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생 시설’ 던킨도너츠 공장 제보자 “영상 조작한 바 없다”
입력 2021.10.01 (12:22)
수정 2021.10.02 (15: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던킨도너츠 도넛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의심되는 영상을 촬영한 제보자가 공장 내부의 위생상태를 조작한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식약처에 던킨도너츠에 대한 특별감독을 촉구했습니다.
던킨도너츠 안양공장에 근무하며 영상을 직접 찍은 직원 A 씨는 오늘(1일) 서울 목동 서울식약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차례 사측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1년 이상 청소가 안된 채 도넛이 그대로 제조됐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7월 설비에 묻은 기름을 고의로 반죽에 떨어뜨려 제보 영상을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측이 공개한 영상 속 모습은 시설에 맺힌 유증기가 몸에 묻을 것이 우려해 이를 닦는 행동"이라고 반박했습니다.
A 씨는 "사측이 사과는커녕 저와 제보내용을 허위로 몰고 있다"라면서, 현재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를 한 상태에서 자신의 신원을 공개한 SPC 측의 행동은 위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환경운동연합과 39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SPC 파리바게뜨 시민대책위도 관계 당국의 조사를 통해 영상 속 위생상태는 사실로 확인됐다면서 "사측은 책임을 전가하고 제보자 색출에 전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단체들은 "장시간 동안 위생 불량 상태로 식품을 만들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면서, 던킨도너츠 말고도 SPC 그룹 소속 전 계열사와 전 공장에 대한 특별감독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촉구했습니다.
식약처는 어제와 그제 이틀간 비알코리아 안양공장에 대한 위생·해썹 점검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레일 하부에 검은 이물질이 있는 등 일부 시설 위생상태가 미흡한 것을 확인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썹 점검에서도 '부적합'으로 평가했다며 업체의 후속 조치 뒤 재평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식약처는 던킨도너츠를 생산하는 다른 4개 공장에 대한 점검도 진행했습니다.
던킨도너츠 안양공장에 근무하며 영상을 직접 찍은 직원 A 씨는 오늘(1일) 서울 목동 서울식약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차례 사측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1년 이상 청소가 안된 채 도넛이 그대로 제조됐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7월 설비에 묻은 기름을 고의로 반죽에 떨어뜨려 제보 영상을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측이 공개한 영상 속 모습은 시설에 맺힌 유증기가 몸에 묻을 것이 우려해 이를 닦는 행동"이라고 반박했습니다.
A 씨는 "사측이 사과는커녕 저와 제보내용을 허위로 몰고 있다"라면서, 현재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를 한 상태에서 자신의 신원을 공개한 SPC 측의 행동은 위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환경운동연합과 39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SPC 파리바게뜨 시민대책위도 관계 당국의 조사를 통해 영상 속 위생상태는 사실로 확인됐다면서 "사측은 책임을 전가하고 제보자 색출에 전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단체들은 "장시간 동안 위생 불량 상태로 식품을 만들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면서, 던킨도너츠 말고도 SPC 그룹 소속 전 계열사와 전 공장에 대한 특별감독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촉구했습니다.
식약처는 어제와 그제 이틀간 비알코리아 안양공장에 대한 위생·해썹 점검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레일 하부에 검은 이물질이 있는 등 일부 시설 위생상태가 미흡한 것을 확인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썹 점검에서도 '부적합'으로 평가했다며 업체의 후속 조치 뒤 재평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식약처는 던킨도너츠를 생산하는 다른 4개 공장에 대한 점검도 진행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비위생 시설’ 던킨도너츠 공장 제보자 “영상 조작한 바 없다”
-
- 입력 2021-10-01 12:22:15
- 수정2021-10-02 15:53:36
던킨도너츠 도넛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의심되는 영상을 촬영한 제보자가 공장 내부의 위생상태를 조작한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식약처에 던킨도너츠에 대한 특별감독을 촉구했습니다.
던킨도너츠 안양공장에 근무하며 영상을 직접 찍은 직원 A 씨는 오늘(1일) 서울 목동 서울식약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차례 사측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1년 이상 청소가 안된 채 도넛이 그대로 제조됐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7월 설비에 묻은 기름을 고의로 반죽에 떨어뜨려 제보 영상을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측이 공개한 영상 속 모습은 시설에 맺힌 유증기가 몸에 묻을 것이 우려해 이를 닦는 행동"이라고 반박했습니다.
A 씨는 "사측이 사과는커녕 저와 제보내용을 허위로 몰고 있다"라면서, 현재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를 한 상태에서 자신의 신원을 공개한 SPC 측의 행동은 위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환경운동연합과 39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SPC 파리바게뜨 시민대책위도 관계 당국의 조사를 통해 영상 속 위생상태는 사실로 확인됐다면서 "사측은 책임을 전가하고 제보자 색출에 전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단체들은 "장시간 동안 위생 불량 상태로 식품을 만들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면서, 던킨도너츠 말고도 SPC 그룹 소속 전 계열사와 전 공장에 대한 특별감독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촉구했습니다.
식약처는 어제와 그제 이틀간 비알코리아 안양공장에 대한 위생·해썹 점검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레일 하부에 검은 이물질이 있는 등 일부 시설 위생상태가 미흡한 것을 확인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썹 점검에서도 '부적합'으로 평가했다며 업체의 후속 조치 뒤 재평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식약처는 던킨도너츠를 생산하는 다른 4개 공장에 대한 점검도 진행했습니다.
던킨도너츠 안양공장에 근무하며 영상을 직접 찍은 직원 A 씨는 오늘(1일) 서울 목동 서울식약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차례 사측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1년 이상 청소가 안된 채 도넛이 그대로 제조됐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7월 설비에 묻은 기름을 고의로 반죽에 떨어뜨려 제보 영상을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측이 공개한 영상 속 모습은 시설에 맺힌 유증기가 몸에 묻을 것이 우려해 이를 닦는 행동"이라고 반박했습니다.
A 씨는 "사측이 사과는커녕 저와 제보내용을 허위로 몰고 있다"라면서, 현재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를 한 상태에서 자신의 신원을 공개한 SPC 측의 행동은 위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환경운동연합과 39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SPC 파리바게뜨 시민대책위도 관계 당국의 조사를 통해 영상 속 위생상태는 사실로 확인됐다면서 "사측은 책임을 전가하고 제보자 색출에 전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단체들은 "장시간 동안 위생 불량 상태로 식품을 만들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면서, 던킨도너츠 말고도 SPC 그룹 소속 전 계열사와 전 공장에 대한 특별감독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촉구했습니다.
식약처는 어제와 그제 이틀간 비알코리아 안양공장에 대한 위생·해썹 점검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레일 하부에 검은 이물질이 있는 등 일부 시설 위생상태가 미흡한 것을 확인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썹 점검에서도 '부적합'으로 평가했다며 업체의 후속 조치 뒤 재평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식약처는 던킨도너츠를 생산하는 다른 4개 공장에 대한 점검도 진행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