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선출…아슬아슬한 과반 본선행

입력 2021.10.10 (21:01) 수정 2021.10.1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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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종 선출됐습니다.

누적 득표율 50%를 가까스로 넘겨 결선투표 없이 대선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의혹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부동산 대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첫 소식,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권 여당의 대선 후보로 이재명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마지막 서울 경선에서도 51% 과반을 확보했지만, 일반 국민이 참여한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득표율 28%대, 이낙연 후보에 8만 표 넘게 크게 졌습니다.

다만, 누적 득표율은 50.29%, 과반을 간신히 넘겨 결선투표 없이 대선 후보가 됐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3월 9일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그리고 두 달 후 대통령 취임식장에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과 함께 굳게 손잡고 서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변화와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이 자신을 택한 것이 변화를 바라는 것이라며, 실행력으로 체감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대장동 의혹 여파 속에 이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도 보였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이번 대선은 부패 기득권과의 최후 대첩입니다. 미래와 과거의 대결, 민생 개혁 세력과 구태 기득권 카르텔의 대결입니다. 어두운 과거로 회귀할 것인가, 희망의 새 나라로 출발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합니다."]

당선 즉시 부동산 대개혁에 착수하고, 화천대유 게이트로 발생한 개발이익도 전액 환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전환의 시기에 맞서 강력한 국가주도 경제부흥책을 펴겠다며, 유용하고 효율적이면 박정희, 김대중 정책이 무슨 차이가 있냐고 실용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재명 후보 선출에 축하 인사를 전하며, 경선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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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선출…아슬아슬한 과반 본선행
    • 입력 2021-10-10 21:01:29
    • 수정2021-10-11 08: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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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종 선출됐습니다.

누적 득표율 50%를 가까스로 넘겨 결선투표 없이 대선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의혹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부동산 대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첫 소식,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권 여당의 대선 후보로 이재명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마지막 서울 경선에서도 51% 과반을 확보했지만, 일반 국민이 참여한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득표율 28%대, 이낙연 후보에 8만 표 넘게 크게 졌습니다.

다만, 누적 득표율은 50.29%, 과반을 간신히 넘겨 결선투표 없이 대선 후보가 됐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3월 9일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그리고 두 달 후 대통령 취임식장에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과 함께 굳게 손잡고 서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변화와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이 자신을 택한 것이 변화를 바라는 것이라며, 실행력으로 체감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대장동 의혹 여파 속에 이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도 보였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이번 대선은 부패 기득권과의 최후 대첩입니다. 미래와 과거의 대결, 민생 개혁 세력과 구태 기득권 카르텔의 대결입니다. 어두운 과거로 회귀할 것인가, 희망의 새 나라로 출발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합니다."]

당선 즉시 부동산 대개혁에 착수하고, 화천대유 게이트로 발생한 개발이익도 전액 환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전환의 시기에 맞서 강력한 국가주도 경제부흥책을 펴겠다며, 유용하고 효율적이면 박정희, 김대중 정책이 무슨 차이가 있냐고 실용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재명 후보 선출에 축하 인사를 전하며, 경선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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