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 비닐도 친환경으로…흙 속에서 ‘생분해’
입력 2021.10.05 (09:54)
수정 2021.10.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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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밭작물을 재배할 때 땅을 덮는 용도로 쓰는 농업용 멀칭비닐은 재활용이 어려워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도 지목받고 있는데요,
작물 수확기에 맞춰 흙 속에서 생분해되는 멀칭비닐이 생산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창의 한 고구마밭.
멀칭비닐을 뜯어 고구마를 캐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작물을 수확한 뒤에는 이 폐비닐을 뜯어내야 하는데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환경을 해치는 것은 물론 작물의 생육도 방해합니다.
이 때문에 이 농가는 흙에서 생분해되는 친환경 멀칭비닐을 이번에 처음으로 써봤는데, 고구마 작황에 차이가 없었습니다.
[강길희/고구마 재배 농민 : "고구마 캐 보니까 관행 농법으로 짓던 것이나 지금이나 별 차이 없이 모르겠어요. 지금 어떤 것 보면 더 큰 것도 같고…."]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친환경 멀칭비닐은 땅 속에 묻으면 미생물에 의해 자연 분해됩니다.
기존 비닐보다 2.5배 비싸지만 비닐을 걷어내는 인건비와 처리비용을 따져보면 오히려 경제적이고, 작물에 맞춰 분해 시기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손생/친환경 비닐 생산 업체 대표 : "(작물마다) 농사짓는 시간이 다 다르잖아요? 원료 차원에서 조율해서 분해할 시간, 분해하는 시기를 조율할 수 있거든요."]
일반 멀칭비닐의 20 퍼센트 이상이 농작물 수확 후 땅에 방치되고, 나머지도 결국 소각되는 만큼 관련 기관들도 탄소 중립 정책에 발맞춰 친황경 비닐 보급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현행열/고창군 농업기술센터장 : "밭작물 중심적으로 시도해서 시설 하우스라든가 일반 농작물도 앞으로 확대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생분해 멀칭비닐은 친환경 농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밭작물을 재배할 때 땅을 덮는 용도로 쓰는 농업용 멀칭비닐은 재활용이 어려워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도 지목받고 있는데요,
작물 수확기에 맞춰 흙 속에서 생분해되는 멀칭비닐이 생산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창의 한 고구마밭.
멀칭비닐을 뜯어 고구마를 캐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작물을 수확한 뒤에는 이 폐비닐을 뜯어내야 하는데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환경을 해치는 것은 물론 작물의 생육도 방해합니다.
이 때문에 이 농가는 흙에서 생분해되는 친환경 멀칭비닐을 이번에 처음으로 써봤는데, 고구마 작황에 차이가 없었습니다.
[강길희/고구마 재배 농민 : "고구마 캐 보니까 관행 농법으로 짓던 것이나 지금이나 별 차이 없이 모르겠어요. 지금 어떤 것 보면 더 큰 것도 같고…."]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친환경 멀칭비닐은 땅 속에 묻으면 미생물에 의해 자연 분해됩니다.
기존 비닐보다 2.5배 비싸지만 비닐을 걷어내는 인건비와 처리비용을 따져보면 오히려 경제적이고, 작물에 맞춰 분해 시기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손생/친환경 비닐 생산 업체 대표 : "(작물마다) 농사짓는 시간이 다 다르잖아요? 원료 차원에서 조율해서 분해할 시간, 분해하는 시기를 조율할 수 있거든요."]
일반 멀칭비닐의 20 퍼센트 이상이 농작물 수확 후 땅에 방치되고, 나머지도 결국 소각되는 만큼 관련 기관들도 탄소 중립 정책에 발맞춰 친황경 비닐 보급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현행열/고창군 농업기술센터장 : "밭작물 중심적으로 시도해서 시설 하우스라든가 일반 농작물도 앞으로 확대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생분해 멀칭비닐은 친환경 농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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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용 비닐도 친환경으로…흙 속에서 ‘생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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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0-05 09:54:47
- 수정2021-10-05 11:21:34
[앵커]
밭작물을 재배할 때 땅을 덮는 용도로 쓰는 농업용 멀칭비닐은 재활용이 어려워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도 지목받고 있는데요,
작물 수확기에 맞춰 흙 속에서 생분해되는 멀칭비닐이 생산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창의 한 고구마밭.
멀칭비닐을 뜯어 고구마를 캐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작물을 수확한 뒤에는 이 폐비닐을 뜯어내야 하는데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환경을 해치는 것은 물론 작물의 생육도 방해합니다.
이 때문에 이 농가는 흙에서 생분해되는 친환경 멀칭비닐을 이번에 처음으로 써봤는데, 고구마 작황에 차이가 없었습니다.
[강길희/고구마 재배 농민 : "고구마 캐 보니까 관행 농법으로 짓던 것이나 지금이나 별 차이 없이 모르겠어요. 지금 어떤 것 보면 더 큰 것도 같고…."]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친환경 멀칭비닐은 땅 속에 묻으면 미생물에 의해 자연 분해됩니다.
기존 비닐보다 2.5배 비싸지만 비닐을 걷어내는 인건비와 처리비용을 따져보면 오히려 경제적이고, 작물에 맞춰 분해 시기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손생/친환경 비닐 생산 업체 대표 : "(작물마다) 농사짓는 시간이 다 다르잖아요? 원료 차원에서 조율해서 분해할 시간, 분해하는 시기를 조율할 수 있거든요."]
일반 멀칭비닐의 20 퍼센트 이상이 농작물 수확 후 땅에 방치되고, 나머지도 결국 소각되는 만큼 관련 기관들도 탄소 중립 정책에 발맞춰 친황경 비닐 보급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현행열/고창군 농업기술센터장 : "밭작물 중심적으로 시도해서 시설 하우스라든가 일반 농작물도 앞으로 확대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생분해 멀칭비닐은 친환경 농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밭작물을 재배할 때 땅을 덮는 용도로 쓰는 농업용 멀칭비닐은 재활용이 어려워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도 지목받고 있는데요,
작물 수확기에 맞춰 흙 속에서 생분해되는 멀칭비닐이 생산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창의 한 고구마밭.
멀칭비닐을 뜯어 고구마를 캐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작물을 수확한 뒤에는 이 폐비닐을 뜯어내야 하는데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환경을 해치는 것은 물론 작물의 생육도 방해합니다.
이 때문에 이 농가는 흙에서 생분해되는 친환경 멀칭비닐을 이번에 처음으로 써봤는데, 고구마 작황에 차이가 없었습니다.
[강길희/고구마 재배 농민 : "고구마 캐 보니까 관행 농법으로 짓던 것이나 지금이나 별 차이 없이 모르겠어요. 지금 어떤 것 보면 더 큰 것도 같고…."]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친환경 멀칭비닐은 땅 속에 묻으면 미생물에 의해 자연 분해됩니다.
기존 비닐보다 2.5배 비싸지만 비닐을 걷어내는 인건비와 처리비용을 따져보면 오히려 경제적이고, 작물에 맞춰 분해 시기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손생/친환경 비닐 생산 업체 대표 : "(작물마다) 농사짓는 시간이 다 다르잖아요? 원료 차원에서 조율해서 분해할 시간, 분해하는 시기를 조율할 수 있거든요."]
일반 멀칭비닐의 20 퍼센트 이상이 농작물 수확 후 땅에 방치되고, 나머지도 결국 소각되는 만큼 관련 기관들도 탄소 중립 정책에 발맞춰 친황경 비닐 보급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현행열/고창군 농업기술센터장 : "밭작물 중심적으로 시도해서 시설 하우스라든가 일반 농작물도 앞으로 확대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생분해 멀칭비닐은 친환경 농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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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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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우 기자 s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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