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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내부고발자 폭로’ 일파만파…주가 급락에 접속장애까지
입력 2021.10.05 (12:17) 수정 2021.10.05 (12:31)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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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회사 인스타그램이 청소년 정신 건강에 유해하다는 연구보고서를 갖고도 계속 감춰왔다는 한 내부고발자의 폭로에 페이스북이 미국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소까지 됐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중순부터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 저널을 통해 페이스북의 내부 연구보고서 등을 연속해서 폭로한 페이스북 전 직원이, 미국 CBS 방송에 직접 나와 입을 열었습니다.

내부고발자 프랜시스 하우겐은 자회사 인스타그램이 청소년 정신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를 수 차례 손에 쥐고도 페이스북이 이를 숨기고 오히려 어린이용 인스타그램 출시를 추진해왔다고 폭로했습니다.

[프랜시스 하우겐/전 페이스북 직원 : "페이스북은 검색 알고리즘을 (이용자들에게) 더 안전하게 바꾸면, 이용자들이 사이트에서 보내는 시간이 줄고, 광고도 더 적게 누르게 돼 회사가 돈을 덜 벌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우겐은 지난 2019년부터 지난 5월까지 페이스북 선거뉴스 청렴팀에서 일했다고 밝히면서, 페이스북이 게시물 규제에서 유명인에게 예외를 두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하우겐은 "전 직장인 페이스북에 위해를 가하려는 게 아니라 페이스북을 고치기 위해 나서게 됐다"고 했습니다.

[프랜시스 하우겐/전 페이스북 직원 : "대중에게 좋은 것과 회사에 좋은 것 사이에 서 이해 충돌이 있었고, 페이스북은 계속해서 회사의 이익을 위한 최적화를 선택했습니다."]

페이스북측은 하우겐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습니다.

[닉 클레그/페이스북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 : "우리는 잘못된 정보와 유해한 콘텐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계속해서 많은 개선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나쁜 콘텐츠를 조장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파장은 커지고 있습니다.

내부고발자 하우겐의 방송 인터뷰가 공개 된 후 페이스북 주가는 하룻동안 5%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하우겐은 페이스북을 거짓정보 제공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고발 조치하고, 현지시간 5일 열릴 미국 의회 청문회에도 출석할 예정입니다.

증권거래위원회에 내부 고발자 보호도 요청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 페이스북 ‘내부고발자 폭로’ 일파만파…주가 급락에 접속장애까지
    • 입력 2021-10-05 12:17:12
    • 수정2021-10-05 12:31:26
    뉴스 12
[앵커]

자회사 인스타그램이 청소년 정신 건강에 유해하다는 연구보고서를 갖고도 계속 감춰왔다는 한 내부고발자의 폭로에 페이스북이 미국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소까지 됐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중순부터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 저널을 통해 페이스북의 내부 연구보고서 등을 연속해서 폭로한 페이스북 전 직원이, 미국 CBS 방송에 직접 나와 입을 열었습니다.

내부고발자 프랜시스 하우겐은 자회사 인스타그램이 청소년 정신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를 수 차례 손에 쥐고도 페이스북이 이를 숨기고 오히려 어린이용 인스타그램 출시를 추진해왔다고 폭로했습니다.

[프랜시스 하우겐/전 페이스북 직원 : "페이스북은 검색 알고리즘을 (이용자들에게) 더 안전하게 바꾸면, 이용자들이 사이트에서 보내는 시간이 줄고, 광고도 더 적게 누르게 돼 회사가 돈을 덜 벌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우겐은 지난 2019년부터 지난 5월까지 페이스북 선거뉴스 청렴팀에서 일했다고 밝히면서, 페이스북이 게시물 규제에서 유명인에게 예외를 두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하우겐은 "전 직장인 페이스북에 위해를 가하려는 게 아니라 페이스북을 고치기 위해 나서게 됐다"고 했습니다.

[프랜시스 하우겐/전 페이스북 직원 : "대중에게 좋은 것과 회사에 좋은 것 사이에 서 이해 충돌이 있었고, 페이스북은 계속해서 회사의 이익을 위한 최적화를 선택했습니다."]

페이스북측은 하우겐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습니다.

[닉 클레그/페이스북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 : "우리는 잘못된 정보와 유해한 콘텐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계속해서 많은 개선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나쁜 콘텐츠를 조장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파장은 커지고 있습니다.

내부고발자 하우겐의 방송 인터뷰가 공개 된 후 페이스북 주가는 하룻동안 5%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하우겐은 페이스북을 거짓정보 제공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고발 조치하고, 현지시간 5일 열릴 미국 의회 청문회에도 출석할 예정입니다.

증권거래위원회에 내부 고발자 보호도 요청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