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대출’로 유인, 38억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입력 2021.10.05 (11:07) 수정 2021.10.0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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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고 속여 수십억 원의 금품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의 중간전달책 등 수십 명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전담수사팀을 꾸려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관련 수사를 진행해 보이스피싱 일당 등 79명을 검거하고 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소상공인 등에게 금리가 낮은 정부지원 금융상품 대출을 받게 해주겠다고 속이는 수법 등으로 모두 170여 명에게 38억 8천 2백여만 원의 금품을 가로챈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검거된 수거책 중 한 명은 또 다른 조직 일당에게 감금을 당했고, 피해자에게 송금받은 돈 천 7백여만 원을 중간에 뺏기기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거책 대부분은 수십만 원의 일당을 받고 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일부는 자신이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모른 채 계좌를 도용당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검거된 일당 중 중간전달책으로 활동했던 7명은 구속하고, 이들을 상대로 조직의 총책 등을 검거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 조직의 총책 등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주로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필리핀 등 현지 경찰에 공조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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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금리 대출’로 유인, 38억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 입력 2021-10-05 11:07:20
    • 수정2021-10-05 11:12:16
    사회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고 속여 수십억 원의 금품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의 중간전달책 등 수십 명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전담수사팀을 꾸려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관련 수사를 진행해 보이스피싱 일당 등 79명을 검거하고 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소상공인 등에게 금리가 낮은 정부지원 금융상품 대출을 받게 해주겠다고 속이는 수법 등으로 모두 170여 명에게 38억 8천 2백여만 원의 금품을 가로챈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검거된 수거책 중 한 명은 또 다른 조직 일당에게 감금을 당했고, 피해자에게 송금받은 돈 천 7백여만 원을 중간에 뺏기기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거책 대부분은 수십만 원의 일당을 받고 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일부는 자신이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모른 채 계좌를 도용당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검거된 일당 중 중간전달책으로 활동했던 7명은 구속하고, 이들을 상대로 조직의 총책 등을 검거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 조직의 총책 등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주로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필리핀 등 현지 경찰에 공조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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