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음악 사실상 금지시켜

입력 2021.10.06 (09:47) 수정 2021.10.06 (09: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뒤 거리에서 음악이 사라졌습니다.

탈레반의 위협 때문입니다.

[리포트]

음악으로 가득 찼던 거리가 이제는 조용합니다.

악기를 팔던 상가들도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노우리/음악가 : "탈레반이 음악을 멈추게 했습니다. 우리의 일은 없어졌습니다."]

탈레반이 공식적으로 음악을 금지한 건 아닙니다.

다만 빨간 차를 탄 순찰대원들이 음악의 거리에 나타나 음악을 틀거나 연주하지 말라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지만, 이 타블라 연주가는 집안에서라도 소중한 악기를 꺼내 몰래 연주합니다.

탈레반이 장악한 후 처음입니다.

억눌렸던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연주 속에 아주 잠시나마 자유를 느낍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탈레반, 음악 사실상 금지시켜
    • 입력 2021-10-06 09:47:58
    • 수정2021-10-06 09:52:36
    930뉴스
[앵커]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뒤 거리에서 음악이 사라졌습니다.

탈레반의 위협 때문입니다.

[리포트]

음악으로 가득 찼던 거리가 이제는 조용합니다.

악기를 팔던 상가들도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노우리/음악가 : "탈레반이 음악을 멈추게 했습니다. 우리의 일은 없어졌습니다."]

탈레반이 공식적으로 음악을 금지한 건 아닙니다.

다만 빨간 차를 탄 순찰대원들이 음악의 거리에 나타나 음악을 틀거나 연주하지 말라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지만, 이 타블라 연주가는 집안에서라도 소중한 악기를 꺼내 몰래 연주합니다.

탈레반이 장악한 후 처음입니다.

억눌렸던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연주 속에 아주 잠시나마 자유를 느낍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