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도시 위해 7개시 하나로…경기남부도시연합체 구축 시동

입력 2021.10.07 (21:39) 수정 2021.10.0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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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도체 관련 산업 시설이 밀집한 경기 남부 지역의 7개 도시가 미래 산업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미래 산업 분야에서는 경기남부도시연합체라는 이름으로 하나의 광역화한 지방정부처럼 움직이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남시와 수원시, 안성시와 용인시, 이천시와 평택시, 화성시가 '미래형 스마트벨트 연합'으로 뭉쳤습니다.

정부의 K 반도체 벨트에 포함된 이들 7개 시가 미래 산업 분야에서 전략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손을 잡은 겁니다.

지방정부 간의 협력 체계인데, 미래 산업 강화, 미래 도시 정착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공동조례를 마련하고 공동 정책을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백군기/용인시장 : "공동의 성격을 가진 도시들이기 때문에 그것을 연합해서 하게 되면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보고 효율성이 더 증대될 것으로 봅니다."]

특히 7개 시가 주기적으로 각 시가 수립한 미래 전략을 발표하고 서로 공유해 지방 행정력의 중복을 막고 행정력을 극대화하기로 했습니다.

예를 들어, 성남시가 인공지능 반도체 팹리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면, 화성시는 반도체 장비 제조업의 국산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서철모/화성시장 : "각 지자체가 잘 할 수 있는 걸 공동으로 만들고 논의해서 어느 쪽은 인재육성 차원에서 지자체가 연합하고 어디에는 장비 부품을 나누고 이런 과정을 공동으로 거치는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지자체 간 협력체계를 넘어 경기남부도시연합체라는 이름의 특별지방자치단체로 법적 지위를 갖는 것도 목표로 합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차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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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도시 위해 7개시 하나로…경기남부도시연합체 구축 시동
    • 입력 2021-10-07 21:39:43
    • 수정2021-10-07 21:43:59
    뉴스9(경인)
[앵커]

반도체 관련 산업 시설이 밀집한 경기 남부 지역의 7개 도시가 미래 산업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미래 산업 분야에서는 경기남부도시연합체라는 이름으로 하나의 광역화한 지방정부처럼 움직이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남시와 수원시, 안성시와 용인시, 이천시와 평택시, 화성시가 '미래형 스마트벨트 연합'으로 뭉쳤습니다.

정부의 K 반도체 벨트에 포함된 이들 7개 시가 미래 산업 분야에서 전략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손을 잡은 겁니다.

지방정부 간의 협력 체계인데, 미래 산업 강화, 미래 도시 정착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공동조례를 마련하고 공동 정책을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백군기/용인시장 : "공동의 성격을 가진 도시들이기 때문에 그것을 연합해서 하게 되면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보고 효율성이 더 증대될 것으로 봅니다."]

특히 7개 시가 주기적으로 각 시가 수립한 미래 전략을 발표하고 서로 공유해 지방 행정력의 중복을 막고 행정력을 극대화하기로 했습니다.

예를 들어, 성남시가 인공지능 반도체 팹리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면, 화성시는 반도체 장비 제조업의 국산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서철모/화성시장 : "각 지자체가 잘 할 수 있는 걸 공동으로 만들고 논의해서 어느 쪽은 인재육성 차원에서 지자체가 연합하고 어디에는 장비 부품을 나누고 이런 과정을 공동으로 거치는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지자체 간 협력체계를 넘어 경기남부도시연합체라는 이름의 특별지방자치단체로 법적 지위를 갖는 것도 목표로 합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차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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