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송전탑’ 소송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인 사임

입력 2021.10.05 (10:52) 수정 2021.10.0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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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을 둘러싼 의혹이 커져 가는 가운데 시행사 '성남의뜰'이 성남시를 상대로 제기한 송전탑 지중화 등 이행 조치 명령 관련 취소 소송의 대리를 맡았던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인들이 지난 1일 모두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태평양 측 관계자는 "변호인 사임계를 제출해서 해당 소송 건에 대해서는 더이상 관여하지 않고 있다"며 "의뢰인과 논의한 것으로 최근 대장동 관련 논란과 관련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임은 해당 소송에 국한된 것으로 의뢰인 측과 관련된 다른 수임 건들에 대해서는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성남시는 지난해 2월 한강유역환경청의 요청에 따라 대장지구 북측 송전선 지중화 계획을 세울 것을 성남의뜰에 전달했습니다.

성남의뜰은 그러나 이 같은 이행명령을 따를 수 없다며 행정심판을 냈고, 여기서 패소하자 올해 1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 소송은 성남의뜰에 참여한 자산관리회사인 화천대유의 당시 이성문 대표가 "대장지구 북측 송전탑 지하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권순일 전 대법관을 영입했다"고 언론에 밝히면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성남의뜰 측 소송 대리인으로 과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변호를 맡은 바 있는 송우철 변호사(사법연수원 16기) 등 태평양 소속 변호사 4명이 선임됐었는데 지난달 30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5차 변론 기일에 모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해당 재판의 다음 변론기일은 오는 14일 오후 4시로 예정돼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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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장동 송전탑’ 소송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인 사임
    • 입력 2021-10-05 10:52:44
    • 수정2021-10-05 11:12:51
    사회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을 둘러싼 의혹이 커져 가는 가운데 시행사 '성남의뜰'이 성남시를 상대로 제기한 송전탑 지중화 등 이행 조치 명령 관련 취소 소송의 대리를 맡았던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인들이 지난 1일 모두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태평양 측 관계자는 "변호인 사임계를 제출해서 해당 소송 건에 대해서는 더이상 관여하지 않고 있다"며 "의뢰인과 논의한 것으로 최근 대장동 관련 논란과 관련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임은 해당 소송에 국한된 것으로 의뢰인 측과 관련된 다른 수임 건들에 대해서는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성남시는 지난해 2월 한강유역환경청의 요청에 따라 대장지구 북측 송전선 지중화 계획을 세울 것을 성남의뜰에 전달했습니다.

성남의뜰은 그러나 이 같은 이행명령을 따를 수 없다며 행정심판을 냈고, 여기서 패소하자 올해 1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 소송은 성남의뜰에 참여한 자산관리회사인 화천대유의 당시 이성문 대표가 "대장지구 북측 송전탑 지하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권순일 전 대법관을 영입했다"고 언론에 밝히면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성남의뜰 측 소송 대리인으로 과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변호를 맡은 바 있는 송우철 변호사(사법연수원 16기) 등 태평양 소속 변호사 4명이 선임됐었는데 지난달 30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5차 변론 기일에 모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해당 재판의 다음 변론기일은 오는 14일 오후 4시로 예정돼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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