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김만배 등 8명 출국금지…경찰 수사팀 확대

입력 2021.10.01 (19:03) 수정 2021.10.0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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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의혹'에 대한 경찰의 수사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경찰은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 등 핵심 관계자 8명을 출국금지했습니다.

또 수사팀을 확대 개편하고 핵심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장동 의혹' 관련 경찰의 출국 금지 대상은 모두 8명입니다.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와 이성문 전 대표, 이한성 현 대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또 다른 관련자에 대한 출국금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관련 의혹을 고발한 시민단체를 잇달아 불러 조사했습니다.

[신승목/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대표 : "(곽상도 의원 아들에게) 어느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50억을 근거도 없이 정상적으로 회계처리하지 않고 지급한 그 배경과 대가성에 대한 수사가 이번 수사의 관건이라고 봅니다."]

[김순환/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 : "(이재명 지사는 당시) 성남개발공사 관리 감독을 하시는 분이었기 때문에 이런 사태 벌어진 것에 대해서 국민 앞에서 겸손하게 사과를 먼저 해야 할 부분이지 (경찰이) 신속하게 조사해줬으면 하는 차원에서 고발하게 된 겁니다."]

수사 역량도 강화됩니다.

국가수사본부는 전담수사팀 책임자를 경무관급으로 올리고 인력도 38명에서 62명으로 늘렸습니다.

또 오늘부터 의혹 관련 참고인 조사를 시작한데 이어 이르면 다음 주 중 이한성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금융정보분석원이 수상한 자금 흐름이라며 경찰에 넘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의 금융 거래와 관련해서도 계좌 추적 등을 통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에 이어 경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범위와 대상자가 크게 겹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떤 식으로든 두 기관 사이에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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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장동 의혹’ 김만배 등 8명 출국금지…경찰 수사팀 확대
    • 입력 2021-10-01 19:03:35
    • 수정2021-10-01 19: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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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의혹'에 대한 경찰의 수사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경찰은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 등 핵심 관계자 8명을 출국금지했습니다.

또 수사팀을 확대 개편하고 핵심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장동 의혹' 관련 경찰의 출국 금지 대상은 모두 8명입니다.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와 이성문 전 대표, 이한성 현 대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또 다른 관련자에 대한 출국금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관련 의혹을 고발한 시민단체를 잇달아 불러 조사했습니다.

[신승목/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대표 : "(곽상도 의원 아들에게) 어느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50억을 근거도 없이 정상적으로 회계처리하지 않고 지급한 그 배경과 대가성에 대한 수사가 이번 수사의 관건이라고 봅니다."]

[김순환/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 : "(이재명 지사는 당시) 성남개발공사 관리 감독을 하시는 분이었기 때문에 이런 사태 벌어진 것에 대해서 국민 앞에서 겸손하게 사과를 먼저 해야 할 부분이지 (경찰이) 신속하게 조사해줬으면 하는 차원에서 고발하게 된 겁니다."]

수사 역량도 강화됩니다.

국가수사본부는 전담수사팀 책임자를 경무관급으로 올리고 인력도 38명에서 62명으로 늘렸습니다.

또 오늘부터 의혹 관련 참고인 조사를 시작한데 이어 이르면 다음 주 중 이한성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금융정보분석원이 수상한 자금 흐름이라며 경찰에 넘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의 금융 거래와 관련해서도 계좌 추적 등을 통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에 이어 경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범위와 대상자가 크게 겹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떤 식으로든 두 기관 사이에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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