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악재에…코스피 6개월 만에 장중 3000선 붕괴

입력 2021.10.05 (14:12) 수정 2021.10.0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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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6개월 만에 3,0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밤사이 뉴욕 증시가 급락하고, 헝다 그룹 사태 등 주요국 악재가 겹치며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 정인기자, 현재 증시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3,000선은 장을 열자마자 무너졌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직전 장보다 21.01p, 0.7% 내린 2,998.17포인트로 시작했습니다.

오전 한 때 2,940선까지 내려앉기도 했지만 현재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이며 2,970선까지 회복했습니다.

코스피가 3,000선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3월 이후 6개월여 만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10위 안의 대형주들도 개장 후부터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오전 한 때 3% 넘게 빠지며 급락을 이어갔습니다.

974.24에 장을 시작한 코스닥은 현재는 2% 가까이 빠진 960선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국내 증시가 내려앉은 건 유가 상승 등으로 밤사이 뉴욕증시가 크게 하락 마감한 데 따른 영향입니다.

전날 다우존스는 0.94%, S&P 500도 1.3% 빠진 채 장을 마쳤고 나스닥지수는 2.14% 급락했습니다.

미 의회의 부채 한도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불안감을 키웠고, 7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유가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추기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여기에 헝다 그룹 사태 등 여러 악재가 동시다발로 증시를 흔들면서 변동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혼조세를 보이며 1,180원대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강희준/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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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악재에…코스피 6개월 만에 장중 30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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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10-05 14: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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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6개월 만에 3,0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밤사이 뉴욕 증시가 급락하고, 헝다 그룹 사태 등 주요국 악재가 겹치며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 정인기자, 현재 증시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3,000선은 장을 열자마자 무너졌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직전 장보다 21.01p, 0.7% 내린 2,998.17포인트로 시작했습니다.

오전 한 때 2,940선까지 내려앉기도 했지만 현재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이며 2,970선까지 회복했습니다.

코스피가 3,000선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3월 이후 6개월여 만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10위 안의 대형주들도 개장 후부터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오전 한 때 3% 넘게 빠지며 급락을 이어갔습니다.

974.24에 장을 시작한 코스닥은 현재는 2% 가까이 빠진 960선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국내 증시가 내려앉은 건 유가 상승 등으로 밤사이 뉴욕증시가 크게 하락 마감한 데 따른 영향입니다.

전날 다우존스는 0.94%, S&P 500도 1.3% 빠진 채 장을 마쳤고 나스닥지수는 2.14% 급락했습니다.

미 의회의 부채 한도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불안감을 키웠고, 7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유가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추기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여기에 헝다 그룹 사태 등 여러 악재가 동시다발로 증시를 흔들면서 변동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혼조세를 보이며 1,180원대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강희준/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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