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코펜하겐 인어공주 동상 저작권 논란

입력 2021.10.07 (12:48) 수정 2021.10.0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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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 있는 유명한 '인어공주 동상'이 최근 저작권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리포트]

코펜하겐 항에는 청동으로 만들어진 높이 125cm의 작은 인어공주 동상이 있습니다.

1913년 조각가 에릭센이 제작한 것으로 코펜하겐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런데 이 동상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는 조각가가 있습니다.

덴마크 북동부 '아사 하운' 지역에서 오래전부터 인어공주 조각상을 만들고 있는 뫼르크 씨입니다.

그가 만든 인어공주 조각상이 코펜하겐의 인어공주 동상과 흡사하다며, 조각가 에릭센의 유산을 관리하고 있는 단체는 최근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뫼르크 씨는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뫼르크/인어공주 조각가 : "저는 그저 인어공주 그 자체에서 영감을 받았을 뿐입니다."]

그는 자신의 조각품들은 코펜하겐의 인어공주와는 재료도, 크기도 다르고, 무엇보다 꼬리의 방향도 다르다고 강조합니다.

인어상을 둘러싼 흥미로운 이번 소송은 그 결과와는 상관없이 인어상의 몸값을 더 올려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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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덴마크 코펜하겐 인어공주 동상 저작권 논란
    • 입력 2021-10-07 12:48:16
    • 수정2021-10-07 12:54:59
    뉴스 12
[앵커]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 있는 유명한 '인어공주 동상'이 최근 저작권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리포트]

코펜하겐 항에는 청동으로 만들어진 높이 125cm의 작은 인어공주 동상이 있습니다.

1913년 조각가 에릭센이 제작한 것으로 코펜하겐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런데 이 동상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는 조각가가 있습니다.

덴마크 북동부 '아사 하운' 지역에서 오래전부터 인어공주 조각상을 만들고 있는 뫼르크 씨입니다.

그가 만든 인어공주 조각상이 코펜하겐의 인어공주 동상과 흡사하다며, 조각가 에릭센의 유산을 관리하고 있는 단체는 최근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뫼르크 씨는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뫼르크/인어공주 조각가 : "저는 그저 인어공주 그 자체에서 영감을 받았을 뿐입니다."]

그는 자신의 조각품들은 코펜하겐의 인어공주와는 재료도, 크기도 다르고, 무엇보다 꼬리의 방향도 다르다고 강조합니다.

인어상을 둘러싼 흥미로운 이번 소송은 그 결과와는 상관없이 인어상의 몸값을 더 올려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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