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악재에…코스피 6개월 만에 3,000선 붕괴

입력 2021.10.05 (19:12) 수정 2021.10.0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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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6개월여 만에 3,0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밤사이 뉴욕 증시가 급락하고, 헝다 그룹 사태 등 주요국 악재가 겹치며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했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스피가 반년 만에 3,0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01포인트 1.89% 하락한 2,962.1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가 3,000선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3월 이후 6개월여 만입니다.

3,000선은 장을 열자마자 무너졌습니다.

개장부터 2,998.17포인트로 시작한 코스피는 낙폭을 키우며 장중 한때 2,940선까지 밀렸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매수를 이어 갔지만, 외국인은 6,200억 원가량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27.83포인트, 2.83% 급락한 955.3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처럼 국내 증시가 내려앉은 건 유가 상승 영향 등으로 밤사이 뉴욕증시가 크게 하락 마감했기 때문입니다.

전날 다우존스는 0.94%, S&P 500도 1.3% 빠진 채 장을 마쳤고, 나스닥지수는 2.14% 급락했습니다.

미 의회의 부채 한도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한 데다,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국제 유가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추기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또 헝다 그룹 채무 불이행 우려 같은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증시를 흔들면서 변동성을 키웠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과 같은 달러당 1,184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촬영기자:강희준/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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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악재에…코스피 6개월 만에 3,000선 붕괴
    • 입력 2021-10-05 19:12:08
    • 수정2021-10-05 19:25:36
    뉴스 7
[앵커]

코스피가 6개월여 만에 3,0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밤사이 뉴욕 증시가 급락하고, 헝다 그룹 사태 등 주요국 악재가 겹치며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했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스피가 반년 만에 3,0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01포인트 1.89% 하락한 2,962.1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가 3,000선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3월 이후 6개월여 만입니다.

3,000선은 장을 열자마자 무너졌습니다.

개장부터 2,998.17포인트로 시작한 코스피는 낙폭을 키우며 장중 한때 2,940선까지 밀렸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매수를 이어 갔지만, 외국인은 6,200억 원가량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27.83포인트, 2.83% 급락한 955.3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처럼 국내 증시가 내려앉은 건 유가 상승 영향 등으로 밤사이 뉴욕증시가 크게 하락 마감했기 때문입니다.

전날 다우존스는 0.94%, S&P 500도 1.3% 빠진 채 장을 마쳤고, 나스닥지수는 2.14% 급락했습니다.

미 의회의 부채 한도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한 데다,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국제 유가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추기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또 헝다 그룹 채무 불이행 우려 같은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증시를 흔들면서 변동성을 키웠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과 같은 달러당 1,184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촬영기자:강희준/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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