려를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타스 통신이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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