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인스타그램, 동시 ‘먹통’…내부 시스템도 장애

입력 2021.10.05 (07:21) 수정 2021.10.0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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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과 그 계열 서비스인 인스타그램·왓츠앱 등이 4일(현지시간) 접속 장애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미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전 11시 40분쯤부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왓츠앱·페이스북 메신저·가상현실기기 오큘러스의 서비스 등이 에러 메시지를 표시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때 페이스북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죄송합니다. 뭔가 잘못됐습니다”(Sorry, something went wrong)란 안내 메시지 아래 “우리는 현재 이에 대해 작업 중이며 최대한 빨리 고칠 것”이란 문구만 있는 하얀 화면이 나왔으나 오후부터는 이같은 안내 화면조차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직원들이 이용하는 내부 시스템도 작동이 멈춘 상태입니다. 페이스북이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를 보면 이 회사의 글로벌 보안팀은 직원들에게 “보안 시스템과 내부 일정표·일정 관리 도구 등 페이스북의 모든 내부 시스템과 도구에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 중단이 발생했다”고 알렸습니다.

회사 글로벌 보안 운영센터는 이번 사태에 대해 “이용자에게는 고위험, 회사 자산에는 중간 위험, 페이스북의 명성에는 고위험”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내부메모에서 드러났습니다.

접속 장애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사이버공격이 이뤄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페이스북 대변인 앤디 스톤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일부 사람들이 우리 앱과 제품들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안다”며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사태를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일하고 있으며 불편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은 2019년에도 기술적 오류 때문에 이번과 비슷한 접속 장애가 약 24시간 동안 계속된 적이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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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05 07:21:21
    • 수정2021-10-05 07:38:53
    국제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과 그 계열 서비스인 인스타그램·왓츠앱 등이 4일(현지시간) 접속 장애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미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전 11시 40분쯤부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왓츠앱·페이스북 메신저·가상현실기기 오큘러스의 서비스 등이 에러 메시지를 표시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때 페이스북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죄송합니다. 뭔가 잘못됐습니다”(Sorry, something went wrong)란 안내 메시지 아래 “우리는 현재 이에 대해 작업 중이며 최대한 빨리 고칠 것”이란 문구만 있는 하얀 화면이 나왔으나 오후부터는 이같은 안내 화면조차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직원들이 이용하는 내부 시스템도 작동이 멈춘 상태입니다. 페이스북이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를 보면 이 회사의 글로벌 보안팀은 직원들에게 “보안 시스템과 내부 일정표·일정 관리 도구 등 페이스북의 모든 내부 시스템과 도구에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 중단이 발생했다”고 알렸습니다.

회사 글로벌 보안 운영센터는 이번 사태에 대해 “이용자에게는 고위험, 회사 자산에는 중간 위험, 페이스북의 명성에는 고위험”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내부메모에서 드러났습니다.

접속 장애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사이버공격이 이뤄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페이스북 대변인 앤디 스톤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일부 사람들이 우리 앱과 제품들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안다”며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사태를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일하고 있으며 불편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은 2019년에도 기술적 오류 때문에 이번과 비슷한 접속 장애가 약 24시간 동안 계속된 적이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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