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원도심 살리기, 반짝 효과에 속수무책

입력 2021.10.05 (21:40) 수정 2021.10.0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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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주시는 경남혁신도시 등 신도시가 만들어지면서 원도심 침체 현상이 빠르게 진행됐는데요,

진주시가 여러 방안을 내놓고 원도심 살리기에 나서고 있지만, 반짝 효과에 그치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7년 '청춘다락', 2019년 청년몰 '비단길'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청년창업 지원 사업현장입니다.

14개 점포로 시작한 '청춘다락'에는 4곳만 남았고, '비단길'에는 한낮에도 점포 문이 닫혔습니다.

[비단길 청년몰 상인/음성변조 : "와서 먹을 만한 장점은 많이 떨어지게 구성되어 있고, 홍보도 많이 안 돼 있고. 진주 분들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고. 생긴 걸 아시긴 하는데, 관심 밖에 (있죠.)"]

진주 중앙지하상가에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게 하겠다며 볼거리를 마련한 별별뮤지엄입니다.

지난해 8월 만들어졌다가 올해 6월 새단장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셔터가 내려지고 곳곳에 문이 잠겨 이용하기 어렵습니다.

올해 초 마련된 면 요리 특화거리는 1년도 안 돼 위기를 맞았습니다.

참여한 8개 점포 가운데 한 곳은 영업을 중단했고, 2곳은 면 요리를 포기했습니다.

[논개시장 상인/음성변조 : "들어오는 손님 받아서는 안 되거든. 그러니까 요즘 국수 안 하고 김밥만 해서 나가잖아요."]

진주시는 '코로나19' 영향이 크다면서도 지속적인 지원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성태현/진주시 전통시장팀장 : "이제 위드 코로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서 마케팅이라든지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내년 당초 예산을 확보해서 용역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진주시는 또 효과적인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올해 안에 상권 활성화 재단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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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 원도심 살리기, 반짝 효과에 속수무책
    • 입력 2021-10-05 21:40:27
    • 수정2021-10-05 21:52:14
    뉴스9(창원)
[앵커]

진주시는 경남혁신도시 등 신도시가 만들어지면서 원도심 침체 현상이 빠르게 진행됐는데요,

진주시가 여러 방안을 내놓고 원도심 살리기에 나서고 있지만, 반짝 효과에 그치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7년 '청춘다락', 2019년 청년몰 '비단길'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청년창업 지원 사업현장입니다.

14개 점포로 시작한 '청춘다락'에는 4곳만 남았고, '비단길'에는 한낮에도 점포 문이 닫혔습니다.

[비단길 청년몰 상인/음성변조 : "와서 먹을 만한 장점은 많이 떨어지게 구성되어 있고, 홍보도 많이 안 돼 있고. 진주 분들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고. 생긴 걸 아시긴 하는데, 관심 밖에 (있죠.)"]

진주 중앙지하상가에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게 하겠다며 볼거리를 마련한 별별뮤지엄입니다.

지난해 8월 만들어졌다가 올해 6월 새단장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셔터가 내려지고 곳곳에 문이 잠겨 이용하기 어렵습니다.

올해 초 마련된 면 요리 특화거리는 1년도 안 돼 위기를 맞았습니다.

참여한 8개 점포 가운데 한 곳은 영업을 중단했고, 2곳은 면 요리를 포기했습니다.

[논개시장 상인/음성변조 : "들어오는 손님 받아서는 안 되거든. 그러니까 요즘 국수 안 하고 김밥만 해서 나가잖아요."]

진주시는 '코로나19' 영향이 크다면서도 지속적인 지원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성태현/진주시 전통시장팀장 : "이제 위드 코로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서 마케팅이라든지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내년 당초 예산을 확보해서 용역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진주시는 또 효과적인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올해 안에 상권 활성화 재단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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