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영 팀장입니다’ 조직 총책 필리핀서 검거

입력 2021.10.0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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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부터 필리핀에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 원을 가로챈 것으로 알려진 전화금융사기의 원조, 일명 '김미영 팀장'(김미영은 가상인물의 이름) 조직의 총책이 필리핀 현지에서 검거됐습니다.

경찰청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4일 오후 3시 반쯤 마닐라에서 남동쪽으로 400km 떨어진 지역에서, 현지 수사기관과 공조해 '김미영 팀장' 조직의 총책인 A 씨를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 씨가 2개의 가명을 사용하면서 도피했지만, 2주 동안 잠복하면서 동선을 파악해 검거에 성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총책 A 씨는 경찰관으로 근무하다가 2008년경 해임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찰은 현지에 파견된 코리안데스크를 중심으로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김미영 팀장' 전화금융사기 조직에서 핵심요직을 맡았던 4명을 순차적으로 검거했습니다. 또 지난달 25일에는 A 씨 측근인 대포통장 담당 B 씨도 붙잡았습니다.

지난 2013년 천안 동남경찰서는 '김미영 팀장' 전화금융사기 조직의 국내 조직원 28명을 검거했지만, A 씨 등 주요 간부들은 해외에서 도피생활을 해 왔습니다.

경찰은 필리핀 당국 등과 협의해 검거된 조직원들을 국내로 신속히 송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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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영 팀장입니다’ 조직 총책 필리핀서 검거
    • 입력 2021-10-06 16:58:44
    취재K
2012년부터 필리핀에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 원을 가로챈 것으로 알려진 전화금융사기의 원조, 일명 '김미영 팀장'(김미영은 가상인물의 이름) 조직의 총책이 필리핀 현지에서 검거됐습니다.

경찰청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4일 오후 3시 반쯤 마닐라에서 남동쪽으로 400km 떨어진 지역에서, 현지 수사기관과 공조해 '김미영 팀장' 조직의 총책인 A 씨를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 씨가 2개의 가명을 사용하면서 도피했지만, 2주 동안 잠복하면서 동선을 파악해 검거에 성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총책 A 씨는 경찰관으로 근무하다가 2008년경 해임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찰은 현지에 파견된 코리안데스크를 중심으로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김미영 팀장' 전화금융사기 조직에서 핵심요직을 맡았던 4명을 순차적으로 검거했습니다. 또 지난달 25일에는 A 씨 측근인 대포통장 담당 B 씨도 붙잡았습니다.

지난 2013년 천안 동남경찰서는 '김미영 팀장' 전화금융사기 조직의 국내 조직원 28명을 검거했지만, A 씨 등 주요 간부들은 해외에서 도피생활을 해 왔습니다.

경찰은 필리핀 당국 등과 협의해 검거된 조직원들을 국내로 신속히 송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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