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 육성’ 전문대에서 석사 딴다

입력 2021.10.05 (19:47) 수정 2021.10.0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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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문 직업인을 키우는 전문대학교에서도 이제 석사학위 취득이 가능해집니다.

부산에서는 물리치료 관련 전문기술 석사 과정이 개설됩니다.

김계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전문대학교 물리치료과 강의실.

책상과 의자 대신 병원 침대와 물리치료 장비로 채워져 있습니다.

학생 대부분이 물리치료사로 취업하기 때문에 강의는 현장 실무에 필요한 실습 위주로 진행합니다.

[차호준/동의과학대 물리치료과 2학년 : "학교 안에 (스포츠 재활)센터가 있어서 취업이 가능합니다. 센터로 실습도 나갈 수 있어서 아무래도 실습이나 시험에 부담감이 없어서 (도움이 많이 되죠.)"]

특히 졸업생 2명 중 1명은 야간에 개설된 1년 심화 과정을 더 이수해 일반대와 같은 학사 학위를 받습니다.

단순한 실습에 국한된 전문대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취업을 한 뒤 전공 심화 과정을 함께 배우는 겁니다.

그런데 내년부터는 마이스터대가 개설한 과정으로 전문기술 석사 학위까지 딸 수 있게 됐습니다.

[백일한/동의과학대 물리치료학과장 : "절차는 학교 다닐 때 배울 수 있어도 (임상에서 필요한) 기술은 연마를 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기술을 연마하는 단계에서 저희 마이스터(기술 석사 과정)가 좋은 역할을 해서…."]

마이스터대는 전문대가 고숙련 전문 기술인을 키우는 과정으로, 올해 교육부가 시범 사업을 도입했습니다.

전국 5개 시범 대학 중 부산은 동의과학대와 동주대 물리치료과 2곳이 스포츠재활 분야 마이스터대 과정을 시범 운영하게 됩니다.

시범 운영 기간 3년 동안 두 대학에는 모두 30억 원이 지원됩니다.

[김대경/동의과학대 교무처장 : "마이스터대 개설로 단기 직무과정부터 전문학사, 전공 심화, 전문기술 석사까지 전체적인 커리어 패스(경력 경로)를 만들 수 있게 직업 경로에서 고숙련 전문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부는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연말쯤 마이스터대를 정식 전문기술석사 과정으로 인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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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스터 육성’ 전문대에서 석사 딴다
    • 입력 2021-10-05 19:47:25
    • 수정2021-10-05 20:15:23
    뉴스7(부산)
[앵커]

전문 직업인을 키우는 전문대학교에서도 이제 석사학위 취득이 가능해집니다.

부산에서는 물리치료 관련 전문기술 석사 과정이 개설됩니다.

김계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전문대학교 물리치료과 강의실.

책상과 의자 대신 병원 침대와 물리치료 장비로 채워져 있습니다.

학생 대부분이 물리치료사로 취업하기 때문에 강의는 현장 실무에 필요한 실습 위주로 진행합니다.

[차호준/동의과학대 물리치료과 2학년 : "학교 안에 (스포츠 재활)센터가 있어서 취업이 가능합니다. 센터로 실습도 나갈 수 있어서 아무래도 실습이나 시험에 부담감이 없어서 (도움이 많이 되죠.)"]

특히 졸업생 2명 중 1명은 야간에 개설된 1년 심화 과정을 더 이수해 일반대와 같은 학사 학위를 받습니다.

단순한 실습에 국한된 전문대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취업을 한 뒤 전공 심화 과정을 함께 배우는 겁니다.

그런데 내년부터는 마이스터대가 개설한 과정으로 전문기술 석사 학위까지 딸 수 있게 됐습니다.

[백일한/동의과학대 물리치료학과장 : "절차는 학교 다닐 때 배울 수 있어도 (임상에서 필요한) 기술은 연마를 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기술을 연마하는 단계에서 저희 마이스터(기술 석사 과정)가 좋은 역할을 해서…."]

마이스터대는 전문대가 고숙련 전문 기술인을 키우는 과정으로, 올해 교육부가 시범 사업을 도입했습니다.

전국 5개 시범 대학 중 부산은 동의과학대와 동주대 물리치료과 2곳이 스포츠재활 분야 마이스터대 과정을 시범 운영하게 됩니다.

시범 운영 기간 3년 동안 두 대학에는 모두 30억 원이 지원됩니다.

[김대경/동의과학대 교무처장 : "마이스터대 개설로 단기 직무과정부터 전문학사, 전공 심화, 전문기술 석사까지 전체적인 커리어 패스(경력 경로)를 만들 수 있게 직업 경로에서 고숙련 전문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부는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연말쯤 마이스터대를 정식 전문기술석사 과정으로 인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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