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금감원, 이르면 다음 달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종합검사
입력 2021.10.01 (10:36) 수정 2021.10.01 (10:36) 경제
금융감독원이 이르면 다음 달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을 상대로 한 종합검사를 벌입니다.

5대 금융지주와 은행 가운데 KB·신한·하나·NH농협에 이어 마지막 순서로, 2019년 우리금융지주가 설립된 이후 처음 이뤄지는 종합검사입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한 종합검사를 하기로 하고 최근 사전요구자료를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금감원 종합검사는 사전요구자료 요청, 사전검사, 현장 본 검사 순으로 진행됩니다.

금감원은 종합검사를 시작하기 최소 한 달 전에 검사 목적과 기간을 담은 '검사사전예고통지서'를 발송해야 하는데, 그 전에 먼저 사전자료제출 요구를 하고 이를 통해 양측이 검사와 관련한 제반 사안을 사전에 조율합니다.

금감원은 아직 우리은행에 검사사전예고통지서를 보내지는 않은 상태로, 종합검사 착수 시점은 빨라야 11월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회사 길들이기'라는 지적을 받아 2015년 폐지됐던 금감원의 종합검사는 윤석헌 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하면서 2019년에 부활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8년 10월 경영실태평가를 받은 바 있지만, 2019년 우리금융지주가 설립된 이후 금감원 종합검사를 받는 것은 처음입니다.

다른 금융지주와 은행 사례로 비춰볼 때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한 금감원의 종합검사에서는 사모펀드 환매 중단 문제, 부실한 내부통제 여부 등이 주요 검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법원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 책임을 물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게 내린 금융당국의 중징계를 취소한다는 1심 판결을 내렸지만, 금감원은 이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해, 1심 재판부가 판결문에서 우리은행 내부통제 미비와 유명무실한 운영 실태를 지적한 바 있어 이에 대한 검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또, 금감원은 우리은행의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 과정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것으로 보입니다.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당시 우리은행장이던 손 회장이 중징계를 통보받은 뒤 금융위에서 최종 징계 수위가 논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초 금감원은 지난해 연말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한 종합검사를 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일정이 미뤄졌습니다. 또, 올 상반기에는 우리은행에 대한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가 진행되면서 종합검사 일정이 또다시 연기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금감원, 이르면 다음 달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종합검사
    • 입력 2021-10-01 10:36:35
    • 수정2021-10-01 10:36:52
    경제
금융감독원이 이르면 다음 달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을 상대로 한 종합검사를 벌입니다.

5대 금융지주와 은행 가운데 KB·신한·하나·NH농협에 이어 마지막 순서로, 2019년 우리금융지주가 설립된 이후 처음 이뤄지는 종합검사입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한 종합검사를 하기로 하고 최근 사전요구자료를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금감원 종합검사는 사전요구자료 요청, 사전검사, 현장 본 검사 순으로 진행됩니다.

금감원은 종합검사를 시작하기 최소 한 달 전에 검사 목적과 기간을 담은 '검사사전예고통지서'를 발송해야 하는데, 그 전에 먼저 사전자료제출 요구를 하고 이를 통해 양측이 검사와 관련한 제반 사안을 사전에 조율합니다.

금감원은 아직 우리은행에 검사사전예고통지서를 보내지는 않은 상태로, 종합검사 착수 시점은 빨라야 11월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회사 길들이기'라는 지적을 받아 2015년 폐지됐던 금감원의 종합검사는 윤석헌 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하면서 2019년에 부활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8년 10월 경영실태평가를 받은 바 있지만, 2019년 우리금융지주가 설립된 이후 금감원 종합검사를 받는 것은 처음입니다.

다른 금융지주와 은행 사례로 비춰볼 때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한 금감원의 종합검사에서는 사모펀드 환매 중단 문제, 부실한 내부통제 여부 등이 주요 검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법원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 책임을 물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게 내린 금융당국의 중징계를 취소한다는 1심 판결을 내렸지만, 금감원은 이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해, 1심 재판부가 판결문에서 우리은행 내부통제 미비와 유명무실한 운영 실태를 지적한 바 있어 이에 대한 검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또, 금감원은 우리은행의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 과정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것으로 보입니다.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당시 우리은행장이던 손 회장이 중징계를 통보받은 뒤 금융위에서 최종 징계 수위가 논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초 금감원은 지난해 연말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한 종합검사를 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일정이 미뤄졌습니다. 또, 올 상반기에는 우리은행에 대한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가 진행되면서 종합검사 일정이 또다시 연기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