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률 높이자”…학교에서 채용박람회

입력 2021.10.05 (23:30) 수정 2021.10.05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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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지역 직업계고 가운데 특성화고의 취업률이 해마다 급감하고 있는데요,

교육감이 기업 대표들을 만나는가 하면 학교는 채용 박람회를 개최하며 취업률 높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3 학생들을 상대로 기업체의 면접이 한창입니다.

학생들은 진지한 자세로 또박또박 답변을 이어갑니다.

울산미용예술고등학교가 마련한 채용 박람회입니다.

지난달 29일부터 8개 업체가 참여했고 21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업체와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일정을 이달말까지로 연장했습니다.

[이지은/울산 미용예술고 취업교육부장 : "학생들이 취업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적극적으로 자기들이 원하는 업체에 지원해서 자기주도적으로 취업설계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업체로서는 취업설명회와 특강에 이어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박영화/미용실 본점 대표원장 : "어떤 학생이 좀 더 끈기가 있을 것 같고, 인성적인 면에서도 괜찮은 것 같다'는 것을 세 번 정도 보고 결정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코로나19로 채용이 줄었던 작년에 비해 학생들의 기대감도 높습니다.

[이영서/울산미용예술고 3학년 : "올해도 좀 적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요즘에는 업체들이 많이 학교에 오니까 채용하는 인원도 많으니까 걱정이 좀 덜 돼요."]

울산지역 직업계고 가운데 8개 특성화고의 취업률은 2016년 41.7%에서 해마다 떨어져 3년째 1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취업률 90%에 육박하는 3개 마이스터고들과 대조적입니다.

사정이 이렇자 지난 6월에는 노옥희 교육감이 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일선 학교와 교육청의 노력이 특성화고 취업률을 높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영합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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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률 높이자”…학교에서 채용박람회
    • 입력 2021-10-05 23:30:35
    • 수정2021-10-05 23:43:40
    뉴스9(울산)
[앵커]

울산지역 직업계고 가운데 특성화고의 취업률이 해마다 급감하고 있는데요,

교육감이 기업 대표들을 만나는가 하면 학교는 채용 박람회를 개최하며 취업률 높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3 학생들을 상대로 기업체의 면접이 한창입니다.

학생들은 진지한 자세로 또박또박 답변을 이어갑니다.

울산미용예술고등학교가 마련한 채용 박람회입니다.

지난달 29일부터 8개 업체가 참여했고 21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업체와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일정을 이달말까지로 연장했습니다.

[이지은/울산 미용예술고 취업교육부장 : "학생들이 취업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적극적으로 자기들이 원하는 업체에 지원해서 자기주도적으로 취업설계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업체로서는 취업설명회와 특강에 이어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박영화/미용실 본점 대표원장 : "어떤 학생이 좀 더 끈기가 있을 것 같고, 인성적인 면에서도 괜찮은 것 같다'는 것을 세 번 정도 보고 결정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코로나19로 채용이 줄었던 작년에 비해 학생들의 기대감도 높습니다.

[이영서/울산미용예술고 3학년 : "올해도 좀 적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요즘에는 업체들이 많이 학교에 오니까 채용하는 인원도 많으니까 걱정이 좀 덜 돼요."]

울산지역 직업계고 가운데 8개 특성화고의 취업률은 2016년 41.7%에서 해마다 떨어져 3년째 1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취업률 90%에 육박하는 3개 마이스터고들과 대조적입니다.

사정이 이렇자 지난 6월에는 노옥희 교육감이 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일선 학교와 교육청의 노력이 특성화고 취업률을 높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영합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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