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안방’ 경기서도 압승…11만 표 얻으면 본선 직행

입력 2021.10.09 (21:05) 수정 2021.10.0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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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경기 지역에서도 과반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내일(10일)도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이재명 후보는 결선투표 없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됩니다.

이화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고향이라 할 경기 지역에서의 경선, 이재명 후보는 60% 가까운 득표율로 1위 자리를 탄탄히 했습니다.

그간 지역 순회 경선 중 가장 높은 득표율입니다.

2위 이낙연 후보는 30.5% 득표로, 1위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검경의 수사로, 커지는 대장동 개발 논란에도 이재명 대세론은 흔들리지 않았고, 이 후보는 자신의 결백을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 "국민이 주인인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투명유리보다 더 투명해야 했고, 숨쉬는 것조차 청렴해야 했습니다. 안개가 걷히면 실상이 드러납니다."]

이낙연 후보는 경선 뒤 기다리는 게 민주당의 위기라면 역사의 죄인이 된다며, 대장동 의혹에 대한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 "민주당의 가치와 정신을 우리가 어떻게 지켜 나갈지에 대해서 마지막 한순간까지도 호소를 드리겠습니다."]

오늘(9일) 경기 지역 경선까지 합쳐, 이재명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55.29%, 1,2위 후보간 격차는 23만 여 표로, 더 벌어지게 됐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1,2위 간 갈등 격화로 지지자들 사이의 충돌이 생기는 등 '원팀'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 대해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 "집단 경기를 하는 팀원들이기 때문에 포지션이 정해지면 각자 정해진 포지션에서 팀의 승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되는 선수들입니다."]

지금까지 투표율 등을 볼 때, 내일 서울과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재명 후보가 11만 표 정도를 더 얻으면 결선 없이, 본선에 직행하게 됩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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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안방’ 경기서도 압승…11만 표 얻으면 본선 직행
    • 입력 2021-10-09 21:05:47
    • 수정2021-10-09 21: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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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경기 지역에서도 과반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내일(10일)도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이재명 후보는 결선투표 없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됩니다.

이화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고향이라 할 경기 지역에서의 경선, 이재명 후보는 60% 가까운 득표율로 1위 자리를 탄탄히 했습니다.

그간 지역 순회 경선 중 가장 높은 득표율입니다.

2위 이낙연 후보는 30.5% 득표로, 1위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검경의 수사로, 커지는 대장동 개발 논란에도 이재명 대세론은 흔들리지 않았고, 이 후보는 자신의 결백을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 "국민이 주인인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투명유리보다 더 투명해야 했고, 숨쉬는 것조차 청렴해야 했습니다. 안개가 걷히면 실상이 드러납니다."]

이낙연 후보는 경선 뒤 기다리는 게 민주당의 위기라면 역사의 죄인이 된다며, 대장동 의혹에 대한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 "민주당의 가치와 정신을 우리가 어떻게 지켜 나갈지에 대해서 마지막 한순간까지도 호소를 드리겠습니다."]

오늘(9일) 경기 지역 경선까지 합쳐, 이재명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55.29%, 1,2위 후보간 격차는 23만 여 표로, 더 벌어지게 됐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1,2위 간 갈등 격화로 지지자들 사이의 충돌이 생기는 등 '원팀'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 대해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 "집단 경기를 하는 팀원들이기 때문에 포지션이 정해지면 각자 정해진 포지션에서 팀의 승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되는 선수들입니다."]

지금까지 투표율 등을 볼 때, 내일 서울과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재명 후보가 11만 표 정도를 더 얻으면 결선 없이, 본선에 직행하게 됩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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