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지원위원회 모레 출범…오늘부터 예약 없이도 당일 접종

입력 2021.10.11 (06:13) 수정 2021.10.1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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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줄면서 신규 확진자가 잠시 감소했지만, 연휴가 끝나면 다시 2천 명대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아 안심할 수 없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율은 60%에 육박했습니다.

정부와 민간이 함께 '위드 코로나' 방안을 논의할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모레(13일) 첫 회의를 엽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한 주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평균 1,987명.

네 자릿수 유행이 석 달 넘게 진행되는 가운데, 백신 효과는 뚜렷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접종 완료자의 경우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현저히 낮았습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위중증 환자 발생이 전체 확진자가 증가하더라도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가 된다는 것은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하다는 거고. 방역 완화의 계기를 만들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거죠."]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 가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위해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가 모레(13일) 출범합니다.

국무총리와 민간 대표를 공동위원장으로 거리 두기 개편과 새 의료체계 등을 준비해 그 방안을 이달 말 발표합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일상회복은 단계적으로, 질서 있게, 그리고 정부와 국민 모두가 함께 해나가야 합니다."]

방역 당국은 18살 이상 성인 접종률을 더욱 높이기 위해, 오늘(11일)부터 접종을 한번도 받지 않았던 사람은 예약 없이도 인근 병의원에서 당일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병원을 방문하기 전에 접종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하며, 접종 기관에선 잔여 백신 외에 보유하고 있는 미개봉 백신으로도 접종을 할 수 있습니다.

접종 신청이 진행 중인 16살과 17살 청소년 예약률은 46%를 넘겼습니다.

임신부 사전예약자는 1,500여 명입니다.

정부는 기저질환이 있는 청소년, 그리고 임신부는 코로나19에 걸리면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커 접종을 적극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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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모레 출범…오늘부터 예약 없이도 당일 접종
    • 입력 2021-10-11 06:13:04
    • 수정2021-10-11 08: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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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줄면서 신규 확진자가 잠시 감소했지만, 연휴가 끝나면 다시 2천 명대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아 안심할 수 없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율은 60%에 육박했습니다.

정부와 민간이 함께 '위드 코로나' 방안을 논의할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모레(13일) 첫 회의를 엽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한 주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평균 1,987명.

네 자릿수 유행이 석 달 넘게 진행되는 가운데, 백신 효과는 뚜렷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접종 완료자의 경우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현저히 낮았습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위중증 환자 발생이 전체 확진자가 증가하더라도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가 된다는 것은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하다는 거고. 방역 완화의 계기를 만들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거죠."]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 가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위해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가 모레(13일) 출범합니다.

국무총리와 민간 대표를 공동위원장으로 거리 두기 개편과 새 의료체계 등을 준비해 그 방안을 이달 말 발표합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일상회복은 단계적으로, 질서 있게, 그리고 정부와 국민 모두가 함께 해나가야 합니다."]

방역 당국은 18살 이상 성인 접종률을 더욱 높이기 위해, 오늘(11일)부터 접종을 한번도 받지 않았던 사람은 예약 없이도 인근 병의원에서 당일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병원을 방문하기 전에 접종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하며, 접종 기관에선 잔여 백신 외에 보유하고 있는 미개봉 백신으로도 접종을 할 수 있습니다.

접종 신청이 진행 중인 16살과 17살 청소년 예약률은 46%를 넘겼습니다.

임신부 사전예약자는 1,500여 명입니다.

정부는 기저질환이 있는 청소년, 그리고 임신부는 코로나19에 걸리면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커 접종을 적극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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