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 558억 달러…역대 최고액 두 달 만에 또 경신

입력 2021.10.01 (19:28) 수정 2021.10.0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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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출이 두 달 만에 새로운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9월 수출액이 558억 달러를 돌파하며 월 수출액 기준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경신했습니다.

반도체와 자동차를 넘어 중소 중견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이 높아지는것도 눈여겨 볼 만한 대목입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월 수출액은 558억 3천만 달러입니다.

1956년 무역 통계 작성이래 월 수출액 기준으로 가장 높은 액수입니다.

추석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이틀이나 줄었지만 역대 최고기록을 다시 쓴겁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121억 달러를 기록했고, 석유화학과 철강, 디스플레이 등도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전기차와 시스템반도체와 같은 유망 신산업의 수출액도 각각 46%와 32% 증가하며, 견고한 상승 흐름을 보였습니다.

여기에 중소 중견기업의 수출 비중이 높은 농수산식품과 화장품, 생활용품 등도 역대 9월 수출액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문동민/산업부 무역투자실장 : "팬데믹 이후에 어떤 소비시장의 흐름 변화나 이런 것들을 잘 쫓아가고 있고, 또 온라인 수출마케팅이나 이런 것들에 잘 적응돼 가고 있고..."]

다만, 자동차와 조선, 가전, 이차전지 등은 반도체 수급난과 추석 조업일수 부족 등으로 9월 수출이 소폭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수입액은 516억 달러를 기록해 17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정부는 3분기부터는 수출 실적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오히려 1,2분기 실적을 뛰어넘으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세계 교역량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고,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제품의 경쟁령이 확보된 만큼, 이런 수출 호조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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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수출 558억 달러…역대 최고액 두 달 만에 또 경신
    • 입력 2021-10-01 19:28:30
    • 수정2021-10-01 19: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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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출이 두 달 만에 새로운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9월 수출액이 558억 달러를 돌파하며 월 수출액 기준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경신했습니다.

반도체와 자동차를 넘어 중소 중견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이 높아지는것도 눈여겨 볼 만한 대목입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월 수출액은 558억 3천만 달러입니다.

1956년 무역 통계 작성이래 월 수출액 기준으로 가장 높은 액수입니다.

추석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이틀이나 줄었지만 역대 최고기록을 다시 쓴겁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121억 달러를 기록했고, 석유화학과 철강, 디스플레이 등도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전기차와 시스템반도체와 같은 유망 신산업의 수출액도 각각 46%와 32% 증가하며, 견고한 상승 흐름을 보였습니다.

여기에 중소 중견기업의 수출 비중이 높은 농수산식품과 화장품, 생활용품 등도 역대 9월 수출액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문동민/산업부 무역투자실장 : "팬데믹 이후에 어떤 소비시장의 흐름 변화나 이런 것들을 잘 쫓아가고 있고, 또 온라인 수출마케팅이나 이런 것들에 잘 적응돼 가고 있고..."]

다만, 자동차와 조선, 가전, 이차전지 등은 반도체 수급난과 추석 조업일수 부족 등으로 9월 수출이 소폭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수입액은 516억 달러를 기록해 17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정부는 3분기부터는 수출 실적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오히려 1,2분기 실적을 뛰어넘으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세계 교역량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고,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제품의 경쟁령이 확보된 만큼, 이런 수출 호조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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