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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연금저축보험 vs 연금저축펀드…노후 대비는?
입력 2021.10.05 (18:12) 수정 2021.10.05 (20:36) 통합뉴스룸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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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10월5일(화) 17:50~18:25 KBS2
■ 출연자 : 김현우 행복자산관리연구소 소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1005&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찬 바람 슬슬 불기 시작하는 연말 정산 시즌이 다가오면 직장인들의 관심을 받는 금융 상품이 있습니다. 세금 혜택도 받고 노후 준비도 되는 연금저축입니다. 오늘은 연금저축의 세금 혜택을 제대로 누리기 위해선 어떻게 운용을 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김현우 행복자산관리연구소 소장 나오셨습니다. 소장님, 벌써 연말정산 얘기할 때가 온 건가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연말정산 얘기할 때도 됐고 더불어서 나이 1살 더 먹을 때도 된 연말이 다가왔습니다.

[앵커]
꼭 이때 되면 직장인들이 평소에 관심 없다가 갑자기 급 관심이 쏠리는 상품이 하나 있죠. 연금저축. 용어만 봐서는 노후 대비 상품 같은데 의외로 혜택이 많더라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사실 본래 목적은 노후 대비의 목적이에요. 우리가 보통 연금, 노후라고 생각하면 3층 연금이라고 얘기하잖아요. 화면에도 나오고 있는데 1층은 국민연금. 2층은 회사에서 주는 퇴직금을 활용한 퇴직연금. 그리고 3층이 개인적으로 준비하는 개인연금인데. 나라에서 개인연금을 준비하세요, 라고 강제할 수 없다 보니까 여기에 우회적으로 혜택을 줍니다. 그래서 납입을 할 때는 소득세를 감면해 주고요. 깎아주고 나중에 연금으로 55세 이후에 받을 때는 목돈으로 받지 말고 잘게 잘게 쪼개서 받으세요, 하는 식으로. 목돈으로 받으면 약간의 패널티를 주는 식으로 이런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그게 바로 연금저축이고 이게 연말정산 때 많은 도움이 되다 보니까 아무래도 이렇게 찬 바람이 불면 사람들 관심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앵커]
납입한 돈으로 세제 혜택도 받고 노후에 용돈처럼 꺼내 쓰려면 어쨌든 이 돈을 누군가가 불려줘야 될 텐데. 어디서 하는 거예요?

[답변]
크게 두 가지로 지금은 나뉩니다. 우리가 가입할 수 있는 건 연금저축보험과 연금저축펀드 두 가지로 나뉘게 되는데요. 연금저축보험 같은 경우에는 말 그대로 보험사에서 운영합니다. 보험사에서 약정된 이율로 불려주게 되고. 연금저축펀드는 현재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대표적으로 가입이 가능하고 가입을 해두면 그 안에 일종의 주머니라고 보시면 되고. 이 안에서 가입자들이 마음에 드는 펀드를 직접 골라가지고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각각에 대해서 질문이 있습니다. 먼저 연금저축보험 같은 경우에요, 보험사에서 파는 연금보험이랑은 어떤 차이가 있는 거예요?

[답변]
많이들 헷갈려하시는데요. 연금저축이란 네 글자가 들어가면 일단은 우리가 연말정산 때 그리고 종합소득세신고 때 세액공제 혜택을 준다. 13.2%나 16.5% 세금을 깎아준다고 보시면 되고.

[앵커]
반면에 연금보험은 그게 없다는 거네요.

[답변]
그렇습니다, 그게 없고요. 그다음에 연금을 수령할 때 연금저축보험은 낼 때 혜택을 받은 대신 수령할 때는 3.3~5.5% 세금을 떼고 받아야 하고. 연금보험은 대신에 10년 이후가 되면 비과세다, 이렇게 보시면 되고요. 중간에 해약을 했을 때 보험사에서 가져가는 수수료 말고 나라에다 내야 되는 세금이 연금저축보험은 발생하고 연금보험은 중간에 별도의 세금은 이자소득세 정도만 납입을 하시면 됩니다.

[앵커]
각각의 장단점이 다 있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앵커]
연금저축보험은 됐고, 연금저축펀드라는 게 있다고 하셨는데. 그건 연금저축 계좌를 만들면 돈만 넣어두면 안 되고 꼭 펀드 같은 거 사야 되는 거예요?

[답변]
의무는 아니지만 그렇게 사셔야 됩니다. 왜냐하면 연금저축펀드 계좌라는 건 말 그대로 빈 계좌거든요. 우리가 월급통장으로 쓰는 수시입출금 통장 있죠. 그것과 마찬가지로 돈을 넣어두게 되면 아주 미미한 이자를 주기는 하지만 실제로 투자가 되진 않습니다. 그래서 일단 납입을 하시게 되면 일반적으로 우리가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가입하는 펀드라든가 아니면 ETF에 직접 투자를 하셔야지만 돈이 굴러간다, 이렇게 이해를 하셔야 합니다.

[앵커]
ETF라는 건 주가를 추종하는 펀드를 모아놓은 거잖아요. 일반 펀드를 살 때랑 ETF 투자하는 거랑 어떤 차이가 있는 거예요? 연금저축으로 투자하는 것과의 차이.

[답변]
일단 ETF가 좋냐 펀드가 좋냐 이렇게 나눌 순 없을 것 같고요. 일반 펀드 같은 경우에는 자산운용사에서 알아서 펀드매니저들이 주식 종목도 고르고 그 주식 종목을 사고팔고 해 주기 때문에 펀드만 골라 놓으면 사실상 가입자들이 신경 쓸 건 없습니다. 그런데 ETF 같은 경우에는 직접 종목을 주식처럼 골라야 되기 때문에 한번 투자를 하시게 되면 중간중간 샀다 팔았다 이런 것을 중간에 해 주셔야 합니다.

[앵커]
연금저축에는 보험과 펀드 두 가지 종류가 있고, 장단점을 따져서 본인이 선택을 하는 거고요. 그럼 내가 이제 연금저축을 통해서 어떤 혜택을 받는지를 알아봐야 할 텐데. 일단 연말정산 때 세금 혜택받으려면 다달이 돈을 납입해야 하는 건가요?

[답변]
연금저축보험 같은 경우에는 보험사와 계약이기 때문에 월 얼마씩 내겠습니다라는 계약을 맺게 되고요. 연금저축펀드는 자동이체를 맺기도 하지만 본인이 희망함에 따라서 목돈을 1년에 한 번을 내거나 두 번을 내거나 매달 내거나 이건 자유롭게 선택이 가능합니다.

[앵커]
어느 정도 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거예요?

[답변]
납입 한도는 연간 1,800만 원까지 낼 수는 있는데요. 이걸 전부 다 혜택을 주는 건 아니고 이 중에서 최대 400만 원까지만 혜택을 줍니다. 그렇다고 해서 400만 원 전부 다 세금을 깎아주는 건 아니고요. 400만 원의 13.2% 또는 16.5%의 세금을 깎아주는데.

[앵커]
저건 어떻게 달라요?

[답변]
이거는 소득이 많냐 적으냐 정도로 따집니다. 근로소득 기준해서 소득이 많으신 분들은 5,500만 원을 넘어가게 되면 이분들은 그래도 세금을 조금 깎아주고요. 소득이 좀 적으신 분들에 대해서는 16.5% 많이 깎아줍니다.

[앵커]
말씀 들어보니까 연 400만 원까지는 연말정산 때 혜택을 받는 거고 그 이상은 받지 않는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1,800만 원까지 한도를 꽉 채우는 분들이 있다는 거 아니에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앵커]
다른 이유가 있는 거예요?

[답변]
사실은 연금저축이 재미난 상품인데요. 400만 원을 초과해서 넣는 돈에 대해서는 원금은 얼마든지 페널티 없이 인출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굴리는 동안에는 꺼내지 않는 이상은 세금이 부과되지 않아요. A 펀드에서 B 펀드, B 펀드에서 C ETF 이렇게 움직이는 동안에는 세금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절세용 계좌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앵커]
만약에 중간에 급전이 필요하다, 이러면 해지할 수 있습니까?

[답변]
네, 그렇습니다. 해지는 할 수 있고요. 중간에 연금저축펀드 같은 경우에는 해지가 아니라 일부분만. 그러니까 1,000만 원이 쌓여있는데 예를 들어서 300만 원만 꺼내쓴다거나 이렇게 할 수 있는데. 그렇게 됐을 때는 페널티가 혜택을 받은 것보다 훨씬 더 크게 부과가 됩니다.

[앵커]
그러니까 해지를 하면 토해내는 돈이 젊을 때 받은 연말정산 혜택보다 더 많다라는 거예요?

[답변]
맞습니다. 이게 주의를 하셔야 될 게 지금 당장 혜택보다는 미래에 얼마의 페널티가 있냐를 생각해보셔야 되는데요. 예를 들어서 100만 원씩 10년 동안 납입을 하시게 되면 원금은 1,000만 원이죠. 이 1,000만 원에 대해서만 세금 혜택인 165만 원 혜택을 받으셨을 겁니다. 16.5%니까. 여기에 예를 들어 수익이 100만 원이 붙었다 가정했을 때 총금액은 1,100만 원이잖아요. 우리가 이걸 그냥 연금으로 받지 않고 중도에 해지하게 되면 1,100만 원에 대한 세금 페널티, 해지 시 세금이 발생합니다. 우리가 납입을 할 때는 165만 원의 혜택을 받았지만 해지하게 되면 거기에 붙은 이자까지도 세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182만 원 이런 경우에 이렇게 되고. 수익이 많이 나면 많이 날수록 손해액이 더 커질 수 있으니까 납입을 할 때는 나중에 혹시나 하는 것도 생각을 하셔서 여기에 넣는 돈은 연금이 아니면 무조건 손해본다라는 생각으로 가입하셔야 됩니다.

[앵커]
중간에 깨면 많이 아픈 거네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앵커]
중간에 급전이 필요하다 했을 때 이걸 담보로 해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그런 방법은 없습니까?

[답변]
네, 있습니다. 사실은 급전이 필요하다, 단기간에. 그렇다면 해지하는 것보다는 담보로 대출받는 게 좋은데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연금저축은 보험과 펀드 두 가지가 있죠. 보험 같은 경우에는 보험회사에서 약속된 이자 플러스 1 내지 2% 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붙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내가 높은 이율을 적용받는 보험이라면 더 높은 이율로 이자를 내야 되겠죠. 보통 보면 요즘에 한 4~5%까지도 올리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부담이 되실 수 있는데 연금저축펀드 같은 경우에는 한도가 적은 대신에 한 3%대 초중반 정도의 낮은 이자를 붙입니다. 그래서 필요하시면 연금저축펀드로 이전하셔가지고 대출을 받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앵커]
소장님 뉘앙스는 보험보다는 펀드가 좀 더 낫다라는 거 같네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개인 쪽으로는 펀드 쪽으로 하시는 게 좀 추천을 더 드립니다.

[앵커]
내가 선택한 펀드가 계속 수익이 잘 날 수는 없을 테고 만약에 손실이 났다 하면 다른 펀드로 갈아탈 수는 있습니까?

[답변]
네, 그렇습니다. 나는 주식형 펀드에 들어가는 게 위험해서 싫다 하시는 분들은 국공채 펀드처럼 변동성이 적은 펀드로 넣어두시게 되면 연금저축보험과 동일한 수익률은 아니겠지만 비슷한 수준에서의 수익률이 나올 수 있으니까 안정적인 펀드로 굴리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앵커]
그렇게 갈아탈 때 특별히 따져봐야 할 거, 주의해야 할 점 같은 것도 있을까요?

[답변]
지금처럼 장이 급락했을 때 혹시나 주식 시장에서 이거 너무 손해가 많이 났는데 해서 움직였다가 주식 시장이 올라가 버리게 되면 그만큼의 손해를 확정 짓는 거니까 펀드를 갈아타실 때는 주의하셔야 하고요. 나는 연금저축보험이 싫다 혹은 연금저축펀드가 싫다 한다면 중간중간 금융기관을 바꾸는 것도 가능하니까 이런 부분도 체크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제 연말까지 한 석 달 정도 남았는데 오늘 내용 직접 검색도 해보시고 혹시 내가 놓치는 혜택 없는지 한번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김현우 소장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ET] 연금저축보험 vs 연금저축펀드…노후 대비는?
    • 입력 2021-10-05 18:12:38
    • 수정2021-10-05 20:36:21
    통합뉴스룸ET
■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10월5일(화) 17:50~18:25 KBS2
■ 출연자 : 김현우 행복자산관리연구소 소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1005&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찬 바람 슬슬 불기 시작하는 연말 정산 시즌이 다가오면 직장인들의 관심을 받는 금융 상품이 있습니다. 세금 혜택도 받고 노후 준비도 되는 연금저축입니다. 오늘은 연금저축의 세금 혜택을 제대로 누리기 위해선 어떻게 운용을 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김현우 행복자산관리연구소 소장 나오셨습니다. 소장님, 벌써 연말정산 얘기할 때가 온 건가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연말정산 얘기할 때도 됐고 더불어서 나이 1살 더 먹을 때도 된 연말이 다가왔습니다.

[앵커]
꼭 이때 되면 직장인들이 평소에 관심 없다가 갑자기 급 관심이 쏠리는 상품이 하나 있죠. 연금저축. 용어만 봐서는 노후 대비 상품 같은데 의외로 혜택이 많더라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사실 본래 목적은 노후 대비의 목적이에요. 우리가 보통 연금, 노후라고 생각하면 3층 연금이라고 얘기하잖아요. 화면에도 나오고 있는데 1층은 국민연금. 2층은 회사에서 주는 퇴직금을 활용한 퇴직연금. 그리고 3층이 개인적으로 준비하는 개인연금인데. 나라에서 개인연금을 준비하세요, 라고 강제할 수 없다 보니까 여기에 우회적으로 혜택을 줍니다. 그래서 납입을 할 때는 소득세를 감면해 주고요. 깎아주고 나중에 연금으로 55세 이후에 받을 때는 목돈으로 받지 말고 잘게 잘게 쪼개서 받으세요, 하는 식으로. 목돈으로 받으면 약간의 패널티를 주는 식으로 이런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그게 바로 연금저축이고 이게 연말정산 때 많은 도움이 되다 보니까 아무래도 이렇게 찬 바람이 불면 사람들 관심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앵커]
납입한 돈으로 세제 혜택도 받고 노후에 용돈처럼 꺼내 쓰려면 어쨌든 이 돈을 누군가가 불려줘야 될 텐데. 어디서 하는 거예요?

[답변]
크게 두 가지로 지금은 나뉩니다. 우리가 가입할 수 있는 건 연금저축보험과 연금저축펀드 두 가지로 나뉘게 되는데요. 연금저축보험 같은 경우에는 말 그대로 보험사에서 운영합니다. 보험사에서 약정된 이율로 불려주게 되고. 연금저축펀드는 현재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대표적으로 가입이 가능하고 가입을 해두면 그 안에 일종의 주머니라고 보시면 되고. 이 안에서 가입자들이 마음에 드는 펀드를 직접 골라가지고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각각에 대해서 질문이 있습니다. 먼저 연금저축보험 같은 경우에요, 보험사에서 파는 연금보험이랑은 어떤 차이가 있는 거예요?

[답변]
많이들 헷갈려하시는데요. 연금저축이란 네 글자가 들어가면 일단은 우리가 연말정산 때 그리고 종합소득세신고 때 세액공제 혜택을 준다. 13.2%나 16.5% 세금을 깎아준다고 보시면 되고.

[앵커]
반면에 연금보험은 그게 없다는 거네요.

[답변]
그렇습니다, 그게 없고요. 그다음에 연금을 수령할 때 연금저축보험은 낼 때 혜택을 받은 대신 수령할 때는 3.3~5.5% 세금을 떼고 받아야 하고. 연금보험은 대신에 10년 이후가 되면 비과세다, 이렇게 보시면 되고요. 중간에 해약을 했을 때 보험사에서 가져가는 수수료 말고 나라에다 내야 되는 세금이 연금저축보험은 발생하고 연금보험은 중간에 별도의 세금은 이자소득세 정도만 납입을 하시면 됩니다.

[앵커]
각각의 장단점이 다 있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앵커]
연금저축보험은 됐고, 연금저축펀드라는 게 있다고 하셨는데. 그건 연금저축 계좌를 만들면 돈만 넣어두면 안 되고 꼭 펀드 같은 거 사야 되는 거예요?

[답변]
의무는 아니지만 그렇게 사셔야 됩니다. 왜냐하면 연금저축펀드 계좌라는 건 말 그대로 빈 계좌거든요. 우리가 월급통장으로 쓰는 수시입출금 통장 있죠. 그것과 마찬가지로 돈을 넣어두게 되면 아주 미미한 이자를 주기는 하지만 실제로 투자가 되진 않습니다. 그래서 일단 납입을 하시게 되면 일반적으로 우리가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가입하는 펀드라든가 아니면 ETF에 직접 투자를 하셔야지만 돈이 굴러간다, 이렇게 이해를 하셔야 합니다.

[앵커]
ETF라는 건 주가를 추종하는 펀드를 모아놓은 거잖아요. 일반 펀드를 살 때랑 ETF 투자하는 거랑 어떤 차이가 있는 거예요? 연금저축으로 투자하는 것과의 차이.

[답변]
일단 ETF가 좋냐 펀드가 좋냐 이렇게 나눌 순 없을 것 같고요. 일반 펀드 같은 경우에는 자산운용사에서 알아서 펀드매니저들이 주식 종목도 고르고 그 주식 종목을 사고팔고 해 주기 때문에 펀드만 골라 놓으면 사실상 가입자들이 신경 쓸 건 없습니다. 그런데 ETF 같은 경우에는 직접 종목을 주식처럼 골라야 되기 때문에 한번 투자를 하시게 되면 중간중간 샀다 팔았다 이런 것을 중간에 해 주셔야 합니다.

[앵커]
연금저축에는 보험과 펀드 두 가지 종류가 있고, 장단점을 따져서 본인이 선택을 하는 거고요. 그럼 내가 이제 연금저축을 통해서 어떤 혜택을 받는지를 알아봐야 할 텐데. 일단 연말정산 때 세금 혜택받으려면 다달이 돈을 납입해야 하는 건가요?

[답변]
연금저축보험 같은 경우에는 보험사와 계약이기 때문에 월 얼마씩 내겠습니다라는 계약을 맺게 되고요. 연금저축펀드는 자동이체를 맺기도 하지만 본인이 희망함에 따라서 목돈을 1년에 한 번을 내거나 두 번을 내거나 매달 내거나 이건 자유롭게 선택이 가능합니다.

[앵커]
어느 정도 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거예요?

[답변]
납입 한도는 연간 1,800만 원까지 낼 수는 있는데요. 이걸 전부 다 혜택을 주는 건 아니고 이 중에서 최대 400만 원까지만 혜택을 줍니다. 그렇다고 해서 400만 원 전부 다 세금을 깎아주는 건 아니고요. 400만 원의 13.2% 또는 16.5%의 세금을 깎아주는데.

[앵커]
저건 어떻게 달라요?

[답변]
이거는 소득이 많냐 적으냐 정도로 따집니다. 근로소득 기준해서 소득이 많으신 분들은 5,500만 원을 넘어가게 되면 이분들은 그래도 세금을 조금 깎아주고요. 소득이 좀 적으신 분들에 대해서는 16.5% 많이 깎아줍니다.

[앵커]
말씀 들어보니까 연 400만 원까지는 연말정산 때 혜택을 받는 거고 그 이상은 받지 않는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1,800만 원까지 한도를 꽉 채우는 분들이 있다는 거 아니에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앵커]
다른 이유가 있는 거예요?

[답변]
사실은 연금저축이 재미난 상품인데요. 400만 원을 초과해서 넣는 돈에 대해서는 원금은 얼마든지 페널티 없이 인출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굴리는 동안에는 꺼내지 않는 이상은 세금이 부과되지 않아요. A 펀드에서 B 펀드, B 펀드에서 C ETF 이렇게 움직이는 동안에는 세금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절세용 계좌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앵커]
만약에 중간에 급전이 필요하다, 이러면 해지할 수 있습니까?

[답변]
네, 그렇습니다. 해지는 할 수 있고요. 중간에 연금저축펀드 같은 경우에는 해지가 아니라 일부분만. 그러니까 1,000만 원이 쌓여있는데 예를 들어서 300만 원만 꺼내쓴다거나 이렇게 할 수 있는데. 그렇게 됐을 때는 페널티가 혜택을 받은 것보다 훨씬 더 크게 부과가 됩니다.

[앵커]
그러니까 해지를 하면 토해내는 돈이 젊을 때 받은 연말정산 혜택보다 더 많다라는 거예요?

[답변]
맞습니다. 이게 주의를 하셔야 될 게 지금 당장 혜택보다는 미래에 얼마의 페널티가 있냐를 생각해보셔야 되는데요. 예를 들어서 100만 원씩 10년 동안 납입을 하시게 되면 원금은 1,000만 원이죠. 이 1,000만 원에 대해서만 세금 혜택인 165만 원 혜택을 받으셨을 겁니다. 16.5%니까. 여기에 예를 들어 수익이 100만 원이 붙었다 가정했을 때 총금액은 1,100만 원이잖아요. 우리가 이걸 그냥 연금으로 받지 않고 중도에 해지하게 되면 1,100만 원에 대한 세금 페널티, 해지 시 세금이 발생합니다. 우리가 납입을 할 때는 165만 원의 혜택을 받았지만 해지하게 되면 거기에 붙은 이자까지도 세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182만 원 이런 경우에 이렇게 되고. 수익이 많이 나면 많이 날수록 손해액이 더 커질 수 있으니까 납입을 할 때는 나중에 혹시나 하는 것도 생각을 하셔서 여기에 넣는 돈은 연금이 아니면 무조건 손해본다라는 생각으로 가입하셔야 됩니다.

[앵커]
중간에 깨면 많이 아픈 거네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앵커]
중간에 급전이 필요하다 했을 때 이걸 담보로 해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그런 방법은 없습니까?

[답변]
네, 있습니다. 사실은 급전이 필요하다, 단기간에. 그렇다면 해지하는 것보다는 담보로 대출받는 게 좋은데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연금저축은 보험과 펀드 두 가지가 있죠. 보험 같은 경우에는 보험회사에서 약속된 이자 플러스 1 내지 2% 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붙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내가 높은 이율을 적용받는 보험이라면 더 높은 이율로 이자를 내야 되겠죠. 보통 보면 요즘에 한 4~5%까지도 올리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부담이 되실 수 있는데 연금저축펀드 같은 경우에는 한도가 적은 대신에 한 3%대 초중반 정도의 낮은 이자를 붙입니다. 그래서 필요하시면 연금저축펀드로 이전하셔가지고 대출을 받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앵커]
소장님 뉘앙스는 보험보다는 펀드가 좀 더 낫다라는 거 같네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개인 쪽으로는 펀드 쪽으로 하시는 게 좀 추천을 더 드립니다.

[앵커]
내가 선택한 펀드가 계속 수익이 잘 날 수는 없을 테고 만약에 손실이 났다 하면 다른 펀드로 갈아탈 수는 있습니까?

[답변]
네, 그렇습니다. 나는 주식형 펀드에 들어가는 게 위험해서 싫다 하시는 분들은 국공채 펀드처럼 변동성이 적은 펀드로 넣어두시게 되면 연금저축보험과 동일한 수익률은 아니겠지만 비슷한 수준에서의 수익률이 나올 수 있으니까 안정적인 펀드로 굴리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앵커]
그렇게 갈아탈 때 특별히 따져봐야 할 거, 주의해야 할 점 같은 것도 있을까요?

[답변]
지금처럼 장이 급락했을 때 혹시나 주식 시장에서 이거 너무 손해가 많이 났는데 해서 움직였다가 주식 시장이 올라가 버리게 되면 그만큼의 손해를 확정 짓는 거니까 펀드를 갈아타실 때는 주의하셔야 하고요. 나는 연금저축보험이 싫다 혹은 연금저축펀드가 싫다 한다면 중간중간 금융기관을 바꾸는 것도 가능하니까 이런 부분도 체크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제 연말까지 한 석 달 정도 남았는데 오늘 내용 직접 검색도 해보시고 혹시 내가 놓치는 혜택 없는지 한번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김현우 소장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