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남북상황 고려하며 대북 인도사업·종전선언 추진”

외교부는 오늘(1일) “남북관계 상황을 고려하면서 대북 인도적 협력사업, 종전선언 등 대북 신뢰구축조치 추진을 위해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주요정책 추진현황 보고’ 자료에서 “비핵화와 함께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체제 구축 노력을 지속 경주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외교부는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상호 선순환 등 ‘대북 관여의 틀과 구조’의 공고화 노력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한미 양국은 북핵 문제의 시급성에 대한 공감대 아래 인도적 협력사업, 신뢰구축조치 등 다양한 대북 관여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최근 동향에 대해선 “일련의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는 한편 유엔총회 계기 우리 측 종전선언 제안 등에 대한 호의적인 공식 반응을 표명하고 남북대화 여지를 시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외교부는 미국과는 긴밀한 고위급 소통과 공조를 통해 한미동맹을 지속 강화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대한 미국 내 지지를 확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과 관련해선 과거사를 포함해 양국 간 현안 해결과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일본의 새 내각과 소통·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일본의 역사·영토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중국과는 내년 한중수교 30주년을 앞두고 고위급 소통과 실질 협력 증진을 통해 한중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러시아와는 에너지와 철도·인프라, 조선, 항만·해양 등 ‘나인 브릿지’(9 Bridge·9개 다리)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간 실질 협력을 가속하겠다고 소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