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학생들 “위안부 부정·한국인 차별 발언 와세다大 교수 해임하라” 온라인 청원

입력 2021.10.07 (13:31) 수정 2021.10.0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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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주소 : キャンペーン · 差別を煽り、歴史否定発言を繰り返す教授の解雇と再発防止を求めます。 · Change.org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한국인에 대한 차별 언동을 해 온 일본 와세다대 교수의 해임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이 일본 온라인 공간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대학생들이 주축인 ‘무빙 비욘드 헤이트’(Moving Beyond Hate)는 지난 5일 일본 인터넷 청원 사이트 ‘체인지’(change.org)에 ‘차별을 선동하고, 역사 부정 발언을 되풀이하는 교수의 해고와 재발 방지를 요구한다’는 글을 올리며 아리마 데쓰오 와세다대 사회학부 교수의 해임을 요구했습니다. 청원 글에는 7일 오후 현재 지지자가 6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단체는 아리마 교수가 일상적으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역사를 부정하거나 증오를 부추기는 발언을 하고 있다면서 그 사례로 지난 4일 “한국인은 일본인에게 조선인 위안부 문제로 사죄하라고 한다. 배상금을 내놓으라고 한다. 왠지 매우 이상하다. 조선인 위안부가 일본 병사에게 ‘고맙다’고 한마디 해도 좋다고 생각한다”는 망언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지난달 26일엔 유럽·미국 등지에서 한국인이나 한국계 사람들이 일본인 행세를 하면서 일본 브랜드인 스시와 라면을 팔고 있다는 트윗 글을 올리는 등 정기적으로 차별을 선동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리마 교수는 와세다대 사회과학부에서 미디어 관련 강의를 맡고 있으며 지난 7월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를 옹호하는‘위안부는 모두 합의계약을 했다’는 제목의 책을 지난 7월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의 차별에 반대하는 운동을 펼치는 무빙 비욘드 헤이트는 “학생을 가르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이처럼 심각한 차별과 역사 부정을 일삼아도 괜찮은가”라고 반문했습니다.

또 아리마 교수가 강의 중에도 문제 발언을 할 것이 뻔하다고 지적하면서, 와세다대에 아리마 교수를 해임하고 그가 강의 중에 심각한 차별 발언을 했는지 등을 조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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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한국인에 대한 차별 언동을 해 온 일본 와세다대 교수의 해임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이 일본 온라인 공간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대학생들이 주축인 ‘무빙 비욘드 헤이트’(Moving Beyond Hate)는 지난 5일 일본 인터넷 청원 사이트 ‘체인지’(change.org)에 ‘차별을 선동하고, 역사 부정 발언을 되풀이하는 교수의 해고와 재발 방지를 요구한다’는 글을 올리며 아리마 데쓰오 와세다대 사회학부 교수의 해임을 요구했습니다. 청원 글에는 7일 오후 현재 지지자가 6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단체는 아리마 교수가 일상적으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역사를 부정하거나 증오를 부추기는 발언을 하고 있다면서 그 사례로 지난 4일 “한국인은 일본인에게 조선인 위안부 문제로 사죄하라고 한다. 배상금을 내놓으라고 한다. 왠지 매우 이상하다. 조선인 위안부가 일본 병사에게 ‘고맙다’고 한마디 해도 좋다고 생각한다”는 망언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지난달 26일엔 유럽·미국 등지에서 한국인이나 한국계 사람들이 일본인 행세를 하면서 일본 브랜드인 스시와 라면을 팔고 있다는 트윗 글을 올리는 등 정기적으로 차별을 선동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리마 교수는 와세다대 사회과학부에서 미디어 관련 강의를 맡고 있으며 지난 7월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를 옹호하는‘위안부는 모두 합의계약을 했다’는 제목의 책을 지난 7월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의 차별에 반대하는 운동을 펼치는 무빙 비욘드 헤이트는 “학생을 가르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이처럼 심각한 차별과 역사 부정을 일삼아도 괜찮은가”라고 반문했습니다.

또 아리마 교수가 강의 중에도 문제 발언을 할 것이 뻔하다고 지적하면서, 와세다대에 아리마 교수를 해임하고 그가 강의 중에 심각한 차별 발언을 했는지 등을 조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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