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8월 북한에 정제유 1.2만배럴 공급…13개월 만에 최대

입력 2021.10.05 (10:47) 수정 2021.10.0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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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 8월 약 1년 1개월 만에 가장 많은 양의 정제유를 북한에 보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몇개월째 러시아에서 공급을 받지 못하면서 올해 1∼8월 정제유 총 반입량은 작년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는 지난 8월 중국이 북한에 반출한 정제유가 1만1천745배럴(1천410t)이라고 홈페이지에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7월 1만2천479배럴(약 1천498t)을 반출한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많은 양입니다.

중국은 작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대북 정제유 반입량을 보고하지 않았다가 3월부터 보고를 재개했습니다.

정제유 반입량은 3월 4천893배럴, 4월 92배럴, 5월 8천50배럴, 6월 1만725배럴, 7월 2천829배럴로 보고됐습니다.

올해 1∼8월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반입한 정제유의 총량은 약 3만8천334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7천152배럴보다 약간 늘었습니다.

다만, 러시아는 작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단 한 방울의 정제유도 북한에 반입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7월과 8월 반입량도 아직 공개하지 않으면서 유엔에 보고된 북한의 정제유 총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3천922배럴과 비교해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2017년 결의 2397호를 통해 1년간 북한에 공급할 수 있는 정제유를 총 50만 배럴로 제한하고, 회원국이 북한에 제공한 정제유 양과 금액을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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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8월 북한에 정제유 1.2만배럴 공급…13개월 만에 최대
    • 입력 2021-10-05 10:47:57
    • 수정2021-10-05 11:02:15
    정치
중국이 지난 8월 약 1년 1개월 만에 가장 많은 양의 정제유를 북한에 보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몇개월째 러시아에서 공급을 받지 못하면서 올해 1∼8월 정제유 총 반입량은 작년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는 지난 8월 중국이 북한에 반출한 정제유가 1만1천745배럴(1천410t)이라고 홈페이지에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7월 1만2천479배럴(약 1천498t)을 반출한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많은 양입니다.

중국은 작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대북 정제유 반입량을 보고하지 않았다가 3월부터 보고를 재개했습니다.

정제유 반입량은 3월 4천893배럴, 4월 92배럴, 5월 8천50배럴, 6월 1만725배럴, 7월 2천829배럴로 보고됐습니다.

올해 1∼8월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반입한 정제유의 총량은 약 3만8천334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7천152배럴보다 약간 늘었습니다.

다만, 러시아는 작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단 한 방울의 정제유도 북한에 반입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7월과 8월 반입량도 아직 공개하지 않으면서 유엔에 보고된 북한의 정제유 총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3천922배럴과 비교해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2017년 결의 2397호를 통해 1년간 북한에 공급할 수 있는 정제유를 총 50만 배럴로 제한하고, 회원국이 북한에 제공한 정제유 양과 금액을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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