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과소비=멸종’ 현수막 들고 루이비통 패션쇼 난입한 시위대

입력 2021.10.0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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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패션쇼 무대에 기후 위기 활동가가 난입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루브르박물관에서 열린 루이비통의 2022년 봄·여름 패션쇼에서 한 시위자가 무대에 갑자기 올라왔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모델들이 워킹을 이어가는 와중에 무대에 오른 이 시위자는 '과소비=멸종'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편 채 모델을 따라 잠시 무대를 걸었습니다. 그 뒤 곧 보안 요원에게 제압됐습니다.

시위자는 국제 기후 위기 단체인 '지구의 친구들'(Amis de la Terre) 프랑스 지부 소속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단체는 성명을 통해 패션업계가 과소비를 부추기는 등 기후 위기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정부의 무대응을 규탄하기 위해 이번 시위를 기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의 대변인인 알마 뒤푸르는 "루이비통은 사치품 업계를 세계적으로 선도하는 기업"이라면서 "의상 발표회 주기가 더 짧아지고, 상품을 더 많이 생산하고 있는 섬유 산업 경향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단체는 이번 시위에 30명가량이 가담했으며, 현재 2명이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루이비통 측은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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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06 14: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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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패션쇼 무대에 기후 위기 활동가가 난입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루브르박물관에서 열린 루이비통의 2022년 봄·여름 패션쇼에서 한 시위자가 무대에 갑자기 올라왔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모델들이 워킹을 이어가는 와중에 무대에 오른 이 시위자는 '과소비=멸종'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편 채 모델을 따라 잠시 무대를 걸었습니다. 그 뒤 곧 보안 요원에게 제압됐습니다.

시위자는 국제 기후 위기 단체인 '지구의 친구들'(Amis de la Terre) 프랑스 지부 소속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단체는 성명을 통해 패션업계가 과소비를 부추기는 등 기후 위기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정부의 무대응을 규탄하기 위해 이번 시위를 기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의 대변인인 알마 뒤푸르는 "루이비통은 사치품 업계를 세계적으로 선도하는 기업"이라면서 "의상 발표회 주기가 더 짧아지고, 상품을 더 많이 생산하고 있는 섬유 산업 경향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단체는 이번 시위에 30명가량이 가담했으며, 현재 2명이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루이비통 측은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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