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측 “설훈 발언 선 넘어…원팀 위해 유시민 나설 것”

입력 2021.10.08 (10:40) 수정 2021.10.0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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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 측은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의 구속 가능성까지 언급한 이낙연 후보 측 설훈 의원의 발언에 대해 “선을 넘은 것”이라며 “하루 이틀 남은 기간엔 그 이상 선을 넘지 않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은 오늘(8일) 캠프 일일 브리핑에서 “원팀을 위해 신중하게 발언하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다만 안 의원은 “그러나 민감하게 대응하지 않는다. 2등 후보 측 입장을 1등 후보 측에선 관대할 필요가 있다”며 “여기에 맞불을 놓는 것은 이후 원팀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기본적으로 캠프 기조는 대응하지 않거나 자제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안민석 의원은 경선 이후 후보 확정시 원팀 분위기를 어떻게 조성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재명 캠프에서 활동했던 의원들은 내려놓겠다는 ‘비움의 자세’가 돼 있기 때문에 더 훌륭한 분들이 공간을 채워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가며 원팀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또 이재명 후보에 대한 일부 민주당 지지층의 반감과 관련해선 “유시민 작가를 포함한 지지자들의 신망을 받는 셀럽들이 나서서 이재명 후보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는 지지자들에 대해 지지와 호소를 적극적으로 독려해줄 것”이라며 “그런 것들을 기대하고 있고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민석 의원은 모레, 3차 슈퍼위크 결과까지 최종적으로 집계되면 이재명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대선 후보 선출 당시 경선에서 얻은 57%의 득표율에 육박하는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안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표를 모아줘야 한다는 분위기가 고조돼 있다”며 “이낙연 후보가 본인의 정치 고향인 전남에서 유일하게 1등을 했듯이 이재명 후보도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으리라고 본다. 득표율이 60%를 넘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지역 경선과 관련해선 “이재명 후보에 대한 압도적 지지라기보다는 이낙연 후보에 대한 실망과 원망으로, 그것의 반사 이익으로 이재명 후보에게 많은 표가 갈 것”이라며 “내년에 종로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불확실성, 불안감이 이낙연 후보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질 것”이라 밝혔습니다.

3차 국민선거인단 온라인 투표율이 74.80%를 기록한 것에 대해 안 의원은 “높은 투표율의 다수는 이재명을 지켜야 한다, 이재명과 함께 완주해야 한다는 민심이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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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08 10:40:44
    • 수정2021-10-08 10:43:17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 측은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의 구속 가능성까지 언급한 이낙연 후보 측 설훈 의원의 발언에 대해 “선을 넘은 것”이라며 “하루 이틀 남은 기간엔 그 이상 선을 넘지 않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은 오늘(8일) 캠프 일일 브리핑에서 “원팀을 위해 신중하게 발언하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다만 안 의원은 “그러나 민감하게 대응하지 않는다. 2등 후보 측 입장을 1등 후보 측에선 관대할 필요가 있다”며 “여기에 맞불을 놓는 것은 이후 원팀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기본적으로 캠프 기조는 대응하지 않거나 자제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안민석 의원은 경선 이후 후보 확정시 원팀 분위기를 어떻게 조성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재명 캠프에서 활동했던 의원들은 내려놓겠다는 ‘비움의 자세’가 돼 있기 때문에 더 훌륭한 분들이 공간을 채워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가며 원팀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또 이재명 후보에 대한 일부 민주당 지지층의 반감과 관련해선 “유시민 작가를 포함한 지지자들의 신망을 받는 셀럽들이 나서서 이재명 후보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는 지지자들에 대해 지지와 호소를 적극적으로 독려해줄 것”이라며 “그런 것들을 기대하고 있고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민석 의원은 모레, 3차 슈퍼위크 결과까지 최종적으로 집계되면 이재명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대선 후보 선출 당시 경선에서 얻은 57%의 득표율에 육박하는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안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표를 모아줘야 한다는 분위기가 고조돼 있다”며 “이낙연 후보가 본인의 정치 고향인 전남에서 유일하게 1등을 했듯이 이재명 후보도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으리라고 본다. 득표율이 60%를 넘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지역 경선과 관련해선 “이재명 후보에 대한 압도적 지지라기보다는 이낙연 후보에 대한 실망과 원망으로, 그것의 반사 이익으로 이재명 후보에게 많은 표가 갈 것”이라며 “내년에 종로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불확실성, 불안감이 이낙연 후보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질 것”이라 밝혔습니다.

3차 국민선거인단 온라인 투표율이 74.80%를 기록한 것에 대해 안 의원은 “높은 투표율의 다수는 이재명을 지켜야 한다, 이재명과 함께 완주해야 한다는 민심이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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