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서류 발급하려 2시간…행정구역 조정 검토
입력 2021.10.08 (10:37)
수정 2021.10.0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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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 북산면에 있는 조교리와 물로리는 행정구역은 춘천이지만, 지리적으론 홍천과 더 가깝습니다.
이러다보니, 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 아닌데요.
이 두 마을을 홍천으로 편입시키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시 북산면에 있는 조교리와 물로리.
100여 가구가 살고있습니다.
소양호와 붙어있어 육로를 이용해 마을에 들어가려면 홍천으로 우회해야만 합니다.
민원 서류 하나 떼러 관할 북산면사무소를 가려면 70km를 이동해야하는 겁니다.
[서창열/춘천시 물로2리 : "면(사무소)를 한 번 가려면 2시간을 돌아서 가야돼 북산면을 가려면... 여간 불편한게 아니에요."]
생활권은 홍천인데 행정구역은 춘천이다 보니 생기는 불편입니다.
이에따라 2개 마을을 홍천으로 편입시키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또 비슷한 처지에 있는 경기도 양평군 삼산리 주민들은 원주시 판대리로 편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영월군 문산리는 평창군 편입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가 개정 지방자치법 시행을 앞두고, 행정구역 경계 조정 필요 대상으로 선정했기 때문입니다.
주민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왔거나 국민신문고에 있는 내용이 근거가 됐습니다.
[이진기/강원도 자치행정담당 : "행안부에서 지방자치단체에 자율조정기구로 경계변경자율협의체를 구성합니다. (이후) 협의가 이뤄지면 대통령령으로 바로 제정을 하고요."]
해당 지역 주민은 물론 자치단체장의 의견과 의지가 중요한겁니다.
하지만 구역 조정을 둘러싸고 지자체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데다 주민들 사이에 온도 차도 있어 실제 시행은 시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춘천 북산면에 있는 조교리와 물로리는 행정구역은 춘천이지만, 지리적으론 홍천과 더 가깝습니다.
이러다보니, 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 아닌데요.
이 두 마을을 홍천으로 편입시키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시 북산면에 있는 조교리와 물로리.
100여 가구가 살고있습니다.
소양호와 붙어있어 육로를 이용해 마을에 들어가려면 홍천으로 우회해야만 합니다.
민원 서류 하나 떼러 관할 북산면사무소를 가려면 70km를 이동해야하는 겁니다.
[서창열/춘천시 물로2리 : "면(사무소)를 한 번 가려면 2시간을 돌아서 가야돼 북산면을 가려면... 여간 불편한게 아니에요."]
생활권은 홍천인데 행정구역은 춘천이다 보니 생기는 불편입니다.
이에따라 2개 마을을 홍천으로 편입시키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또 비슷한 처지에 있는 경기도 양평군 삼산리 주민들은 원주시 판대리로 편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영월군 문산리는 평창군 편입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가 개정 지방자치법 시행을 앞두고, 행정구역 경계 조정 필요 대상으로 선정했기 때문입니다.
주민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왔거나 국민신문고에 있는 내용이 근거가 됐습니다.
[이진기/강원도 자치행정담당 : "행안부에서 지방자치단체에 자율조정기구로 경계변경자율협의체를 구성합니다. (이후) 협의가 이뤄지면 대통령령으로 바로 제정을 하고요."]
해당 지역 주민은 물론 자치단체장의 의견과 의지가 중요한겁니다.
하지만 구역 조정을 둘러싸고 지자체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데다 주민들 사이에 온도 차도 있어 실제 시행은 시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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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0-08 10: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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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북산면에 있는 조교리와 물로리는 행정구역은 춘천이지만, 지리적으론 홍천과 더 가깝습니다.
이러다보니, 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 아닌데요.
이 두 마을을 홍천으로 편입시키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시 북산면에 있는 조교리와 물로리.
100여 가구가 살고있습니다.
소양호와 붙어있어 육로를 이용해 마을에 들어가려면 홍천으로 우회해야만 합니다.
민원 서류 하나 떼러 관할 북산면사무소를 가려면 70km를 이동해야하는 겁니다.
[서창열/춘천시 물로2리 : "면(사무소)를 한 번 가려면 2시간을 돌아서 가야돼 북산면을 가려면... 여간 불편한게 아니에요."]
생활권은 홍천인데 행정구역은 춘천이다 보니 생기는 불편입니다.
이에따라 2개 마을을 홍천으로 편입시키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또 비슷한 처지에 있는 경기도 양평군 삼산리 주민들은 원주시 판대리로 편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영월군 문산리는 평창군 편입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가 개정 지방자치법 시행을 앞두고, 행정구역 경계 조정 필요 대상으로 선정했기 때문입니다.
주민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왔거나 국민신문고에 있는 내용이 근거가 됐습니다.
[이진기/강원도 자치행정담당 : "행안부에서 지방자치단체에 자율조정기구로 경계변경자율협의체를 구성합니다. (이후) 협의가 이뤄지면 대통령령으로 바로 제정을 하고요."]
해당 지역 주민은 물론 자치단체장의 의견과 의지가 중요한겁니다.
하지만 구역 조정을 둘러싸고 지자체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데다 주민들 사이에 온도 차도 있어 실제 시행은 시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춘천 북산면에 있는 조교리와 물로리는 행정구역은 춘천이지만, 지리적으론 홍천과 더 가깝습니다.
이러다보니, 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 아닌데요.
이 두 마을을 홍천으로 편입시키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시 북산면에 있는 조교리와 물로리.
100여 가구가 살고있습니다.
소양호와 붙어있어 육로를 이용해 마을에 들어가려면 홍천으로 우회해야만 합니다.
민원 서류 하나 떼러 관할 북산면사무소를 가려면 70km를 이동해야하는 겁니다.
[서창열/춘천시 물로2리 : "면(사무소)를 한 번 가려면 2시간을 돌아서 가야돼 북산면을 가려면... 여간 불편한게 아니에요."]
생활권은 홍천인데 행정구역은 춘천이다 보니 생기는 불편입니다.
이에따라 2개 마을을 홍천으로 편입시키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또 비슷한 처지에 있는 경기도 양평군 삼산리 주민들은 원주시 판대리로 편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영월군 문산리는 평창군 편입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가 개정 지방자치법 시행을 앞두고, 행정구역 경계 조정 필요 대상으로 선정했기 때문입니다.
주민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왔거나 국민신문고에 있는 내용이 근거가 됐습니다.
[이진기/강원도 자치행정담당 : "행안부에서 지방자치단체에 자율조정기구로 경계변경자율협의체를 구성합니다. (이후) 협의가 이뤄지면 대통령령으로 바로 제정을 하고요."]
해당 지역 주민은 물론 자치단체장의 의견과 의지가 중요한겁니다.
하지만 구역 조정을 둘러싸고 지자체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데다 주민들 사이에 온도 차도 있어 실제 시행은 시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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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용 기자 mis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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