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의 타이완해협 무력시위에 재차 “중단 촉구”

입력 2021.10.05 (16:27) 수정 2021.10.0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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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타이완을 겨냥해 대규모 공중 무력시위를 계속하는 데 대해 미국이 우려를 나타내며 재차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외신은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현지 시간 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타이완을 겨냥한 중국의 무력시위에 대한 질문에 “지역 평화와 안정을 약화하고 위험한 오산을 일으킬 수 있는 중국의 도발적인 군사 행위를 우려한다”고 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타이완에 대한 군사·외교·경제적 압박과 강압을 중단할 것을 중국에 촉구한다”면서 “우리는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변치 않는 관심이 있으므로 타이완이 충분한 자기방어 능력을 유지하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내용의 상하이 코뮈니케를 비롯한 ‘미·중 3대 코뮈니케’와 미국과 타이완의 관계를 규정한 ‘타이완 관계법 및 6대 보장’을 거론하며 “우린 이것들에 담긴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타이완에 한 우리의 약속은 바위처럼 공고하며 지역과 타이완해협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사키 대변인의 발언은 국무부가 전날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성명과 거의 유사합니다.

중국은 국경절인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나흘 연속으로 군용기를 타이완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시키는 사상 최대 규모 공중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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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중국의 타이완해협 무력시위에 재차 “중단 촉구”
    • 입력 2021-10-05 16:27:21
    • 수정2021-10-05 16:28:13
    국제
중국이 타이완을 겨냥해 대규모 공중 무력시위를 계속하는 데 대해 미국이 우려를 나타내며 재차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외신은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현지 시간 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타이완을 겨냥한 중국의 무력시위에 대한 질문에 “지역 평화와 안정을 약화하고 위험한 오산을 일으킬 수 있는 중국의 도발적인 군사 행위를 우려한다”고 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타이완에 대한 군사·외교·경제적 압박과 강압을 중단할 것을 중국에 촉구한다”면서 “우리는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변치 않는 관심이 있으므로 타이완이 충분한 자기방어 능력을 유지하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내용의 상하이 코뮈니케를 비롯한 ‘미·중 3대 코뮈니케’와 미국과 타이완의 관계를 규정한 ‘타이완 관계법 및 6대 보장’을 거론하며 “우린 이것들에 담긴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타이완에 한 우리의 약속은 바위처럼 공고하며 지역과 타이완해협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사키 대변인의 발언은 국무부가 전날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성명과 거의 유사합니다.

중국은 국경절인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나흘 연속으로 군용기를 타이완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시키는 사상 최대 규모 공중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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