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없는 동계올림픽…한국 빙상의 씁쓸한 현실

입력 2021.10.07 (21:56) 수정 2021.10.0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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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스피드와 쇼트트랙 대표팀이 감독 없이 출전하게 됐습니다.

국가대표 감독 공모를 했는데 자격 기준을 충족시킨 지도자가 한 명도 없었는데요.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년 전 평창에서 세계 최강의 위용을 자랑한 쇼트트랙과 명승부를 보여준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한국 동계스포츠의 자랑 빙상이 올림픽을 앞두고 흔들리고 있습니다.

빙상연맹은 베이징올림픽을 감독 없이 전담 코치 체제로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공모 결과 선정 기준을 충족한 지도자가 한 명도 없다고 합니다.

한국 빙상은 몇 년간 폭력과 성폭력, 선수촌 내 잦은 일탈 행위와 파벌 싸움 등 끊임없는 논란을 빚어 왔습니다.

이러다 보니 과거 흠결 없는 지도자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평창올림픽을 지휘한 김선태 감독과 빅토르 안 등 일부 지도자들은 개최국 중국 대표팀에 합류한 상태입니다.

대표팀은 현재 젊은 지도자들이 전담 코치를 담당하고 있지만 경험 부족이 약점으로 꼽힙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감독마저 선임할 수 없는 씁쓸한 현실에 빙상계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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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 없는 동계올림픽…한국 빙상의 씁쓸한 현실
    • 입력 2021-10-07 21:56:46
    • 수정2021-10-07 22:01:53
    뉴스 9
[앵커]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스피드와 쇼트트랙 대표팀이 감독 없이 출전하게 됐습니다.

국가대표 감독 공모를 했는데 자격 기준을 충족시킨 지도자가 한 명도 없었는데요.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년 전 평창에서 세계 최강의 위용을 자랑한 쇼트트랙과 명승부를 보여준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한국 동계스포츠의 자랑 빙상이 올림픽을 앞두고 흔들리고 있습니다.

빙상연맹은 베이징올림픽을 감독 없이 전담 코치 체제로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공모 결과 선정 기준을 충족한 지도자가 한 명도 없다고 합니다.

한국 빙상은 몇 년간 폭력과 성폭력, 선수촌 내 잦은 일탈 행위와 파벌 싸움 등 끊임없는 논란을 빚어 왔습니다.

이러다 보니 과거 흠결 없는 지도자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평창올림픽을 지휘한 김선태 감독과 빅토르 안 등 일부 지도자들은 개최국 중국 대표팀에 합류한 상태입니다.

대표팀은 현재 젊은 지도자들이 전담 코치를 담당하고 있지만 경험 부족이 약점으로 꼽힙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감독마저 선임할 수 없는 씁쓸한 현실에 빙상계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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