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게 억지로 음식 먹여 질식사’ 혐의로 사회복지사 구속

입력 2021.10.05 (20:51) 수정 2021.10.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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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장애인에게 억지로 음식을 먹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인천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 사회복지사가 구속됐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학대치사 혐의로 인천시 연수구의 모 장애인 복지시설 사회복지사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장기석 인천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오늘(5일) 영장심사를 연 뒤 “도주할 염려가 있다”며 A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인천지법은 같은 혐의가 적용된 다른 사회복지사와 직원들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돌보던 장애인을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를 받는 이 시설 원장 B 씨의 구속영장은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8월 인천시 연수구의 모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20대 장애인 C 씨에게 억지로 떡볶이와 김밥 등 음식을 먹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C 씨는 당일 점심 식사 중 쓰러졌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엿새 만에 숨졌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C 씨의 시신을 부검한 뒤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전달했습니다.

A 씨 등 사회복지사 2명은 “C 씨에게 음식을 정상적으로 먹였다”며 학대치사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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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에게 억지로 음식 먹여 질식사’ 혐의로 사회복지사 구속
    • 입력 2021-10-05 20:51:23
    • 수정2021-10-05 21:30:05
    사회
20대 장애인에게 억지로 음식을 먹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인천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 사회복지사가 구속됐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학대치사 혐의로 인천시 연수구의 모 장애인 복지시설 사회복지사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장기석 인천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오늘(5일) 영장심사를 연 뒤 “도주할 염려가 있다”며 A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인천지법은 같은 혐의가 적용된 다른 사회복지사와 직원들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돌보던 장애인을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를 받는 이 시설 원장 B 씨의 구속영장은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8월 인천시 연수구의 모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20대 장애인 C 씨에게 억지로 떡볶이와 김밥 등 음식을 먹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C 씨는 당일 점심 식사 중 쓰러졌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엿새 만에 숨졌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C 씨의 시신을 부검한 뒤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전달했습니다.

A 씨 등 사회복지사 2명은 “C 씨에게 음식을 정상적으로 먹였다”며 학대치사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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