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효과 신규확진 1,594명…돌파 감염 비상

입력 2021.10.10 (12:00) 수정 2021.10.1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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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신규 확진이 주말 효과로 어제 오늘 조금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4차 유행은 여전히 진행 중이고, 이번 연휴가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강민수 기자, 이틀째 2천 명대 아래로 내려갔는데, 감소 추세라고 판단하기엔 이르죠?

[기자]

네, 현재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고, 내일까지 이어지는 연휴에 인구 이동으로 인해 확산세가 커질 수 있는 만큼 긴장을 풀 때는 아닙니다.

지역 발생이 천 560명, 해외유입이 34명 나와서 신규 확진이 천 594명입니다.

어제 오늘 이틀간 신규확진이 천명대로 내려왔고, 오늘은 어제보다도 359명 줄어들기는 했지만 전반적 추세 속에 의미있는 감소치라고 볼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어제 하루 선별 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2만 5천여 건으로 직전일인 4만 3천여 건보다 무려 만 7천여건이 적었습니다.

지역별로도 살펴 보겠습니다.

서울이 579명, 경기 541명, 인천 94명 등 수도권에서 천 214명, 비율로는 77.8%를 차지했습니다.

여전히 수도권 집중 현상이 유지되고 있는데, 연휴 인구이동 이후에 비수도권으로의 확산세가 이어지곤 했다는 점에서 지금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거리두기와 백신 뿐인데, 백신 접종률은 어디까지 올라갔나요?

[기자]

2차 접종까지 모두 바친 분들이 3천 만명을 넘었습니다.

정확히는 3천 42만 6천 399명인데요, 인구의 59.3%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18세 이상을 기준으로 하면 68.9% 거의 70%에 육박했는데요, 문제는 돌파 감염 역시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서울시는 최근 농수산물 시장에서의 집단 감염사례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분들의 돌파 감염사례가 36.1%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서울시내 노인관련 시설 집단 감염의 경우 무려 63%가 돌파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월 말 백신 접종이 시작됐는데, 초기에 접종을 완료하신 분들은 벌써 상당기간이 흘렀기 때문에 백신의 효과가 떨어졌기 때문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시의 경우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 통계를 보면요,

지난 1월 143명에서 지난 7월까지는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는데요,

갑자기 8월 들어서 49명, 9월 65명 등으로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이게 4차 유행 확산의 전반적 영향 등 여러 고려 요소가 있지만 일찌감치 백신접종을 완료한 기저 질환이 있는 고령자 분들은 백신의 효과가 약해졌을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인식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만 60세 이상으로 백신 접종 완료가 6개월 이상 지난 분들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부스터샷 사전 예약을 서두르는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최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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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효과 신규확진 1,594명…돌파 감염 비상
    • 입력 2021-10-10 12:00:40
    • 수정2021-10-10 12: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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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신규 확진이 주말 효과로 어제 오늘 조금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4차 유행은 여전히 진행 중이고, 이번 연휴가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강민수 기자, 이틀째 2천 명대 아래로 내려갔는데, 감소 추세라고 판단하기엔 이르죠?

[기자]

네, 현재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고, 내일까지 이어지는 연휴에 인구 이동으로 인해 확산세가 커질 수 있는 만큼 긴장을 풀 때는 아닙니다.

지역 발생이 천 560명, 해외유입이 34명 나와서 신규 확진이 천 594명입니다.

어제 오늘 이틀간 신규확진이 천명대로 내려왔고, 오늘은 어제보다도 359명 줄어들기는 했지만 전반적 추세 속에 의미있는 감소치라고 볼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어제 하루 선별 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2만 5천여 건으로 직전일인 4만 3천여 건보다 무려 만 7천여건이 적었습니다.

지역별로도 살펴 보겠습니다.

서울이 579명, 경기 541명, 인천 94명 등 수도권에서 천 214명, 비율로는 77.8%를 차지했습니다.

여전히 수도권 집중 현상이 유지되고 있는데, 연휴 인구이동 이후에 비수도권으로의 확산세가 이어지곤 했다는 점에서 지금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거리두기와 백신 뿐인데, 백신 접종률은 어디까지 올라갔나요?

[기자]

2차 접종까지 모두 바친 분들이 3천 만명을 넘었습니다.

정확히는 3천 42만 6천 399명인데요, 인구의 59.3%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18세 이상을 기준으로 하면 68.9% 거의 70%에 육박했는데요, 문제는 돌파 감염 역시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서울시는 최근 농수산물 시장에서의 집단 감염사례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분들의 돌파 감염사례가 36.1%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서울시내 노인관련 시설 집단 감염의 경우 무려 63%가 돌파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월 말 백신 접종이 시작됐는데, 초기에 접종을 완료하신 분들은 벌써 상당기간이 흘렀기 때문에 백신의 효과가 떨어졌기 때문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시의 경우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 통계를 보면요,

지난 1월 143명에서 지난 7월까지는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는데요,

갑자기 8월 들어서 49명, 9월 65명 등으로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이게 4차 유행 확산의 전반적 영향 등 여러 고려 요소가 있지만 일찌감치 백신접종을 완료한 기저 질환이 있는 고령자 분들은 백신의 효과가 약해졌을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인식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만 60세 이상으로 백신 접종 완료가 6개월 이상 지난 분들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부스터샷 사전 예약을 서두르는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최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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