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비행센터, 일자리 창출” vs “헬기 소음·진동 우려”

입력 2021.10.07 (19:39) 수정 2021.10.0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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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주시와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진주 가산일반산업단지에 '회전익 비행센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산단 주변 마을 주민들은 헬기 이·착륙 때 생기는 소음과 진동으로 생존권을 침해받는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3년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회전익 비행센터가 들어설 예정인 진주 가산일반산업단지입니다.

진주시와 KAI는 지난 6월, 가산 산단 13만 5,000㎡에 헬기 등 프로펠러형 항공기를 시험 비행하는 센터를 만들기 위한 투자 협약을 맺었습니다.

최대 사업비 700억 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하고, 진주시민을 우선 채용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하지만 산단 주변 10개 마을 주민 400여 명은 헬기 운항 때 생기는 소음과 진동을 문제가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주민동의 없는 비행장은 결사 반대한다."]

전체 300여 가구 가운데 대부분 축사를 운영하는 주민들은 비행 소음으로 소 사육과 수정이 어려워지고, 일자리 창출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정명호/가산일반산업단지 헬기이착륙시행반대 대책위원장 : "축사에 소 수정도 안 될 뿐만 아니라, (헬기) 조립생산 다 해서 맞춰서 오는데 무슨 여기 고용 창출이 있으며 결국은 소리 밖에 남는 게 없다고."]

진주시는 비행센터 설립으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비행센터 반경 1km 거리에서 소음측정기 12대로 소음을 측정한 결과, 기준을 만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진수/진주시 투자유치전문관 : "저희도 준비를 해 나가야 할 부분들이 많습니다. 항공기를 비행할 때 소음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서로 논의를 할 계획이고요."]

진주시는 주민들과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해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주민들은 진주시가 만남 요청을 들어주지 않는다며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진주시, ‘2023 아시아 역도 대회’ 유치

진주시가 2023년 10월에 열리는 아시아 역도 선수권 대회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진주시는 처음으로 국제대회를 유치했다며, 가을에 열리는 유등축제와 연계해 진주를 아시아에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회에는 아시아 47개 나라에서 만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해군 ‘한 달 살기’ 사업 재개…참가자 모집

남해군이 코로나19로 중단했던 ‘남해 한 달 살기’ 사업을 다음 달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하고, 오는 18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대상은 경남이 아닌 다른 지역에 사는 성인으로,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 살 경우 코로나19 음성 결과서를 제출하거나 백신 예방 접종을 마쳐야 합니다.

참가자는 다음 달 한 달 동안 남해를 여행하면서 온라인 홍보를 하고, 숙박비 등을 지원받게 됩니다.

LH, 이달 말 하동에 임대주택 80가구 분양

LH가 이달 말 하동군 광평리에 국민임대주택 70가구와 영구임대주택 10가구를 분양합니다.

국민임대주택은 전용면적 29㎡와 33, 46㎡가 각각 20여 가구씩 공급되고, 국민임대주택은 26㎡ 한 종류입니다.

공급 대상자는 무주택자로, 신청 자격에 따라 소득 기준이 다릅니다.

함양 서원·고택 체험 ‘문화재 활용’ 선정

내년 문화재 활용사업 공모에 함양군의 향교와 서원, 고택을 활용한 2개 사업이 뽑혔습니다.

향교와 서원에서는 유교경전 배우기와 한시 짓기 등 선비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열리고, 고택과 종갓집에서는 숙박과 전통혼례 체험 등 ‘고택의 향기에 젖다’ 사업이 마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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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진주] “비행센터, 일자리 창출” vs “헬기 소음·진동 우려”
    • 입력 2021-10-07 19:39:01
    • 수정2021-10-07 19:52:12
    뉴스7(창원)
[앵커]

진주시와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진주 가산일반산업단지에 '회전익 비행센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산단 주변 마을 주민들은 헬기 이·착륙 때 생기는 소음과 진동으로 생존권을 침해받는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3년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회전익 비행센터가 들어설 예정인 진주 가산일반산업단지입니다.

진주시와 KAI는 지난 6월, 가산 산단 13만 5,000㎡에 헬기 등 프로펠러형 항공기를 시험 비행하는 센터를 만들기 위한 투자 협약을 맺었습니다.

최대 사업비 700억 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하고, 진주시민을 우선 채용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하지만 산단 주변 10개 마을 주민 400여 명은 헬기 운항 때 생기는 소음과 진동을 문제가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주민동의 없는 비행장은 결사 반대한다."]

전체 300여 가구 가운데 대부분 축사를 운영하는 주민들은 비행 소음으로 소 사육과 수정이 어려워지고, 일자리 창출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정명호/가산일반산업단지 헬기이착륙시행반대 대책위원장 : "축사에 소 수정도 안 될 뿐만 아니라, (헬기) 조립생산 다 해서 맞춰서 오는데 무슨 여기 고용 창출이 있으며 결국은 소리 밖에 남는 게 없다고."]

진주시는 비행센터 설립으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비행센터 반경 1km 거리에서 소음측정기 12대로 소음을 측정한 결과, 기준을 만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진수/진주시 투자유치전문관 : "저희도 준비를 해 나가야 할 부분들이 많습니다. 항공기를 비행할 때 소음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서로 논의를 할 계획이고요."]

진주시는 주민들과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해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주민들은 진주시가 만남 요청을 들어주지 않는다며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진주시, ‘2023 아시아 역도 대회’ 유치

진주시가 2023년 10월에 열리는 아시아 역도 선수권 대회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진주시는 처음으로 국제대회를 유치했다며, 가을에 열리는 유등축제와 연계해 진주를 아시아에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회에는 아시아 47개 나라에서 만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해군 ‘한 달 살기’ 사업 재개…참가자 모집

남해군이 코로나19로 중단했던 ‘남해 한 달 살기’ 사업을 다음 달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하고, 오는 18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대상은 경남이 아닌 다른 지역에 사는 성인으로,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 살 경우 코로나19 음성 결과서를 제출하거나 백신 예방 접종을 마쳐야 합니다.

참가자는 다음 달 한 달 동안 남해를 여행하면서 온라인 홍보를 하고, 숙박비 등을 지원받게 됩니다.

LH, 이달 말 하동에 임대주택 80가구 분양

LH가 이달 말 하동군 광평리에 국민임대주택 70가구와 영구임대주택 10가구를 분양합니다.

국민임대주택은 전용면적 29㎡와 33, 46㎡가 각각 20여 가구씩 공급되고, 국민임대주택은 26㎡ 한 종류입니다.

공급 대상자는 무주택자로, 신청 자격에 따라 소득 기준이 다릅니다.

함양 서원·고택 체험 ‘문화재 활용’ 선정

내년 문화재 활용사업 공모에 함양군의 향교와 서원, 고택을 활용한 2개 사업이 뽑혔습니다.

향교와 서원에서는 유교경전 배우기와 한시 짓기 등 선비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열리고, 고택과 종갓집에서는 숙박과 전통혼례 체험 등 ‘고택의 향기에 젖다’ 사업이 마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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