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막 내리는 민주 경선…이재명, 후보 선출 유력

[앵커]

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순회 경선, 오늘 서울에서 마지막 순회 경선이 열립니다.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3차 선거인단 30만 여명의 투표 결과도 공개됩니다.

경선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계현우 기자, 오늘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죠?

[리포트]

큰 이변이 없다면, 이재명 후보가 오늘 저녁 민주당 후보로 확정됩니다.

민주당은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있으면, 결선 투표를 치르지 않고, 곧바로 최종 후보로 선출하는데, 어제까지 결과를 보면 이재명 후보가 누적 득표율 55.29%로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위는 이낙연 후보가 33.99%입니다.

오늘은 서울 지역 경선 결과, 그리고 일반 국민이 참여한 3차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가 발표됩니다.

합치면 45만 명 정도의 표심이 확인되는데, 지금까지의 투표율을 감안할 때 이재명 후보가 오늘 11만 표 정도만 추가해도 최종 득표율은 50%가 넘는 과반을 지킬 수 있고,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게 됩니다.

이재명 후보는 지금까지 10곳의 지역 경선에서 광주전남을 제외하곤 늘 과반 압승을 거둬왔습니다.

일반 국민들이 참여했던 두 차례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득표율은 50%를 넘겨 왔습니다.

경선 후반부 들어 대장동 의혹이 불거졌지만,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층이 더 결집하면서, 초반의 대세론을 견고하게 지켜온 셈입니다.

이낙연 후보는 국회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진을 치고, 불안한 후보로는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고 호소했지만, 오늘 하루 선전해서 대역전극을 만들기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입니다.

3위는 추미애, 4위는 박용진 후보가 될 걸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경선이 열릴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한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