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캐스퍼 흥행, 온라인에서 옷 쇼핑하듯 ‘자동차 쇼핑’한다!

입력 2021.10.07 (18:09) 수정 2021.10.0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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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10월7일(목) 17:50~18:25 KBS2
■ 출연자 : 정우성 더파크 대표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1007&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1997년 방영한 이 만화 영화 기억나시나요? 인간과 친구가 되려는 착한 심성을 가진 꼬마 유령 캐스퍼입니다. 귀여운 꼬마 유령이 자동차의 이름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자동차를 매장이 아닌 인터넷으로 산다는 독특한 마케팅 전략으로 변화의 시동을 걸고 있는데요. 자동차 전문 칼럼니스트인 더파크 정우성 대표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현대차가 정말 오래간만에 경차를 내놨는데 분위기가 좋네요.

[답변]
네. 사전예약 대수가 엄청났고요. 내연기관 최대 사전예약 대수를 기록했고 이후 분위기도 되게 좋습니다. 그리고 제일 특별한 건 모든 판매를 온라인에서 진행한단 건데요. 사전계약부터 수령까지 그리고 등록까지 온라인에서 가능해졌습니다.

[앵커]
차량 탐색부터 구매까지 거의 원스톱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제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구매할 때 가장 먼저 선택의 문 앞에 놓이게 되는 게 색상이잖아요.

[답변]
네, 디자인과 컬러가 아무래도 제일 중요할 텐데요. 첫인상을 좌우하는 요소들이니까요. 캐스퍼 같은 경우도 일단 예쁘다는 점에서 굉장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 색상을 온라인으로만 확인하고 사도 실제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과 큰 차이 없습니까? 저는 그 부분이 걱정되더라고요.

[답변]
아마 많이 차이가 나실 거예요. 모니터로 보는 것은 아마 해상도에 따라서도 되게 다를 거고. 그리고 자동차라는 물성 자체가 자연광 아래에서 움직이는 것에 따라서 색깔이 되게 많이 달라 보이기 때문에.

[앵커]
빛에 따라서도 다르고 각도에 따라서도 다르고.

[답변]
네,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컬러가 온라인에서 마음 들었더라도 반드시 전시장에서 확인을 하고 저 색깔 정말 내가 좋아하는 색이 맞는가 확인하고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온라인으로 팔긴 하지만 전시장에서 직접 볼 수도 있고 시승도 할 수 있단 얘기네요?

[답변]
네. 전국의 27개 거점에서 캐스퍼를 전시하고 있고요. 그리고 홈페이지를 통해서 예약할 수 있고요, 시승 예약을 할 수 있고. 그리고 쏘카와 협업을 해서 캐스퍼 차량들이 쏘카를 통해서 시승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앵커]
자동차라는 게 기본이 천만 원대니까 이걸 온라인으로 결제한다는 게 약간 불안할 수도 있잖아요. 결제 망의 안전성은 확보가 된 겁니까?

[답변]
네. 카카오톡이랑 공동인증서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두 가지 조건은 굉장히 예민한 금융거래를 할 때도 계속 쓰고 있는 것들이어서 아마 익숙하게들 구매하는 데는 크게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카카오톡으로 전자서명을 받고 공동인증서의 전자서명도 받고. 큰 문제는 없다는 거죠?

[답변]
네, 맞습니다. 둘 중에 한 가지 방식으로 진행하면 되니까요.

[앵커]
보통 계약금 먼저 내고 나중에 잔금을 치르는 그런 방식인가요?

[답변]
맞습니다. 이게 언제 출고가 됐고 지금 얼마에 생산이 됐는지도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고요. 그리고 출고하기 전에 연락을 받으면 언제까지 결제를, 잔금을 치르면 된다, 이런 메시지도 같이 오니까요. 그전까지 혹시 마음이 변하셨을 경우에는 계약을 취소하거나 다른 모델로 바꾸실 수도 있습니다.

[앵커]
온라인으로 구매한 것도 반품이나 이런 거 가능합니까?

[답변]
사실 온라인으로 구매한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다른 자동차들이랑 똑같이 자동차 관리법에 따라서 아주 중대한 결함이 수리를 몇 번 했는데도 계속 반복된다, 이런 경우에는 중재위원회를 통해서 교환이나 환불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앵커]
자동차 구매하면 가장 가슴 두근두근한 날이 차량 인도받는 날인데.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차는 어디서 받아요?

[답변]
블루핸즈라고 현대자동차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센터가 있는데요. 그것을 거점으로 활용해서 받을 수 있고. 그리고 또 가맹점들이 있습니다. 거기에서 집 가까운 데서, 편안한 곳에서 골라서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제가 온라인판매라는 걸 신기한 듯 여쭤봤지만 사실 해외에서는 이미 시도를 했고 또 규모도 점점 커지는 분위기잖아요. 대표적인 게 테슬라 아닙니까?

[답변]
테슬라는 이미 한국에서도 온라인에서만 판매를 했고요.

[앵커]
별도의 영업망이 없다는 거죠?

[답변]
네. 시승을 할 때도 온라인에서 시승 신청을 하고 전시장에서 차를 받아 시승 경험해보고 그다음에 구매를 결정하는 방식입니다.

[앵커]
테슬라가 이렇게 온라인판매에 시동을 걸었다는 건 이런 판매 흐름이 전 세계적인 추세로 가고 있다는 얘기인가요?

[답변]
네. 현대자동차도 2017년부터 외국에서는 이미 하고 있었고. 2020년부터는 미국이랑 인도에서도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볼보 같은 경우도 2030년부터는 전기차만 생산하겠다라고 했고, 그것을 기점으로 온라인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흐름이에요. 거부할 수 없는 흐름으로 인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BMW는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답변]
BMW도 한국에서 샵 온라인이라는 페이지를 통해서 한정판을 매달 출시하고 있거든요. 그게 되게 인기가 좋아서 늘 품절입니다, 들어가 보면. 그래서 아마 사용자들이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확인하고 점점 익숙해지는 것이 통계로 입증이 되면 천천히 점점 온라인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세상의 거의 모든 물건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시대인데 자동차도 예외일 순 없겠죠.

[답변]
맞습니다. 특히 MZ세대는 대면으로 정보를 구하는 것보다 온라인에서 정보를 습득하는 게 훨씬 익숙하고요. 사실 결제도 마찬가지기 때문에 자동차라고 해서 왜 안 되겠느냐,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렇게 오프라인 매장 운영 비용이 덜 들어가니까 가격도 좀 싸게 해줘야 되는 거 아니에요? 캐스퍼는 가격이 좀 높다는 얘기들이 나오네요.

[답변]
네. 캐스퍼는 사실은 너무너무 예쁜데 생각보다 비싸서 사야 돼? 말아야 돼? 이렇게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알고 있는데요. 여러 가지 옵션들이 많이 들어가 있고 그리고 GGM이라고 하죠.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생산위탁, 위탁생산을 하는 차량이어서 아무래도 좀 원가 절감이 되지 않겠느냐라고 전망들을 많이 했는데 온라인 판매망을 구축하거나 또 판매 거점들을 또 편리하게 하고 마케팅이나 홈페이지 관리나 이런 것들에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갔기 때문에 사실상 거기에서 빠지는 절감된 원가가 소비자 금액으로 얼마나 반영됐는지는 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온라인으로 구매한다고 가격이 쌀 거다라는 기대는 잠시 접어두는 게 좋겠네요.

[답변]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해외에서도 이런 현대차를 온라인으로 살 수 있습니까?

[답변]
네. 지금 클릭투바이라고 해외에서도 지금 한참 온라인에서 판매가 가능합니다. 구매가 가능합니다.

[앵커]
클릭투바이? 어떤 방식이에요?

[답변]
비슷합니다. 온라인에서 알아보고 주문을 하고 수령까지 다 비슷한 방식으로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거죠.

[앵커]
언제부터 저렇게 했고 또 전 차종으로 다 하는 건가요?

[답변]
2017년부터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영국이랑 캐나다, 호주에서는 진행을 했고요. 2020년부터는 미국이랑 인도에서 지금 시작을.

[앵커]
전 차종 다 하는 겁니까?

[답변
네,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앵커]
2017년도부터 했으면 꽤 오래된 건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온라인 판매가 왜 이렇게 뒤늦게 시작이 된 건가요?

[답변]
노조와의 협약이 있는데요. 판매 방식을 노조와 논의한다라는 협약이 있어서 온라인으로 모든 것을 판매한다고 하면 사실 오프라인 판매망에서 판매 노조가 있기 때문에 약간 반대가 있었습니다.

[앵커]
딜러들은 싫어하실 수 있겠네요.

[답변]
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되는 거냐? 불만들이 있을 수 있죠, 당연히. 그렇기 때문에 캐스퍼가 가능해진 건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생산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협약에는 해당되지 않는 모델이어서 가능해진 겁니다.

[앵커]
그건 조금 특수한 케이스인 거 같고 딜러들을 설득해나가려면 시간이 필요하겠어요. 이분들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그런 문제에 부딪힐 수 있는 거잖아요.

[답변]
그래서 앞으로는 아무래도 딜러의 역할 자체를 재정립하는 쪽으로 많이 변화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미 수입차들은 그렇게 하고 있고요. 전시장 자체가 다른 테마를 가진, 정말 소비자들이 와서 자동차를 구경하고 즐기고 관심이 생겼을 때 뭔가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앵커]
딜러분들도 걱정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도 예전에는 매장 가서 궁금한 거 있으면 질문도 하고 조언도 듣고 했잖아요. 온라인에서는 궁금한 거나 걱정되는 거 있으면 누구한테 물어봐야 됩니까?

[답변]
사실 자동차에 관련된 정보들은 온라인에 너무 많은 정보들이 있기 때문에 원래는 딜러한테 조언을 구하거나 아니면 주변에 자동차 되게 잘 아는 형이나 아저씨들한테 물어보고 했었는데요. 요즘은 레거시 미디어에서 정보를 얻는 것보다 오히려 유튜브나 뉴미디어를 통해서, 온라인을 통해서 정보를 얻는 것이 워낙 일반화되어 있어서 관련된 정보들은 아마 어렵지 않게 많이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앵커]
자동차라는 게 기본이 1,000만 원대, 목돈이 들어가는 소비재고 한번 사면 굉장히 오래 쓰잖아요. 어쨌든 온라인으로 구매하게 되면 그만큼 더 신중해야 될 필요가 있을 거 같은데 소비자들이 주의해야 될 점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답변]
저는 반드시 경험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아까 컬러를 말씀해 주셨지만 색깔도 모니터에서 볼 때랑 실제로 볼 때가 너무 다르고 아마 실내 공간도 유튜브에서 누군가 리뷰해 주는 그런 공간감과 실제로 내가 그 차에 앉아봤을 때 느끼는 공간감이 굉장히 다를 거예요. 그리고 주행했을 때도 마찬가지고요. 누군가는 이 정도면 충분한 힘입니다라고 얘기했지만 나는 좀 답답하게 느낄 수 있고 누구는 답답하다고 했으나 완전히 반대로 나는 이 정도면 충분해라고 느낄 수도 있는 거니까요. 실제로 차를 보고 그리고 운전도 반드시 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고요. 그다음에 결정해도 늦지 않고 저는 그렇게 경험을 반드시 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온라인에 나와 있는 내용들은 어쨌든 정보로만 참고하고 어쨌든 최종 결정에 있어서는 자신의 경험을 최우선에 두라는 말씀.

[답변]
그리고 온라인 전에 했던 구매 패턴에 비해서 크게 다르지 않거든요, 본질적으로는. 그래서 많이 긴장 안 하셔도 재미있게 선택하실 수 있을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앵커]
오늘 호모 이코노미쿠스는 더파크 정우성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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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 캐스퍼 흥행, 온라인에서 옷 쇼핑하듯 ‘자동차 쇼핑’한다!
    • 입력 2021-10-07 18:09:38
    • 수정2021-10-07 20:34:49
    통합뉴스룸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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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1997년 방영한 이 만화 영화 기억나시나요? 인간과 친구가 되려는 착한 심성을 가진 꼬마 유령 캐스퍼입니다. 귀여운 꼬마 유령이 자동차의 이름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자동차를 매장이 아닌 인터넷으로 산다는 독특한 마케팅 전략으로 변화의 시동을 걸고 있는데요. 자동차 전문 칼럼니스트인 더파크 정우성 대표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현대차가 정말 오래간만에 경차를 내놨는데 분위기가 좋네요.

[답변]
네. 사전예약 대수가 엄청났고요. 내연기관 최대 사전예약 대수를 기록했고 이후 분위기도 되게 좋습니다. 그리고 제일 특별한 건 모든 판매를 온라인에서 진행한단 건데요. 사전계약부터 수령까지 그리고 등록까지 온라인에서 가능해졌습니다.

[앵커]
차량 탐색부터 구매까지 거의 원스톱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제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구매할 때 가장 먼저 선택의 문 앞에 놓이게 되는 게 색상이잖아요.

[답변]
네, 디자인과 컬러가 아무래도 제일 중요할 텐데요. 첫인상을 좌우하는 요소들이니까요. 캐스퍼 같은 경우도 일단 예쁘다는 점에서 굉장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 색상을 온라인으로만 확인하고 사도 실제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과 큰 차이 없습니까? 저는 그 부분이 걱정되더라고요.

[답변]
아마 많이 차이가 나실 거예요. 모니터로 보는 것은 아마 해상도에 따라서도 되게 다를 거고. 그리고 자동차라는 물성 자체가 자연광 아래에서 움직이는 것에 따라서 색깔이 되게 많이 달라 보이기 때문에.

[앵커]
빛에 따라서도 다르고 각도에 따라서도 다르고.

[답변]
네,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컬러가 온라인에서 마음 들었더라도 반드시 전시장에서 확인을 하고 저 색깔 정말 내가 좋아하는 색이 맞는가 확인하고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온라인으로 팔긴 하지만 전시장에서 직접 볼 수도 있고 시승도 할 수 있단 얘기네요?

[답변]
네. 전국의 27개 거점에서 캐스퍼를 전시하고 있고요. 그리고 홈페이지를 통해서 예약할 수 있고요, 시승 예약을 할 수 있고. 그리고 쏘카와 협업을 해서 캐스퍼 차량들이 쏘카를 통해서 시승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앵커]
자동차라는 게 기본이 천만 원대니까 이걸 온라인으로 결제한다는 게 약간 불안할 수도 있잖아요. 결제 망의 안전성은 확보가 된 겁니까?

[답변]
네. 카카오톡이랑 공동인증서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두 가지 조건은 굉장히 예민한 금융거래를 할 때도 계속 쓰고 있는 것들이어서 아마 익숙하게들 구매하는 데는 크게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카카오톡으로 전자서명을 받고 공동인증서의 전자서명도 받고. 큰 문제는 없다는 거죠?

[답변]
네, 맞습니다. 둘 중에 한 가지 방식으로 진행하면 되니까요.

[앵커]
보통 계약금 먼저 내고 나중에 잔금을 치르는 그런 방식인가요?

[답변]
맞습니다. 이게 언제 출고가 됐고 지금 얼마에 생산이 됐는지도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고요. 그리고 출고하기 전에 연락을 받으면 언제까지 결제를, 잔금을 치르면 된다, 이런 메시지도 같이 오니까요. 그전까지 혹시 마음이 변하셨을 경우에는 계약을 취소하거나 다른 모델로 바꾸실 수도 있습니다.

[앵커]
온라인으로 구매한 것도 반품이나 이런 거 가능합니까?

[답변]
사실 온라인으로 구매한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다른 자동차들이랑 똑같이 자동차 관리법에 따라서 아주 중대한 결함이 수리를 몇 번 했는데도 계속 반복된다, 이런 경우에는 중재위원회를 통해서 교환이나 환불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앵커]
자동차 구매하면 가장 가슴 두근두근한 날이 차량 인도받는 날인데.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차는 어디서 받아요?

[답변]
블루핸즈라고 현대자동차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센터가 있는데요. 그것을 거점으로 활용해서 받을 수 있고. 그리고 또 가맹점들이 있습니다. 거기에서 집 가까운 데서, 편안한 곳에서 골라서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제가 온라인판매라는 걸 신기한 듯 여쭤봤지만 사실 해외에서는 이미 시도를 했고 또 규모도 점점 커지는 분위기잖아요. 대표적인 게 테슬라 아닙니까?

[답변]
테슬라는 이미 한국에서도 온라인에서만 판매를 했고요.

[앵커]
별도의 영업망이 없다는 거죠?

[답변]
네. 시승을 할 때도 온라인에서 시승 신청을 하고 전시장에서 차를 받아 시승 경험해보고 그다음에 구매를 결정하는 방식입니다.

[앵커]
테슬라가 이렇게 온라인판매에 시동을 걸었다는 건 이런 판매 흐름이 전 세계적인 추세로 가고 있다는 얘기인가요?

[답변]
네. 현대자동차도 2017년부터 외국에서는 이미 하고 있었고. 2020년부터는 미국이랑 인도에서도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볼보 같은 경우도 2030년부터는 전기차만 생산하겠다라고 했고, 그것을 기점으로 온라인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흐름이에요. 거부할 수 없는 흐름으로 인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BMW는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답변]
BMW도 한국에서 샵 온라인이라는 페이지를 통해서 한정판을 매달 출시하고 있거든요. 그게 되게 인기가 좋아서 늘 품절입니다, 들어가 보면. 그래서 아마 사용자들이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확인하고 점점 익숙해지는 것이 통계로 입증이 되면 천천히 점점 온라인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세상의 거의 모든 물건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시대인데 자동차도 예외일 순 없겠죠.

[답변]
맞습니다. 특히 MZ세대는 대면으로 정보를 구하는 것보다 온라인에서 정보를 습득하는 게 훨씬 익숙하고요. 사실 결제도 마찬가지기 때문에 자동차라고 해서 왜 안 되겠느냐,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렇게 오프라인 매장 운영 비용이 덜 들어가니까 가격도 좀 싸게 해줘야 되는 거 아니에요? 캐스퍼는 가격이 좀 높다는 얘기들이 나오네요.

[답변]
네. 캐스퍼는 사실은 너무너무 예쁜데 생각보다 비싸서 사야 돼? 말아야 돼? 이렇게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알고 있는데요. 여러 가지 옵션들이 많이 들어가 있고 그리고 GGM이라고 하죠.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생산위탁, 위탁생산을 하는 차량이어서 아무래도 좀 원가 절감이 되지 않겠느냐라고 전망들을 많이 했는데 온라인 판매망을 구축하거나 또 판매 거점들을 또 편리하게 하고 마케팅이나 홈페이지 관리나 이런 것들에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갔기 때문에 사실상 거기에서 빠지는 절감된 원가가 소비자 금액으로 얼마나 반영됐는지는 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온라인으로 구매한다고 가격이 쌀 거다라는 기대는 잠시 접어두는 게 좋겠네요.

[답변]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해외에서도 이런 현대차를 온라인으로 살 수 있습니까?

[답변]
네. 지금 클릭투바이라고 해외에서도 지금 한참 온라인에서 판매가 가능합니다. 구매가 가능합니다.

[앵커]
클릭투바이? 어떤 방식이에요?

[답변]
비슷합니다. 온라인에서 알아보고 주문을 하고 수령까지 다 비슷한 방식으로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거죠.

[앵커]
언제부터 저렇게 했고 또 전 차종으로 다 하는 건가요?

[답변]
2017년부터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영국이랑 캐나다, 호주에서는 진행을 했고요. 2020년부터는 미국이랑 인도에서 지금 시작을.

[앵커]
전 차종 다 하는 겁니까?

[답변
네,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앵커]
2017년도부터 했으면 꽤 오래된 건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온라인 판매가 왜 이렇게 뒤늦게 시작이 된 건가요?

[답변]
노조와의 협약이 있는데요. 판매 방식을 노조와 논의한다라는 협약이 있어서 온라인으로 모든 것을 판매한다고 하면 사실 오프라인 판매망에서 판매 노조가 있기 때문에 약간 반대가 있었습니다.

[앵커]
딜러들은 싫어하실 수 있겠네요.

[답변]
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되는 거냐? 불만들이 있을 수 있죠, 당연히. 그렇기 때문에 캐스퍼가 가능해진 건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생산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협약에는 해당되지 않는 모델이어서 가능해진 겁니다.

[앵커]
그건 조금 특수한 케이스인 거 같고 딜러들을 설득해나가려면 시간이 필요하겠어요. 이분들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그런 문제에 부딪힐 수 있는 거잖아요.

[답변]
그래서 앞으로는 아무래도 딜러의 역할 자체를 재정립하는 쪽으로 많이 변화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미 수입차들은 그렇게 하고 있고요. 전시장 자체가 다른 테마를 가진, 정말 소비자들이 와서 자동차를 구경하고 즐기고 관심이 생겼을 때 뭔가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앵커]
딜러분들도 걱정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도 예전에는 매장 가서 궁금한 거 있으면 질문도 하고 조언도 듣고 했잖아요. 온라인에서는 궁금한 거나 걱정되는 거 있으면 누구한테 물어봐야 됩니까?

[답변]
사실 자동차에 관련된 정보들은 온라인에 너무 많은 정보들이 있기 때문에 원래는 딜러한테 조언을 구하거나 아니면 주변에 자동차 되게 잘 아는 형이나 아저씨들한테 물어보고 했었는데요. 요즘은 레거시 미디어에서 정보를 얻는 것보다 오히려 유튜브나 뉴미디어를 통해서, 온라인을 통해서 정보를 얻는 것이 워낙 일반화되어 있어서 관련된 정보들은 아마 어렵지 않게 많이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앵커]
자동차라는 게 기본이 1,000만 원대, 목돈이 들어가는 소비재고 한번 사면 굉장히 오래 쓰잖아요. 어쨌든 온라인으로 구매하게 되면 그만큼 더 신중해야 될 필요가 있을 거 같은데 소비자들이 주의해야 될 점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답변]
저는 반드시 경험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아까 컬러를 말씀해 주셨지만 색깔도 모니터에서 볼 때랑 실제로 볼 때가 너무 다르고 아마 실내 공간도 유튜브에서 누군가 리뷰해 주는 그런 공간감과 실제로 내가 그 차에 앉아봤을 때 느끼는 공간감이 굉장히 다를 거예요. 그리고 주행했을 때도 마찬가지고요. 누군가는 이 정도면 충분한 힘입니다라고 얘기했지만 나는 좀 답답하게 느낄 수 있고 누구는 답답하다고 했으나 완전히 반대로 나는 이 정도면 충분해라고 느낄 수도 있는 거니까요. 실제로 차를 보고 그리고 운전도 반드시 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고요. 그다음에 결정해도 늦지 않고 저는 그렇게 경험을 반드시 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온라인에 나와 있는 내용들은 어쨌든 정보로만 참고하고 어쨌든 최종 결정에 있어서는 자신의 경험을 최우선에 두라는 말씀.

[답변]
그리고 온라인 전에 했던 구매 패턴에 비해서 크게 다르지 않거든요, 본질적으로는. 그래서 많이 긴장 안 하셔도 재미있게 선택하실 수 있을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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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호모 이코노미쿠스는 더파크 정우성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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