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국감 개시 지연, 정대택 증인 출석 놓고 여야 간 실랑이

입력 2021.10.05 (11:39) 수정 2021.10.0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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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 장모와 법적 분쟁 중인 정대택 씨 증인 출석 문제를 놓고 여야 간 실랑이 끝에 한 시간 정도 지연됐습니다.

오늘(5일) 경찰청 국정감사는 당초 예정됐던 오전 10시가 아닌 오전 11시에 개시됐습니다.

서영교 행안위원장은 "증인 관련 여야 간 합의할 내용이 좀 있었다"면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못해 국감을 일단 개시하고, 국감 진행 중에 합의를 도출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대택 씨는 서울 송파구 스포츠센터 인수 관련, 윤석열 후보 장모 최 모 씨와 벌인 법적 분쟁에 대해 오늘 국감 증인으로 출석해 진술할 예정이었습니다.

민주당 이해식 의원이 증인 신청해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국민의힘은 정 씨가 최 씨와 현재 고소 고발 사건에 얽혀 있어 증인으로 출석하는 것이 불공정하다며 취소를 요구했습니다.

윤석열 후보 장모 최 씨는 지난 7월 정대택 씨를 이른바 '윤석열 X파일' 진원지로 지목해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했고, 정 씨는 윤석열 캠프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입니다.

경찰청 국감은 개시 이후에도 국민의힘 의원들의 대장동 사건 관련 마스크 착용을 놓고 여야 의원들이 언성을 높이며 언쟁한 끝에 정회했습니다.

여야는 정회 후 간사 협의를 통해, 정대택 씨 증인 채택은 철회하고 야당 의원들의 마스크도 교체하기로 한 후 회의를 속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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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05 11:39:24
    • 수정2021-10-05 14:01:59
    정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 장모와 법적 분쟁 중인 정대택 씨 증인 출석 문제를 놓고 여야 간 실랑이 끝에 한 시간 정도 지연됐습니다.

오늘(5일) 경찰청 국정감사는 당초 예정됐던 오전 10시가 아닌 오전 11시에 개시됐습니다.

서영교 행안위원장은 "증인 관련 여야 간 합의할 내용이 좀 있었다"면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못해 국감을 일단 개시하고, 국감 진행 중에 합의를 도출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대택 씨는 서울 송파구 스포츠센터 인수 관련, 윤석열 후보 장모 최 모 씨와 벌인 법적 분쟁에 대해 오늘 국감 증인으로 출석해 진술할 예정이었습니다.

민주당 이해식 의원이 증인 신청해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국민의힘은 정 씨가 최 씨와 현재 고소 고발 사건에 얽혀 있어 증인으로 출석하는 것이 불공정하다며 취소를 요구했습니다.

윤석열 후보 장모 최 씨는 지난 7월 정대택 씨를 이른바 '윤석열 X파일' 진원지로 지목해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했고, 정 씨는 윤석열 캠프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입니다.

경찰청 국감은 개시 이후에도 국민의힘 의원들의 대장동 사건 관련 마스크 착용을 놓고 여야 의원들이 언성을 높이며 언쟁한 끝에 정회했습니다.

여야는 정회 후 간사 협의를 통해, 정대택 씨 증인 채택은 철회하고 야당 의원들의 마스크도 교체하기로 한 후 회의를 속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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