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TV토론 때 손바닥에 쓰인 ‘王’…“지지자가 적어준 것”

입력 2021.10.02 (16:36) 수정 2021.10.03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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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경선후보의 왼손바닥에 한자로 임금 왕(王) 자가 그려진 모습이 화면에 노출됐습니다.

윤석열 캠프는 지지자가 응원의 의미로 써준 글자라고 설명했지만, 경쟁자인 홍준표 후보는 "대선경선에 무속인까지 개입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어제 국민의힘 5차 경선토론에 참석한 윤 후보의 손바닥을 확대한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손바닥에는 임금 왕(王)자가 그려져 있습니다.

일부 네티즌은 이를 두고 무속인의 주술에 따른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경쟁자인 홍준표 후보는 자신의 SNS에서 "가기 싫은 곳을 가거나 말빨이 딸릴 때 왼손바닥에 王 짜를 새기고 가면 극복이 된다는 무속 신앙이 있다"는 무속인의 말을 전하며, "대선이 주술 대선으로 가고 있냐"고 물었습니다.

유승민 후보도 "천국과 지옥을 운운하며 사이비 종교지도자 같이 구는 여당 후보, 과거 오방색 타령하던 최순실 같은 사람과 윤 후보님은 무엇이 다르냐"고 물었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도 부산울산경남 순회 경선 모두발언에서, '왕(王)'자를 새긴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이러다가 최순실 시대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후보측은 "후보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지지자들이 토론이 있을 때마다 응원한다는 뜻에서 손바닥에 적어주신 것"이라며 "성의를 받은 것이라 숨길 것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MB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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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02 16:36:28
    • 수정2021-10-03 02:16:17
    정치
TV토론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경선후보의 왼손바닥에 한자로 임금 왕(王) 자가 그려진 모습이 화면에 노출됐습니다.

윤석열 캠프는 지지자가 응원의 의미로 써준 글자라고 설명했지만, 경쟁자인 홍준표 후보는 "대선경선에 무속인까지 개입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어제 국민의힘 5차 경선토론에 참석한 윤 후보의 손바닥을 확대한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손바닥에는 임금 왕(王)자가 그려져 있습니다.

일부 네티즌은 이를 두고 무속인의 주술에 따른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경쟁자인 홍준표 후보는 자신의 SNS에서 "가기 싫은 곳을 가거나 말빨이 딸릴 때 왼손바닥에 王 짜를 새기고 가면 극복이 된다는 무속 신앙이 있다"는 무속인의 말을 전하며, "대선이 주술 대선으로 가고 있냐"고 물었습니다.

유승민 후보도 "천국과 지옥을 운운하며 사이비 종교지도자 같이 구는 여당 후보, 과거 오방색 타령하던 최순실 같은 사람과 윤 후보님은 무엇이 다르냐"고 물었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도 부산울산경남 순회 경선 모두발언에서, '왕(王)'자를 새긴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이러다가 최순실 시대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후보측은 "후보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지지자들이 토론이 있을 때마다 응원한다는 뜻에서 손바닥에 적어주신 것"이라며 "성의를 받은 것이라 숨길 것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MB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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