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윤석열 캠프에 현역군인 400명” 尹 “억지 주장”

입력 2021.10.0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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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설훈 의원이 “현역 군인 400여 명이 윤석열 캠프에 참여했다”고 주장하자, 윤석열 후보 측이 “억지 주장”이라며 반박했습니다.

설 의원은 오늘(5일) 국방부 국정감사에 앞서 보도자료를 내고, “윤석열 캠프가 공개한 국방정책·공약 의견 수렴 및 인터뷰 대상자 명단을 보면, 현역군인 400여 명 등이 정책자문단 등으로 참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캠프는 지난달 25일 SNS에 ”국민캠프의 군 복무자 주택청약 가점제 관련 공약은 다양한 분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치열하게 토의하는 과정 등을 거쳐 만들어졌다“며 대상자 명단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 명단에는 53사단 소속 군인을 포함해 현역 오픈채팅방에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그중 의견수렴 참여자는 13명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설훈 의원은 ”누가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고, 현역 군인들은 어떤 경로로 참여하게 됐는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조사해야 한다“며 ”정치 관여를 금지한 군 형법 94조 위반 혐의를 수사하고 엄중히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김기흥 캠프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공약을 만드는 과정에서 군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었으며, 응답자들은 익명으로 소속 부대만 밝힌 상태에서 정책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개진했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캠프에는 현역 군인이 단 한 명도 없다“며 ”국방공약을 만들기 위해 인터뷰를 한 것을 두고 여당이 억지주장을 펼치고 있다. 설훈 의원은 무책임한 주장을 편 데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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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05 16:45:34
    정치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설훈 의원이 “현역 군인 400여 명이 윤석열 캠프에 참여했다”고 주장하자, 윤석열 후보 측이 “억지 주장”이라며 반박했습니다.

설 의원은 오늘(5일) 국방부 국정감사에 앞서 보도자료를 내고, “윤석열 캠프가 공개한 국방정책·공약 의견 수렴 및 인터뷰 대상자 명단을 보면, 현역군인 400여 명 등이 정책자문단 등으로 참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캠프는 지난달 25일 SNS에 ”국민캠프의 군 복무자 주택청약 가점제 관련 공약은 다양한 분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치열하게 토의하는 과정 등을 거쳐 만들어졌다“며 대상자 명단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 명단에는 53사단 소속 군인을 포함해 현역 오픈채팅방에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그중 의견수렴 참여자는 13명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설훈 의원은 ”누가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고, 현역 군인들은 어떤 경로로 참여하게 됐는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조사해야 한다“며 ”정치 관여를 금지한 군 형법 94조 위반 혐의를 수사하고 엄중히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김기흥 캠프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공약을 만드는 과정에서 군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었으며, 응답자들은 익명으로 소속 부대만 밝힌 상태에서 정책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개진했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캠프에는 현역 군인이 단 한 명도 없다“며 ”국방공약을 만들기 위해 인터뷰를 한 것을 두고 여당이 억지주장을 펼치고 있다. 설훈 의원은 무책임한 주장을 편 데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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