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尹캠프 김경진 “뜨거운 가슴 가진 정의로운 사나이는 尹뿐”, 李캠프 현근택 “곽상도-이재명은 철천지원수 사이”

입력 2021.10.0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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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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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전 의원 (국민의힘 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
- 윤석열 부친 집 문제, 실무적인 업무 처리는 윤석열 후보의 여동생이 도맡아, 당시 윤 후보는 전혀 몰라
- 김만배-윤석열은 형-동생 사이? 나도 ‘경진이 형 최측근이다’ 사칭하는 사람 많아
- 대장동 사업 구조 설계자는 누구인지, 유동규와 이재명 후보 사이에 연락이 오가진 않았는지가 이번 의혹의 핵심
- 곽상도 의원 수원지검 부장검사 시절 이재명 후보와 인연있어
-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검사 연관돼있다면 확실히 처벌해야, 하지만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것 없다
- 정권에 상관없이 제대로 수사한 검찰, 뜨거운 가슴을 가진 정의로운 사나이는 윤석열 뿐

현근택 변호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캠프 대변인)
- 곽상도-이재명이 유착 관계? 상식적으로 안 맞아, 오히려 철천지원수 사이
- 녹취록은 모두 2019년 이후의 일, 녹취록 속 이재명 후보 관련 내용 나왔다면 제일 먼저 보도됐을 것
- 유동규는 이재명 캠프 소속 아냐, 심지어 관계 틀어진 사람… 우리가 감쌀 이유 전혀 없어
- 이재명-김만배 관계? 서초동 법조기자가 성남시장과 친할 이유 있나
- 인허가권을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서 쓰느냐, 아니면 공공을 위해서 쓰느냐, 이것이 이재명 후보와 지금 정찬민 전 용인시장의 가장 큰 차이다
- 제주 경선 1위, 앞으로도 이 추세 계속 이어갈 것, 결선 갈 일 없다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 인터뷰>
■ 방송시간 : 10월 1일 (금) 18:00~18:2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경진 전 의원 (국민의힘 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 현근택 변호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캠프 대변인)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 인터뷰>. 2021년 국정감사가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시작부터 대장동 그리고 고발 사주로 뜨겁습니다.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 입에 정치권에서 주목하고 있는데요. 각 후보 캠프의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윤석열 후보 캠프 대외협력특보 김경진 전 의원 안녕하세요.

◆김경진: 네, 안녕하세요. 김경진입니다.

◇주진우: 캠프에서 어떤 일로 바쁘세요?

◆김경진: 할 일이 좀 많아요.

◇주진우: 많죠?

◆김경진: 네, 대외협력특보다 보니까 밖의 어떤 여러 가지 지역별로 대표자들이나 사람들 좀 만나는 것들도 있고요. 또 캠프에서 조금 캐치하기 어려운 지역의 민심 동향 같은 것도 좀 살펴봐야 하고요.

◇주진우: 해명해야 할 것도 좀 있고요.

◆김경진: 네.

◇주진우: 좀 많네요?

◆김경진: 많지는 않습니다, 그런 적이.

◇주진우: 김경진 전 의원이 고생하시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경진: 질문을 하시죠.

◇주진우: 의원님.

◆김경진: 네.

◇주진우: 저기 김만배 씨 누나, 집은 왜 누나한테 왜 집을 팔았대요?

◆김경진: 그거는 저도 모르죠. 그러니까 정확히는 집. 아니, 그러니까 정확히는 후보 부친이 집을 내놨고 사간 사람이 김만배 누나였더라. 그런데 중간에 복덕방이 있었고 그 복덕방의 복덕방 중개 수수료만 1,800만 원 가까이를 줬더라. 그리고 그때 당시에 평당 한 2,000만 원 정도였는데 그래서 대략 한 20억 정도를 받았으면 했었는데 김만배 씨 누나가 와서 18억에 팔라고 요구를 해서 윤석열 후보 부친이 18억에는 못 팔아 이렇게 했더니 그 중개 복덕방에서 야, 그러면 그냥 중간의 가격인 19억에 저기합시다라고 해서 그 부친께서 그러면 좋다, 19억에 하자라고 해서 서로 간에 합의가 돼서 19억에 팔았다 이게 전부입니다.

◇주진우: 저기 윤석열 후보는 부친이 집 파는 걸 전혀 몰랐다고 합니까?

◆김경진: 네, 몰랐대요.

◇주진우: 김만배 씨.

◆김경진: 그...

◇주진우: 그러면 김... 네, 말씀.

◆김경진: 그러니까 누님이 아니, 저 윤석열 후보 여동생이 있는데 그 집을 왜 팔게 됐냐 하면 부친이 이제 고관절이 깨져서 이게 단독주택이다 보니까 계단들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이제 고령이다 보니까 어려워서 결국은 아파트로 신속하게 빨리 이사를 가야 하는데 부친이 아파트로 이사 갈 돈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이 집 팔자마자 아파트 계약을 했고 실무적인 업무 처리는 윤석열 후보의 여동생이 했는데 윤석열 후보 자체는 그때 당시에 이런 내용 전혀 몰랐다는 겁니다.

◇주진우: 김만배 씨가 윤석열 후보 부친 집인 걸 알았을 가능성은 있잖아요.

◆김경진: 아니, 이걸 산 게 김만배가 아니잖아요.

◇주진우: 김만배 누나죠.

◆김경진: 누나죠. 그래서 김만배. 그거는 김만배 누나한테 물어보세요, 김만배한테 물어보든지. 저한테 물어보지 마시고.

◇주진우: 그럴까요? 윤석열 후보하고 김만배 씨가 서로 잘 좀 아는 사이 아닙니까.

◆김경진: 후보 본인의 얘기를 들어보면 김만배 씨가 특이하게도 법조기자를 10년 이상 했고 그래서 대법원이 됐든 뭐 중앙지검이 됐든 어쨌든 서초동에 출입을 10년 이상 길게 했기 때문에.

◇주진우: 오래 했죠.

◆김경진: 네, 그래서 윤석열 후보 본인도 이런 김만배 기자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안다. 그런데 개인적인 친분은 전혀 없다라는 게 후보가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주진우: 개인적인 친분은 전혀 없다?

◆김경진: 네.

◇주진우: 제가 김만배 씨를 아는데요. 김만배 씨가 윤 후보를 형, 형 했어요, 제 앞에서 설명할 때도.

◆김경진: 아니, 그러니까 그거는 지금 그... 아니, 저 김경진에 대해서도 전국에 제가 얼굴이 좀 팔려 있지 않습니까?

◇주진우: 네, 그래서 경진이 형, 경진이 형 할 수 있다?

◆김경진: 경진이 형하고 나 김경진이 최측근이야. 나 걔랑 저녁에 12시에도 통화하는 사이야 이렇게 하시는 분들 꽤 많아요.

◇주진우: 그럴 수도 있겠죠.

◆김경진: 네.

◇주진우: 아무튼 참 이상합니다. 화천대유 의혹이 나오고 막 나오는데 하필이면...

◆김경진: 아니, 그런데 그게 이상하려면 가격을 뭐 이렇게 가령 뭐 저기 10억짜리인데 20억으로 비싸게 쳐서 팔았다든지 아니, 뭔가 특이한 불법이 있어야 하잖아요, 보면.

◇주진우: 아니요. 불법이라는 게 아니라 좀 이상하다고요. 화천대유 의혹에서.

◆김경진: 아니, 그러니까 불법을 얘기하시라고요, 불법을.

◇주진우: 아니, 화천대유 의혹에서 윤석열 후보...

◆김경진: 아니, 그러니까 앵커께서 문제를 지금 제기하고 싶은 게 무엇이 불법이라는 건지 그거를 지적하시라고요.

◇주진우: 그러면 저기로 가보겠습니다. 대장동 의혹의 본질은 뭡니까?

◆김경진: 대장동 의혹의 본질은 화천대유나 천화동인을 소유, 출자한 사람들이 뭐 적게는 한 800 출자해서 한 백몇십억 받았고 그다음에 한 3, 4천억 출자한 사람들은 또 몇백억 받았잖아요. 그래서 적게는 뭐 5천억에서 많게는 한 1조 단위의 지금 수익을 거뒀던 거 아니겠어요, 분명. 그래서 이렇게 적은 돈을 출자한 사람이 그렇게 수천억씩 되는 어마어마한 돈을 벌 수 있도록 한 이 대장동 사업의 구조를 설계한 것이 도대체 누구고. 그런데 그거는 대체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늘 체포된 유동규 씨라고 나와 있죠. 그런데 그 유동규 씨는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에 2010년도에 첫 번째 당선됐을 때 성남시 시설관리공단의 기획본부장을 했었고 그다음에 이재명 후보가 두 번째로 성남시장 당선됐을 때 성남시 도시개발공사의 기획본부장 겸 사장 직무대행을 했었고 또 이재명 도지사가 됐을 때는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시킬 정도로 측근 중의 측근인데 왜 이 유동규 씨가 그렇게 떼돈을 벌 수 있는, 적은 돈 가지고 떼돈을 벌 수 있는 이 대장동 사업의 구조를 마련해준 것인가. 특히 성남시 도시개발공사의 실무진들이 “이러면 안 됩니다, 유동규 본부장님.” 이렇게 목숨 걸고 반대를 했더니 그 실무자들을 바꿔버렸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서까지 이게 강행했다고 하는 건데 그러면 유동규는 왜 그렇게 무리한 짓을 했을까. 그리고 그렇게 규정을 만들 때 유동규와 이재명 후보 사이의 어떤 의사연락이라든지 이런 부분은 없었을까 이게 핵심이라고 봅니다.

◇주진우: 그런데 참 의원님, 아까까지 불법만 얘기하자고 해놓고 이재명 후보의 의혹도 지금 아직 안 나왔잖아요.

◆김경진: 아니, 거기서 불법이 있는 게 그다음에 이제 택지를 개발...

◇주진우: 불법이 있다고요?

◆김경진: 택지를 개발하고 나서 택지를 수의계약으로 이 화천동인에다가 수의계약으로 5개 구역을 아예 합니다. 다른 구역 같은 경우는 이게 택지 불하받으려고 하면 경쟁률이 180:1이었어요. 그런데 이 화천대유, 천화동인 이쪽에는 지금 5개 구역을 그냥 통으로 수의계약을 줘버렸어요. 이거는 명백한 배임죄거든요. 그러면 이렇게 누구에게 떼돈을 벌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준 것 그리고 이 법인이나 이 시설 펀드에게 그렇게 수의계약을 해서 또 떼돈을 몰아준 것 솔직히 이거 누가 한 겁니까? 그게 불법이 아니면 뭡니까?

◇주진우: 알겠습니다. 불법 지금 불법 얘기하자고 하셔놓고 그 의혹만 지금 얘기하시는 것 같은데 곧.

◆김경진: 아니, 의혹이 아니라 그게 불법이고.

◇주진우: 곧 실체가 드러나서.

◆김경진: 불법에 누구누구가 얼마큼 관여가 됐냐가 핵심이겠죠.

◇주진우: 그거는 이제 조사해서 나와야죠. 그런데 전직 검사님이니까 한번 물어볼게요. 이 회사에는 곽상도, 박영수, 김수남, 강찬우, 이창재, 김기동, 이동열 검찰 전관들이 왜 이렇게 많았을까요?

◆김경진: 대법관 전관도 있죠.

◇주진우: 대법관 전관도 있고요.

◆김경진: 그런데 몇 가지 특징이 있는 게 실제로 그 사람들이 이재명 성남시장이나 이재명 지사 시절에 그 이재명 후보 그 주변과 관련된 뭔가 사건 처리를 했던 사람들이라는 어떤 공통점이 하나씩 있는 것 같고요.

◇주진우: 곽상도 의원이요?

◆김경진: 거기가 지금 성남 저기 성남 지검 부장검사 했을 때 그 이재명의 전임자였던 김병량 아마 성남시장인가 그 관련된 사건 수사를 했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주진우: 곽상도 의원이?

◆김경진: 성남 저기 수원지검 부장검사 할 때. 그래서 그런 이재명과 관련된 사건을 처리했던 적이 있다더라 하는 공통점들이 하나씩 있는 것 같고 두 번째는 지금 100% 다는 아닌데 성균관대학교 법과대학 동문들이 의외로 좀 많다든가 이런 흔적들은 있는 것 같고.

◇주진우: 그리고 국민의힘하고도 관계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있는 것 같고.

◆김경진: 아니, 그래서 특검을 하자고요.

◇주진우: 왜 저한테.

◆김경진: 특검하자고요, 특검. 빨리빨리. 그러니까 지금 얼른 경찰도 더 빨리 수사하고 검찰도 액셀 밟아서 열심히 수사를 하는데 최종적으로 보면 마지막에 특검에서 모아서 이게 최종 점을 찍자고요.

◇주진우: 원래 그런데 이런 문제가 생기면 검찰수사 딱 하고 합동수사본부를 꾸리든 검찰수사를 하다 특검으로 넘어가잖아요. 특검까지 가는 게.

◆김경진: 그렇죠. 그렇죠. 찬성, 찬성.

◇주진우: 특검까지 가는 길이 기니까 그렇죠?

◆김경진: 그러니까 어쨌든 빨리빨리 액셀 밟아서 가자고요.

◇주진우: 그럼 실체가 드러난 고발 사주 의혹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이분이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서 관계가 있다는 게 나왔습니다. 그렇죠?

◆김경진: 나왔다고 할 수가 없어요.

◇주진우: 나왔다고 할 수 없어요?

◆김경진: 그러니까 지금 중앙지검 공보관한테 모 기자가 다시 물어봤다는 거 아니에요, 보면. 현직 검사의 관여 사실과 정황이 확인되어 오늘 공수처에 이첩 했습니다. 이게 지금 중앙지검의 공보 문건 아니에요.

◇주진우: 그렇죠.

◆김경진: 그러면 현직 검사의 관여 사실과 정황이 확인됐다고 하는 내용이 뭐냐. 그러면 손준성 검사가 혐의가 있다는 거냐. 아니면 손준성 검사의 부하직원인 부하검사가 혐의가 있다는 거냐 그랬더니 중앙지검의 공보검사는 뭐라고 하냐. 아니, 그런 건 아닌데요. 그럼 도대체 이 현직 검사의 관여 사실과 정황이라는 의미가 뭐냐 그랬더니 애초에 조성은 씨가 주장했던 손준성 보냄이라고 보낸 이 표기가 그게 조작은 아닌 것 같다.

◇주진우: 그러면 손준성이 관여된 게 나왔지 않습니까?

◆김경진: 아니, 그런데 어쨌든 손준성이 보냈다고 하는 부분은 포렌식을 통해서 명확히 나온 것 같지는 않아요, 보면.

◇주진우: 나온 것 같은데요.

◆김경진: 아니, 파일 자체가 손준성 보냄이라고 하는 표기 자체가 지금 조작이 안 됐다는 거고.

◇주진우: 그렇죠.

◆김경진: 이러나 저러나 지금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공수처에서 이미 수사를 통해서 더 밝혀내야 할 부분이다. 아직까지는 확실하게 나온 건 없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아요.

◇주진우: 아직까지는. 어쨌든 윤석열 캠프에서 주장하던 제보 사주도 사실이 아닌 것이다. 이렇게 사실이 아닌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김경진: 아니, 그거 참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하니까 말이 참 어려운 거고요. 이게 공수처에서 이제 수사 사건을 이첩받았으니까 공수처에서 수사하는 거 좀 차분히 지켜보시게요.

◇주진우: 지켜보자고요.

◆김경진: 그래서 만약에 손준성 검사가 보냈다 이러면 당연히 손준성 검사 처벌해야 하고 또 손준성 검사, 부하검사가 보냈다고 한다면 찾아내서 당연히 처벌할 사람들 처벌해야죠.

◇주진우: 그렇죠.

◆김경진: 그런데 아직까지는 지금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고 하는 것이 객관적인 상황입니다.

◇주진우: 만약에 손준성이 잘못됐다 하면 윤석열 후보는 어떻게 합니까?

◆김경진: 아니, 그건 이제 지위 책임의 문제가 있겠지. 그리고 어떤 정치적인 사과라든지 이런 걸 해야 할 텐데 만약에를 지금 미리 이야기하지 마세요.

◇주진우: 그러니까 지금 만약에를 유동규.

◆김경진: 그러니까 만약에를 미리 이야기하지 마세요.

◇주진우: 이재명 후보한테도.

◆김경진: 이재명은 그거는 유동규 씨는 3번에 걸쳐서 자기 사람으로 성남시 시설관리공단의 본부장, 성남시 도시개발공사의 본부장, 경기도 관광공사의 사장 이렇게 3번에 걸쳐서 임명을 했었고 일부 보도를 보면 이 대장동 사건의 이 어떤 설계를 할 때 이재명 시장과 이렇게 자주 통화했다. 이런 언론 보도도 있어요. 그게 상황이 좀 달라요.

◇주진우: 상황이. 알겠습니다. 그런데 검찰총장하고 수사정보정책관 관계도 상황이 굉장히 밀접하죠.

◆김경진: 그러니까 그런 객관적인 정황을 조금 더 드러내서 가령 앵커께서 질문하십니다. 이러면 저도 거기에 따라서 답변을 할게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아무튼 고생이 많으시죠?

◆김경진: 감사합니다.

◇주진우: 특별히 또 윤석열 후보 요새 설화 때문에 계속 곤란하신데 그 부분은 어떻게 나아집니까?

◆김경진: 글쎄요, 이제 후보께서도 조금 더 언어를 정치적인 언어를 정치하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을 하셔야 하고요. 저희 같은 참모진들도 좀 많이 부족해서 그런 상황들이 생긴 것 같고. 어쨌든 부족하지만 세상에 이게 박근혜 정권에서 박근혜 대통령 들이받으면서 수사했고 또 문재인 정권에서 조국 사건 여기에 대해서 제대로 수사한 사람은 사실 윤석열밖에 없거든요. 정권에 상관없이 제대로 사정을 하고 수사했던 이런 뜨거운 가슴을 가진 정의로운 사나이는 윤석열밖에 없기 때문에 말이 조금 부족하고 설화가 좀 있다고 하더라도 국민들께서 그 점을 이렇게 예쁘게 봐주셨으면 하는 게 참모로서 저 김경진의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주진우: 그러니까 김경진 특보 말대로 좋은 검사인데 좋은 대통령 후보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조금 더 노력해야 하는데 그래도 김경진 특보나 참모들이 부족해서 그런다. 이거는 아닌데. 괜찮은데.

◆김경진: 참모들이 잘해야죠.

◇주진우: 그렇습니까?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경진: 감사합니다.

◇주진우: 지금까지 윤석열 캠프의 대외협력특보 김경진 전 의원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이재명 캠프로 가보겠습니다. 캠프 대변인 맡고 있는 현근택 변호사 안녕하세요?

◆현근택: 안녕하세요? 현근택 대변인입니다.

◇주진우: 혹시 김경진 전 의원 인터뷰 들으셨습니까?

◆현근택: 뭐 다 듣지는 못했는데 뒷부분은 좀 들었습니다.

◇주진우: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십니까?

◆현근택: 뭐 계속 하는 이야기인 것 같은데요. 지금 곽상도 의원이 전 수원부장검사 할 때 이재명 후보 사건을 했다고 그러는데 그거는 뭐 제가 확인을 해봐야 합니다만 그때 이재명 후보를 봐줬다는 거예요. 아니면 구속시켰다는 거예요? 수사를 했다고 하는 게 뭘 이야기하는 건지 모르겠고요. 그런데 곽상도 의원이 지금까지 이렇게 걸어온 길을 보면 이재명 후보와 가까운 사이다? 오히려 두 분이 철천지 원수 사이 아니에요?

◇주진우: 도와줬을 리는 없죠.

◆현근택: 제가 볼 때는 만무한 것 같고 두 분이 유착됐다고 하기까지는 상식적으로 안 맞는 것 같은데요. 지금 그분 두 사람 사이를 보면 되잖아요.

◇주진우: 이재명 캠프에서 보기에 곽상도 의원은 어떤 역할을 한 것 같습니까?

◆현근택: 일단 뭐 개발사업에서 제일 중요한 거는 돈을 끌어오는 문제거든요. 초기에 돈을 끌어오는 문제인데 이분이 어쨌든 그 당시에 2015년 당시에는 청와대 민정수석 지났다가 이제 법률구조공단 가기는 했는데 민정수석.

◇주진우: 박근혜 정부 핵심이었죠.

◆현근택: 부장검사 출신이고. 그러다 보니까 실제로 이야기가 많이 나 있었단 말이죠. 그러면 초기에 자본을 대거나 이런 데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요. 왜냐하면 개발사업이라는 게 초기 자본 대는 게 제일 중요하거든요. 그다음에 이제 은행 PF 끌어오는 게 중요하고 그 2개만 하면 사실 끝나는 건데 그럴 때 아마 모종의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주진우: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는 어떤 역할을 했습니까?

◆현근택: 이분이 아시겠지만 옛날 경기도의원도 하고요. 옛날 경기도 부지사도 하고 평택에서 5선까지 했죠.

◇주진우: 원내대표도 했습니다.

◆현근택: 경기 남부권의, 그렇죠. 원내대표도 하고 무슨 당 이제 대표까지 했었는데 경기 남부권에서는 굉장히 영향력 있는 분이거든요. 그렇게 본다 그러면 아무래도 바로 이제 그만두자마자 나온 거 보면 대부분의 지금 거기 관련된 분들이 지금 국민의힘 옛날에 한나라당이나 뭐 새누리당 관련된 분들이 굉장히 많잖아요. 아무래도 그러니까 바로 모셔가지 않았을까. 왜냐하면 의원 그만두자마자 바로 모셔왔거든요. 작년 6월에 갔다니까 4월에 끝났으니까. 그러면 5월까지는 그때 당시에 무슨 당이었죠. 거기 복귀 여부를 받아봤겠죠. 본 거 보면 당연히 그쪽 당 사람들하고 관계 있으니까 모셔온 걸로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국민의힘에서는 화천대유가 막대한 수익을 가져가도록 이렇게 설계한 게 잘못됐다. 그 설계한 사람이 이재명이다 이렇게 연결시키고 있어요.

◆현근택: 그런데 사실은 그 설계라는 부분이 이재명 후보가 이야기하는 건 결국 공공으로 갖고 오게 만든 것. 그걸 설계라는 것이지 지금 말씀처럼 국민의힘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그 사이에 어떻게 배분을 하는지 아니면 이익금을 어떻게 나눠 갖는지 그 문제까지 설계한 건 아니고요. 그러니까 마지막에 이제 문제삼는 건 왜 그러면 추가적으로 가져가는 걸 막지 못했느냐.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이익금을 어느 정도만 갖게 하고 나머지를 다 회수하지 못했느냐 하는데 이게 원래는 민간사업이기 때문에 5,500억을 안 갖고 왔으면 오히려 그 금액마저도 민간으로 돌아가는 거거든요. 그렇게 보는 게 맞는 것이지. 그런데 이제 지금 어쨌든 5,500억을 공공으로 갖고 온 거잖아요. 당초부터 이게 처음부터 공영개발이었으면 모르지만 민간에 갈 뻔한 걸 갖고 온 거기 때문에 오히려 그 측면을 더 봐야 한다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또 아까 김경진 특보도 이야기했는데 유동규가 문제다. 이거 유동규는 이재명 지사 측근이니까 이재명 지사가 잘못한 거 아니냐 이렇게 몰고 가더라고요.

◆현근택: 유동규, 아까 말씀처럼 성남시 도시공사 본부장 했던 거 맞고요. 그다음에 경기관광공사 사장 한 건 맞는데 이분이 이제 그만두게 된 이유가 언론 보도에 나왔잖아요. 아마 영화 산업에 300몇 억을 투자해달라고 했는데 그거를 안 들어줬다는 거잖아요. 그러면서 그만두게 된 거라면 보통 그만둘 때 관계가 중요한데 사이가 좋게 그만둔 건 아니거든요.

◇주진우: 그래요?

◆현근택: 그리고 지금 말씀이 지금 녹취록이라든지 아니면 이 이야기들이 나오는 이야기들이 다 2019년 이후의 일이에요. 아마 회계사가 제출했다는 녹취록.

◇주진우: 정영학 회계사.

◆현근택: 2019년 이후의 일이잖아요. 그렇게 본다 그러면 2019년에는 성남시장이 아니었잖아요. 그렇죠. 2013년 3월에 그만뒀고 이게 분양이나 수익이 들어온 돈이 들어오기 시작한 건 2019년 이후인데 아마 민간 사업자들 내부에서 자기들끼리 배분 문제로 싸우다가 서로 녹취하고 이런 것 같은데 거기에 언론 보도에도 보면 이재명 후보는 언급조차 안 되고 있다. 이런 보도도 있거든요. 지금 아마 녹취록 내용이 막 언론에 나오고 있잖아요. 그런데 만약에 거기 이재명 후보가 관련된 게 있다 그러면 아마 벌써 나왔을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 막 녹취록이 언론에 돌아다니는 것 같은데.

◇주진우: 그럼요, 그럼요.

◆현근택: 그럼요. 거기 이재명의 이 자만 나와도 제가 보기에 아마 제일 먼저 보도됐을 텐데 지금 나오는 내용 보면 자기들끼리 어떻게 상납했다는 이야기 나오는 것 같기는 하지만 대부분 이재명 지사 이야기는 언급은 안 되고 있거든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현근택: 그렇게 본다 그러면 제가 보기에는 뭐 관계는 없는 것 같습니다.

◇주진우: 유동규 씨가 지금 이재명 지사의 측근은 아닙니까? 지금 최근까지 최근에.

◆현근택: 최근에 일단 캠프에도 없고요.

◇주진우: 캠프에 없습니까?

◆현근택: 그렇죠. 그 영화 예산 받아달라고 했다가 못 받은 이후로는 관계를 안 맺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진우: 대변인께 한 번만 더 묻겠습니다. 유동규 씨가 이재명 지사 캠프나 이재명 지사를 위해서 지금 뛰고 있는 건 아닙니까?

◆현근택: 안 그런 거로 알고 있고요. 저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일단 관계가 약간 틀어졌다고 보기 때문에. 그리고 아마 오늘 캠프에서도 철저히 조사해라, 수사해라. 이렇게 메시지를 냈거든요.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이렇게 특검은 정치공방으로 가는 거라 조금 반대하고 있지만 우리가 합수본 같은 거 받을 수 있고 특히 유동규 전 본부장에 대해서 수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이런 입장이기 때문에 우리가 그분을 감싸거나 이럴 이유는 전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권순일 전 대법관을 김만배 씨가 자주 만났다.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이재명 지사와 김만배 씨와의 관계는 어떻습니까?

◆현근택: 그것도 제가 보기에는 예전에 인터뷰를 한번 했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한 사람이 1천 명도 넘으니까 그중에 1명일 것 같고 김만배 그분이 법조 출입 기자였잖아요. 아마 저도 언론 보도를 봤는데 전후에 왔다 갔다 그러는데 아마 그전에도 왔다 갔다 한 게 많이 있을 거예요. 전후로 따지면. 왜냐하면 이분이 기자 그거를 그만두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 이 사업을 했잖아요.

◇주진우: 그렇습니다.

◆현근택: 그러면 이제 거기 아는 사람 있으니까 있었을 것 같은데 그거를 앞뒤로 이렇게 연결해서 판결 전후에 왔다 갔다. 그러니까 뭐 로비했을 거 아니냐. 이렇게 보는 건 아닌 것 같고 그분이 어쨌든 그분하고 알고 지냈고 그러면 보통 아는 사람 쓸 때 아마 써놓은 것 같은데. 아니면 동료 기자를 써도 되고 대부분은 수시로 왔다 갔다 한 사람이잖아요. 제가 보기에 그거를 이거랑 연결하는 건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주진우: 그런데 이재명 지사하고 인터뷰를 한 적은 있지만 이재명 지사하고 친분이 깊거나 왕래가 오가고 그런 사람은 아닙니까? 김만배 씨하고?

◆현근택: 그분이 법조 출입을 했잖아요. 법조 출입을 하신 분들 보면 대부분 서초동 인근에 다니세요. 보통 지방에는 지방 다니는 지역의 취재기자들이 있거든요. 성남시장 하시는 법조기자들이 성남시까지 오는 일이 흔히 있겠어요. 제가 보기에 잘 상식적이지 않고요.

◇주진우: 관계가 별로.

◆현근택: 어쩌다 인터뷰 한 번 정도 할 수 있을 텐데 그거야 뭐 그 당시에 이재명 시장도 가끔 중앙지에 나가는 정도였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 뭐 서초동에 있는 법조기자가 성남시장까지 친할 이유는 제가 보기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주진우: 대변인께서 정찬민 전 용인시장 뭐 구속영장이 청구됐는데 이분하고 성남시장을 비교하는 글을 썼는데 이거 어떤 의미입니까?

◆현근택: 역대 용인시장이 대부분 구속됐어요.

◇주진우: 성남시장도 구속됐습니다, 많이.

◆현근택: 그렇죠. 성남시장도 이재명 시장 전까지는 대부분 구속됐어요.

◇주진우: 3연속 구속됐습니다.

◆현근택: 그렇죠. 대부분 개발 압력이 높고 분당이라든지 아니면 수지라든지 굉장히 아파트도 많이 들어서는 지역이잖아요. 인허가만 받으면 한마디로 떼돈 버는 데거든요. 그런데 용인시는 계속 그게 반복되고 있는데 이재명 시장은 이재명 시장 선에서 딱 그 성남시의 부패 고리를 끊은 거예요. 그런데 정찬민 전 시장은 어쨌든 인허가권을 이용해서 개인적인 이득을 취한 거잖아요. 땅도 싸게 사기도 하고. 다 그렇게 해왔거든요. 그런데 이재명 시장은 그 인허가권을 공공을 위해서 쓰면서 구시가지의 개발을 위해서 도로라든지 이런 걸로 해서 5,500억 정도를 공공으로 회수한 거잖아요. 개인적인 인허가권을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서 쓰느냐. 아니면 공공을 위해서 쓰느냐. 그게 결국은 이재명 전 시장과 지금 정찬민 전 시장의 가장 큰 차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정찬민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이죠?

◆현근택: 국민의힘 소속이죠. 직전 시장입니다. 2018년까지.

◇주진우: 성남시도 이재명 시장 직전에 구속된 분도 전 국민의힘 소속.

◆현근택: 그렇죠. 이재명 시장 들어오고 나서부터 이제 부패의 고리를 끊은 거예요. 그거는 인허가권을 개인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개발업자라든지 아니면 개발업자들하고 결탁해서 이익을 보려는 정치세력하고 단절을 시킨 거죠. 그게 가장 큰 차이에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민주당 제주 경선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이재명 56.75% 1위고요. 이낙연 후보는 34.73%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슈퍼위크입니다. 슈퍼위크 두 번째 큰 슈퍼위크인데 이번 주를 기점으로 이재명 굳히기로 갑니까?

◆현근택: 뭐 슈퍼위크도 55% 정도 나올걸로 보고 있고요. 지금 과반을 계속 호남도 과반 넘었기 때문에 전부 과반을 넘고 있잖아요. 제가 보기에 이 추세가 더 올라갈 거다. 그래서 저는 아마 결선 갈 일은 없을 거로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제가 이명박 전 대통령 바라기여서 이명, 이렇게 해서 죄송합니다. 이재명 캠프 대변인 현근택 변호사였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현근택: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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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진우 라이브] 尹캠프 김경진 “뜨거운 가슴 가진 정의로운 사나이는 尹뿐”, 李캠프 현근택 “곽상도-이재명은 철천지원수 사이”
    • 입력 2021-10-01 20:22:33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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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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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전 의원 (국민의힘 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
- 윤석열 부친 집 문제, 실무적인 업무 처리는 윤석열 후보의 여동생이 도맡아, 당시 윤 후보는 전혀 몰라
- 김만배-윤석열은 형-동생 사이? 나도 ‘경진이 형 최측근이다’ 사칭하는 사람 많아
- 대장동 사업 구조 설계자는 누구인지, 유동규와 이재명 후보 사이에 연락이 오가진 않았는지가 이번 의혹의 핵심
- 곽상도 의원 수원지검 부장검사 시절 이재명 후보와 인연있어
-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검사 연관돼있다면 확실히 처벌해야, 하지만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것 없다
- 정권에 상관없이 제대로 수사한 검찰, 뜨거운 가슴을 가진 정의로운 사나이는 윤석열 뿐

현근택 변호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캠프 대변인)
- 곽상도-이재명이 유착 관계? 상식적으로 안 맞아, 오히려 철천지원수 사이
- 녹취록은 모두 2019년 이후의 일, 녹취록 속 이재명 후보 관련 내용 나왔다면 제일 먼저 보도됐을 것
- 유동규는 이재명 캠프 소속 아냐, 심지어 관계 틀어진 사람… 우리가 감쌀 이유 전혀 없어
- 이재명-김만배 관계? 서초동 법조기자가 성남시장과 친할 이유 있나
- 인허가권을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서 쓰느냐, 아니면 공공을 위해서 쓰느냐, 이것이 이재명 후보와 지금 정찬민 전 용인시장의 가장 큰 차이다
- 제주 경선 1위, 앞으로도 이 추세 계속 이어갈 것, 결선 갈 일 없다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 인터뷰>
■ 방송시간 : 10월 1일 (금) 18:00~18:2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경진 전 의원 (국민의힘 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 현근택 변호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캠프 대변인)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 인터뷰>. 2021년 국정감사가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시작부터 대장동 그리고 고발 사주로 뜨겁습니다.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 입에 정치권에서 주목하고 있는데요. 각 후보 캠프의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윤석열 후보 캠프 대외협력특보 김경진 전 의원 안녕하세요.

◆김경진: 네, 안녕하세요. 김경진입니다.

◇주진우: 캠프에서 어떤 일로 바쁘세요?

◆김경진: 할 일이 좀 많아요.

◇주진우: 많죠?

◆김경진: 네, 대외협력특보다 보니까 밖의 어떤 여러 가지 지역별로 대표자들이나 사람들 좀 만나는 것들도 있고요. 또 캠프에서 조금 캐치하기 어려운 지역의 민심 동향 같은 것도 좀 살펴봐야 하고요.

◇주진우: 해명해야 할 것도 좀 있고요.

◆김경진: 네.

◇주진우: 좀 많네요?

◆김경진: 많지는 않습니다, 그런 적이.

◇주진우: 김경진 전 의원이 고생하시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경진: 질문을 하시죠.

◇주진우: 의원님.

◆김경진: 네.

◇주진우: 저기 김만배 씨 누나, 집은 왜 누나한테 왜 집을 팔았대요?

◆김경진: 그거는 저도 모르죠. 그러니까 정확히는 집. 아니, 그러니까 정확히는 후보 부친이 집을 내놨고 사간 사람이 김만배 누나였더라. 그런데 중간에 복덕방이 있었고 그 복덕방의 복덕방 중개 수수료만 1,800만 원 가까이를 줬더라. 그리고 그때 당시에 평당 한 2,000만 원 정도였는데 그래서 대략 한 20억 정도를 받았으면 했었는데 김만배 씨 누나가 와서 18억에 팔라고 요구를 해서 윤석열 후보 부친이 18억에는 못 팔아 이렇게 했더니 그 중개 복덕방에서 야, 그러면 그냥 중간의 가격인 19억에 저기합시다라고 해서 그 부친께서 그러면 좋다, 19억에 하자라고 해서 서로 간에 합의가 돼서 19억에 팔았다 이게 전부입니다.

◇주진우: 저기 윤석열 후보는 부친이 집 파는 걸 전혀 몰랐다고 합니까?

◆김경진: 네, 몰랐대요.

◇주진우: 김만배 씨.

◆김경진: 그...

◇주진우: 그러면 김... 네, 말씀.

◆김경진: 그러니까 누님이 아니, 저 윤석열 후보 여동생이 있는데 그 집을 왜 팔게 됐냐 하면 부친이 이제 고관절이 깨져서 이게 단독주택이다 보니까 계단들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이제 고령이다 보니까 어려워서 결국은 아파트로 신속하게 빨리 이사를 가야 하는데 부친이 아파트로 이사 갈 돈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이 집 팔자마자 아파트 계약을 했고 실무적인 업무 처리는 윤석열 후보의 여동생이 했는데 윤석열 후보 자체는 그때 당시에 이런 내용 전혀 몰랐다는 겁니다.

◇주진우: 김만배 씨가 윤석열 후보 부친 집인 걸 알았을 가능성은 있잖아요.

◆김경진: 아니, 이걸 산 게 김만배가 아니잖아요.

◇주진우: 김만배 누나죠.

◆김경진: 누나죠. 그래서 김만배. 그거는 김만배 누나한테 물어보세요, 김만배한테 물어보든지. 저한테 물어보지 마시고.

◇주진우: 그럴까요? 윤석열 후보하고 김만배 씨가 서로 잘 좀 아는 사이 아닙니까.

◆김경진: 후보 본인의 얘기를 들어보면 김만배 씨가 특이하게도 법조기자를 10년 이상 했고 그래서 대법원이 됐든 뭐 중앙지검이 됐든 어쨌든 서초동에 출입을 10년 이상 길게 했기 때문에.

◇주진우: 오래 했죠.

◆김경진: 네, 그래서 윤석열 후보 본인도 이런 김만배 기자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안다. 그런데 개인적인 친분은 전혀 없다라는 게 후보가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주진우: 개인적인 친분은 전혀 없다?

◆김경진: 네.

◇주진우: 제가 김만배 씨를 아는데요. 김만배 씨가 윤 후보를 형, 형 했어요, 제 앞에서 설명할 때도.

◆김경진: 아니, 그러니까 그거는 지금 그... 아니, 저 김경진에 대해서도 전국에 제가 얼굴이 좀 팔려 있지 않습니까?

◇주진우: 네, 그래서 경진이 형, 경진이 형 할 수 있다?

◆김경진: 경진이 형하고 나 김경진이 최측근이야. 나 걔랑 저녁에 12시에도 통화하는 사이야 이렇게 하시는 분들 꽤 많아요.

◇주진우: 그럴 수도 있겠죠.

◆김경진: 네.

◇주진우: 아무튼 참 이상합니다. 화천대유 의혹이 나오고 막 나오는데 하필이면...

◆김경진: 아니, 그런데 그게 이상하려면 가격을 뭐 이렇게 가령 뭐 저기 10억짜리인데 20억으로 비싸게 쳐서 팔았다든지 아니, 뭔가 특이한 불법이 있어야 하잖아요, 보면.

◇주진우: 아니요. 불법이라는 게 아니라 좀 이상하다고요. 화천대유 의혹에서.

◆김경진: 아니, 그러니까 불법을 얘기하시라고요, 불법을.

◇주진우: 아니, 화천대유 의혹에서 윤석열 후보...

◆김경진: 아니, 그러니까 앵커께서 문제를 지금 제기하고 싶은 게 무엇이 불법이라는 건지 그거를 지적하시라고요.

◇주진우: 그러면 저기로 가보겠습니다. 대장동 의혹의 본질은 뭡니까?

◆김경진: 대장동 의혹의 본질은 화천대유나 천화동인을 소유, 출자한 사람들이 뭐 적게는 한 800 출자해서 한 백몇십억 받았고 그다음에 한 3, 4천억 출자한 사람들은 또 몇백억 받았잖아요. 그래서 적게는 뭐 5천억에서 많게는 한 1조 단위의 지금 수익을 거뒀던 거 아니겠어요, 분명. 그래서 이렇게 적은 돈을 출자한 사람이 그렇게 수천억씩 되는 어마어마한 돈을 벌 수 있도록 한 이 대장동 사업의 구조를 설계한 것이 도대체 누구고. 그런데 그거는 대체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늘 체포된 유동규 씨라고 나와 있죠. 그런데 그 유동규 씨는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에 2010년도에 첫 번째 당선됐을 때 성남시 시설관리공단의 기획본부장을 했었고 그다음에 이재명 후보가 두 번째로 성남시장 당선됐을 때 성남시 도시개발공사의 기획본부장 겸 사장 직무대행을 했었고 또 이재명 도지사가 됐을 때는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시킬 정도로 측근 중의 측근인데 왜 이 유동규 씨가 그렇게 떼돈을 벌 수 있는, 적은 돈 가지고 떼돈을 벌 수 있는 이 대장동 사업의 구조를 마련해준 것인가. 특히 성남시 도시개발공사의 실무진들이 “이러면 안 됩니다, 유동규 본부장님.” 이렇게 목숨 걸고 반대를 했더니 그 실무자들을 바꿔버렸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서까지 이게 강행했다고 하는 건데 그러면 유동규는 왜 그렇게 무리한 짓을 했을까. 그리고 그렇게 규정을 만들 때 유동규와 이재명 후보 사이의 어떤 의사연락이라든지 이런 부분은 없었을까 이게 핵심이라고 봅니다.

◇주진우: 그런데 참 의원님, 아까까지 불법만 얘기하자고 해놓고 이재명 후보의 의혹도 지금 아직 안 나왔잖아요.

◆김경진: 아니, 거기서 불법이 있는 게 그다음에 이제 택지를 개발...

◇주진우: 불법이 있다고요?

◆김경진: 택지를 개발하고 나서 택지를 수의계약으로 이 화천동인에다가 수의계약으로 5개 구역을 아예 합니다. 다른 구역 같은 경우는 이게 택지 불하받으려고 하면 경쟁률이 180:1이었어요. 그런데 이 화천대유, 천화동인 이쪽에는 지금 5개 구역을 그냥 통으로 수의계약을 줘버렸어요. 이거는 명백한 배임죄거든요. 그러면 이렇게 누구에게 떼돈을 벌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준 것 그리고 이 법인이나 이 시설 펀드에게 그렇게 수의계약을 해서 또 떼돈을 몰아준 것 솔직히 이거 누가 한 겁니까? 그게 불법이 아니면 뭡니까?

◇주진우: 알겠습니다. 불법 지금 불법 얘기하자고 하셔놓고 그 의혹만 지금 얘기하시는 것 같은데 곧.

◆김경진: 아니, 의혹이 아니라 그게 불법이고.

◇주진우: 곧 실체가 드러나서.

◆김경진: 불법에 누구누구가 얼마큼 관여가 됐냐가 핵심이겠죠.

◇주진우: 그거는 이제 조사해서 나와야죠. 그런데 전직 검사님이니까 한번 물어볼게요. 이 회사에는 곽상도, 박영수, 김수남, 강찬우, 이창재, 김기동, 이동열 검찰 전관들이 왜 이렇게 많았을까요?

◆김경진: 대법관 전관도 있죠.

◇주진우: 대법관 전관도 있고요.

◆김경진: 그런데 몇 가지 특징이 있는 게 실제로 그 사람들이 이재명 성남시장이나 이재명 지사 시절에 그 이재명 후보 그 주변과 관련된 뭔가 사건 처리를 했던 사람들이라는 어떤 공통점이 하나씩 있는 것 같고요.

◇주진우: 곽상도 의원이요?

◆김경진: 거기가 지금 성남 저기 성남 지검 부장검사 했을 때 그 이재명의 전임자였던 김병량 아마 성남시장인가 그 관련된 사건 수사를 했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주진우: 곽상도 의원이?

◆김경진: 성남 저기 수원지검 부장검사 할 때. 그래서 그런 이재명과 관련된 사건을 처리했던 적이 있다더라 하는 공통점들이 하나씩 있는 것 같고 두 번째는 지금 100% 다는 아닌데 성균관대학교 법과대학 동문들이 의외로 좀 많다든가 이런 흔적들은 있는 것 같고.

◇주진우: 그리고 국민의힘하고도 관계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있는 것 같고.

◆김경진: 아니, 그래서 특검을 하자고요.

◇주진우: 왜 저한테.

◆김경진: 특검하자고요, 특검. 빨리빨리. 그러니까 지금 얼른 경찰도 더 빨리 수사하고 검찰도 액셀 밟아서 열심히 수사를 하는데 최종적으로 보면 마지막에 특검에서 모아서 이게 최종 점을 찍자고요.

◇주진우: 원래 그런데 이런 문제가 생기면 검찰수사 딱 하고 합동수사본부를 꾸리든 검찰수사를 하다 특검으로 넘어가잖아요. 특검까지 가는 게.

◆김경진: 그렇죠. 그렇죠. 찬성, 찬성.

◇주진우: 특검까지 가는 길이 기니까 그렇죠?

◆김경진: 그러니까 어쨌든 빨리빨리 액셀 밟아서 가자고요.

◇주진우: 그럼 실체가 드러난 고발 사주 의혹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이분이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서 관계가 있다는 게 나왔습니다. 그렇죠?

◆김경진: 나왔다고 할 수가 없어요.

◇주진우: 나왔다고 할 수 없어요?

◆김경진: 그러니까 지금 중앙지검 공보관한테 모 기자가 다시 물어봤다는 거 아니에요, 보면. 현직 검사의 관여 사실과 정황이 확인되어 오늘 공수처에 이첩 했습니다. 이게 지금 중앙지검의 공보 문건 아니에요.

◇주진우: 그렇죠.

◆김경진: 그러면 현직 검사의 관여 사실과 정황이 확인됐다고 하는 내용이 뭐냐. 그러면 손준성 검사가 혐의가 있다는 거냐. 아니면 손준성 검사의 부하직원인 부하검사가 혐의가 있다는 거냐 그랬더니 중앙지검의 공보검사는 뭐라고 하냐. 아니, 그런 건 아닌데요. 그럼 도대체 이 현직 검사의 관여 사실과 정황이라는 의미가 뭐냐 그랬더니 애초에 조성은 씨가 주장했던 손준성 보냄이라고 보낸 이 표기가 그게 조작은 아닌 것 같다.

◇주진우: 그러면 손준성이 관여된 게 나왔지 않습니까?

◆김경진: 아니, 그런데 어쨌든 손준성이 보냈다고 하는 부분은 포렌식을 통해서 명확히 나온 것 같지는 않아요, 보면.

◇주진우: 나온 것 같은데요.

◆김경진: 아니, 파일 자체가 손준성 보냄이라고 하는 표기 자체가 지금 조작이 안 됐다는 거고.

◇주진우: 그렇죠.

◆김경진: 이러나 저러나 지금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공수처에서 이미 수사를 통해서 더 밝혀내야 할 부분이다. 아직까지는 확실하게 나온 건 없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아요.

◇주진우: 아직까지는. 어쨌든 윤석열 캠프에서 주장하던 제보 사주도 사실이 아닌 것이다. 이렇게 사실이 아닌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김경진: 아니, 그거 참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하니까 말이 참 어려운 거고요. 이게 공수처에서 이제 수사 사건을 이첩받았으니까 공수처에서 수사하는 거 좀 차분히 지켜보시게요.

◇주진우: 지켜보자고요.

◆김경진: 그래서 만약에 손준성 검사가 보냈다 이러면 당연히 손준성 검사 처벌해야 하고 또 손준성 검사, 부하검사가 보냈다고 한다면 찾아내서 당연히 처벌할 사람들 처벌해야죠.

◇주진우: 그렇죠.

◆김경진: 그런데 아직까지는 지금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고 하는 것이 객관적인 상황입니다.

◇주진우: 만약에 손준성이 잘못됐다 하면 윤석열 후보는 어떻게 합니까?

◆김경진: 아니, 그건 이제 지위 책임의 문제가 있겠지. 그리고 어떤 정치적인 사과라든지 이런 걸 해야 할 텐데 만약에를 지금 미리 이야기하지 마세요.

◇주진우: 그러니까 지금 만약에를 유동규.

◆김경진: 그러니까 만약에를 미리 이야기하지 마세요.

◇주진우: 이재명 후보한테도.

◆김경진: 이재명은 그거는 유동규 씨는 3번에 걸쳐서 자기 사람으로 성남시 시설관리공단의 본부장, 성남시 도시개발공사의 본부장, 경기도 관광공사의 사장 이렇게 3번에 걸쳐서 임명을 했었고 일부 보도를 보면 이 대장동 사건의 이 어떤 설계를 할 때 이재명 시장과 이렇게 자주 통화했다. 이런 언론 보도도 있어요. 그게 상황이 좀 달라요.

◇주진우: 상황이. 알겠습니다. 그런데 검찰총장하고 수사정보정책관 관계도 상황이 굉장히 밀접하죠.

◆김경진: 그러니까 그런 객관적인 정황을 조금 더 드러내서 가령 앵커께서 질문하십니다. 이러면 저도 거기에 따라서 답변을 할게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아무튼 고생이 많으시죠?

◆김경진: 감사합니다.

◇주진우: 특별히 또 윤석열 후보 요새 설화 때문에 계속 곤란하신데 그 부분은 어떻게 나아집니까?

◆김경진: 글쎄요, 이제 후보께서도 조금 더 언어를 정치적인 언어를 정치하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을 하셔야 하고요. 저희 같은 참모진들도 좀 많이 부족해서 그런 상황들이 생긴 것 같고. 어쨌든 부족하지만 세상에 이게 박근혜 정권에서 박근혜 대통령 들이받으면서 수사했고 또 문재인 정권에서 조국 사건 여기에 대해서 제대로 수사한 사람은 사실 윤석열밖에 없거든요. 정권에 상관없이 제대로 사정을 하고 수사했던 이런 뜨거운 가슴을 가진 정의로운 사나이는 윤석열밖에 없기 때문에 말이 조금 부족하고 설화가 좀 있다고 하더라도 국민들께서 그 점을 이렇게 예쁘게 봐주셨으면 하는 게 참모로서 저 김경진의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주진우: 그러니까 김경진 특보 말대로 좋은 검사인데 좋은 대통령 후보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조금 더 노력해야 하는데 그래도 김경진 특보나 참모들이 부족해서 그런다. 이거는 아닌데. 괜찮은데.

◆김경진: 참모들이 잘해야죠.

◇주진우: 그렇습니까?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경진: 감사합니다.

◇주진우: 지금까지 윤석열 캠프의 대외협력특보 김경진 전 의원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이재명 캠프로 가보겠습니다. 캠프 대변인 맡고 있는 현근택 변호사 안녕하세요?

◆현근택: 안녕하세요? 현근택 대변인입니다.

◇주진우: 혹시 김경진 전 의원 인터뷰 들으셨습니까?

◆현근택: 뭐 다 듣지는 못했는데 뒷부분은 좀 들었습니다.

◇주진우: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십니까?

◆현근택: 뭐 계속 하는 이야기인 것 같은데요. 지금 곽상도 의원이 전 수원부장검사 할 때 이재명 후보 사건을 했다고 그러는데 그거는 뭐 제가 확인을 해봐야 합니다만 그때 이재명 후보를 봐줬다는 거예요. 아니면 구속시켰다는 거예요? 수사를 했다고 하는 게 뭘 이야기하는 건지 모르겠고요. 그런데 곽상도 의원이 지금까지 이렇게 걸어온 길을 보면 이재명 후보와 가까운 사이다? 오히려 두 분이 철천지 원수 사이 아니에요?

◇주진우: 도와줬을 리는 없죠.

◆현근택: 제가 볼 때는 만무한 것 같고 두 분이 유착됐다고 하기까지는 상식적으로 안 맞는 것 같은데요. 지금 그분 두 사람 사이를 보면 되잖아요.

◇주진우: 이재명 캠프에서 보기에 곽상도 의원은 어떤 역할을 한 것 같습니까?

◆현근택: 일단 뭐 개발사업에서 제일 중요한 거는 돈을 끌어오는 문제거든요. 초기에 돈을 끌어오는 문제인데 이분이 어쨌든 그 당시에 2015년 당시에는 청와대 민정수석 지났다가 이제 법률구조공단 가기는 했는데 민정수석.

◇주진우: 박근혜 정부 핵심이었죠.

◆현근택: 부장검사 출신이고. 그러다 보니까 실제로 이야기가 많이 나 있었단 말이죠. 그러면 초기에 자본을 대거나 이런 데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요. 왜냐하면 개발사업이라는 게 초기 자본 대는 게 제일 중요하거든요. 그다음에 이제 은행 PF 끌어오는 게 중요하고 그 2개만 하면 사실 끝나는 건데 그럴 때 아마 모종의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주진우: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는 어떤 역할을 했습니까?

◆현근택: 이분이 아시겠지만 옛날 경기도의원도 하고요. 옛날 경기도 부지사도 하고 평택에서 5선까지 했죠.

◇주진우: 원내대표도 했습니다.

◆현근택: 경기 남부권의, 그렇죠. 원내대표도 하고 무슨 당 이제 대표까지 했었는데 경기 남부권에서는 굉장히 영향력 있는 분이거든요. 그렇게 본다 그러면 아무래도 바로 이제 그만두자마자 나온 거 보면 대부분의 지금 거기 관련된 분들이 지금 국민의힘 옛날에 한나라당이나 뭐 새누리당 관련된 분들이 굉장히 많잖아요. 아무래도 그러니까 바로 모셔가지 않았을까. 왜냐하면 의원 그만두자마자 바로 모셔왔거든요. 작년 6월에 갔다니까 4월에 끝났으니까. 그러면 5월까지는 그때 당시에 무슨 당이었죠. 거기 복귀 여부를 받아봤겠죠. 본 거 보면 당연히 그쪽 당 사람들하고 관계 있으니까 모셔온 걸로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국민의힘에서는 화천대유가 막대한 수익을 가져가도록 이렇게 설계한 게 잘못됐다. 그 설계한 사람이 이재명이다 이렇게 연결시키고 있어요.

◆현근택: 그런데 사실은 그 설계라는 부분이 이재명 후보가 이야기하는 건 결국 공공으로 갖고 오게 만든 것. 그걸 설계라는 것이지 지금 말씀처럼 국민의힘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그 사이에 어떻게 배분을 하는지 아니면 이익금을 어떻게 나눠 갖는지 그 문제까지 설계한 건 아니고요. 그러니까 마지막에 이제 문제삼는 건 왜 그러면 추가적으로 가져가는 걸 막지 못했느냐.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이익금을 어느 정도만 갖게 하고 나머지를 다 회수하지 못했느냐 하는데 이게 원래는 민간사업이기 때문에 5,500억을 안 갖고 왔으면 오히려 그 금액마저도 민간으로 돌아가는 거거든요. 그렇게 보는 게 맞는 것이지. 그런데 이제 지금 어쨌든 5,500억을 공공으로 갖고 온 거잖아요. 당초부터 이게 처음부터 공영개발이었으면 모르지만 민간에 갈 뻔한 걸 갖고 온 거기 때문에 오히려 그 측면을 더 봐야 한다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또 아까 김경진 특보도 이야기했는데 유동규가 문제다. 이거 유동규는 이재명 지사 측근이니까 이재명 지사가 잘못한 거 아니냐 이렇게 몰고 가더라고요.

◆현근택: 유동규, 아까 말씀처럼 성남시 도시공사 본부장 했던 거 맞고요. 그다음에 경기관광공사 사장 한 건 맞는데 이분이 이제 그만두게 된 이유가 언론 보도에 나왔잖아요. 아마 영화 산업에 300몇 억을 투자해달라고 했는데 그거를 안 들어줬다는 거잖아요. 그러면서 그만두게 된 거라면 보통 그만둘 때 관계가 중요한데 사이가 좋게 그만둔 건 아니거든요.

◇주진우: 그래요?

◆현근택: 그리고 지금 말씀이 지금 녹취록이라든지 아니면 이 이야기들이 나오는 이야기들이 다 2019년 이후의 일이에요. 아마 회계사가 제출했다는 녹취록.

◇주진우: 정영학 회계사.

◆현근택: 2019년 이후의 일이잖아요. 그렇게 본다 그러면 2019년에는 성남시장이 아니었잖아요. 그렇죠. 2013년 3월에 그만뒀고 이게 분양이나 수익이 들어온 돈이 들어오기 시작한 건 2019년 이후인데 아마 민간 사업자들 내부에서 자기들끼리 배분 문제로 싸우다가 서로 녹취하고 이런 것 같은데 거기에 언론 보도에도 보면 이재명 후보는 언급조차 안 되고 있다. 이런 보도도 있거든요. 지금 아마 녹취록 내용이 막 언론에 나오고 있잖아요. 그런데 만약에 거기 이재명 후보가 관련된 게 있다 그러면 아마 벌써 나왔을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 막 녹취록이 언론에 돌아다니는 것 같은데.

◇주진우: 그럼요, 그럼요.

◆현근택: 그럼요. 거기 이재명의 이 자만 나와도 제가 보기에 아마 제일 먼저 보도됐을 텐데 지금 나오는 내용 보면 자기들끼리 어떻게 상납했다는 이야기 나오는 것 같기는 하지만 대부분 이재명 지사 이야기는 언급은 안 되고 있거든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현근택: 그렇게 본다 그러면 제가 보기에는 뭐 관계는 없는 것 같습니다.

◇주진우: 유동규 씨가 지금 이재명 지사의 측근은 아닙니까? 지금 최근까지 최근에.

◆현근택: 최근에 일단 캠프에도 없고요.

◇주진우: 캠프에 없습니까?

◆현근택: 그렇죠. 그 영화 예산 받아달라고 했다가 못 받은 이후로는 관계를 안 맺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진우: 대변인께 한 번만 더 묻겠습니다. 유동규 씨가 이재명 지사 캠프나 이재명 지사를 위해서 지금 뛰고 있는 건 아닙니까?

◆현근택: 안 그런 거로 알고 있고요. 저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일단 관계가 약간 틀어졌다고 보기 때문에. 그리고 아마 오늘 캠프에서도 철저히 조사해라, 수사해라. 이렇게 메시지를 냈거든요.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이렇게 특검은 정치공방으로 가는 거라 조금 반대하고 있지만 우리가 합수본 같은 거 받을 수 있고 특히 유동규 전 본부장에 대해서 수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이런 입장이기 때문에 우리가 그분을 감싸거나 이럴 이유는 전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권순일 전 대법관을 김만배 씨가 자주 만났다.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이재명 지사와 김만배 씨와의 관계는 어떻습니까?

◆현근택: 그것도 제가 보기에는 예전에 인터뷰를 한번 했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한 사람이 1천 명도 넘으니까 그중에 1명일 것 같고 김만배 그분이 법조 출입 기자였잖아요. 아마 저도 언론 보도를 봤는데 전후에 왔다 갔다 그러는데 아마 그전에도 왔다 갔다 한 게 많이 있을 거예요. 전후로 따지면. 왜냐하면 이분이 기자 그거를 그만두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 이 사업을 했잖아요.

◇주진우: 그렇습니다.

◆현근택: 그러면 이제 거기 아는 사람 있으니까 있었을 것 같은데 그거를 앞뒤로 이렇게 연결해서 판결 전후에 왔다 갔다. 그러니까 뭐 로비했을 거 아니냐. 이렇게 보는 건 아닌 것 같고 그분이 어쨌든 그분하고 알고 지냈고 그러면 보통 아는 사람 쓸 때 아마 써놓은 것 같은데. 아니면 동료 기자를 써도 되고 대부분은 수시로 왔다 갔다 한 사람이잖아요. 제가 보기에 그거를 이거랑 연결하는 건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주진우: 그런데 이재명 지사하고 인터뷰를 한 적은 있지만 이재명 지사하고 친분이 깊거나 왕래가 오가고 그런 사람은 아닙니까? 김만배 씨하고?

◆현근택: 그분이 법조 출입을 했잖아요. 법조 출입을 하신 분들 보면 대부분 서초동 인근에 다니세요. 보통 지방에는 지방 다니는 지역의 취재기자들이 있거든요. 성남시장 하시는 법조기자들이 성남시까지 오는 일이 흔히 있겠어요. 제가 보기에 잘 상식적이지 않고요.

◇주진우: 관계가 별로.

◆현근택: 어쩌다 인터뷰 한 번 정도 할 수 있을 텐데 그거야 뭐 그 당시에 이재명 시장도 가끔 중앙지에 나가는 정도였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 뭐 서초동에 있는 법조기자가 성남시장까지 친할 이유는 제가 보기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주진우: 대변인께서 정찬민 전 용인시장 뭐 구속영장이 청구됐는데 이분하고 성남시장을 비교하는 글을 썼는데 이거 어떤 의미입니까?

◆현근택: 역대 용인시장이 대부분 구속됐어요.

◇주진우: 성남시장도 구속됐습니다, 많이.

◆현근택: 그렇죠. 성남시장도 이재명 시장 전까지는 대부분 구속됐어요.

◇주진우: 3연속 구속됐습니다.

◆현근택: 그렇죠. 대부분 개발 압력이 높고 분당이라든지 아니면 수지라든지 굉장히 아파트도 많이 들어서는 지역이잖아요. 인허가만 받으면 한마디로 떼돈 버는 데거든요. 그런데 용인시는 계속 그게 반복되고 있는데 이재명 시장은 이재명 시장 선에서 딱 그 성남시의 부패 고리를 끊은 거예요. 그런데 정찬민 전 시장은 어쨌든 인허가권을 이용해서 개인적인 이득을 취한 거잖아요. 땅도 싸게 사기도 하고. 다 그렇게 해왔거든요. 그런데 이재명 시장은 그 인허가권을 공공을 위해서 쓰면서 구시가지의 개발을 위해서 도로라든지 이런 걸로 해서 5,500억 정도를 공공으로 회수한 거잖아요. 개인적인 인허가권을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서 쓰느냐. 아니면 공공을 위해서 쓰느냐. 그게 결국은 이재명 전 시장과 지금 정찬민 전 시장의 가장 큰 차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정찬민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이죠?

◆현근택: 국민의힘 소속이죠. 직전 시장입니다. 2018년까지.

◇주진우: 성남시도 이재명 시장 직전에 구속된 분도 전 국민의힘 소속.

◆현근택: 그렇죠. 이재명 시장 들어오고 나서부터 이제 부패의 고리를 끊은 거예요. 그거는 인허가권을 개인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개발업자라든지 아니면 개발업자들하고 결탁해서 이익을 보려는 정치세력하고 단절을 시킨 거죠. 그게 가장 큰 차이에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민주당 제주 경선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이재명 56.75% 1위고요. 이낙연 후보는 34.73%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슈퍼위크입니다. 슈퍼위크 두 번째 큰 슈퍼위크인데 이번 주를 기점으로 이재명 굳히기로 갑니까?

◆현근택: 뭐 슈퍼위크도 55% 정도 나올걸로 보고 있고요. 지금 과반을 계속 호남도 과반 넘었기 때문에 전부 과반을 넘고 있잖아요. 제가 보기에 이 추세가 더 올라갈 거다. 그래서 저는 아마 결선 갈 일은 없을 거로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제가 이명박 전 대통령 바라기여서 이명, 이렇게 해서 죄송합니다. 이재명 캠프 대변인 현근택 변호사였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현근택: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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