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측, ‘무효표 처리’ 이의제기…이재명 “당이 잘 처리할 것”
입력 2021.10.11 (07:04)
수정 2021.10.11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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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낙연 후보 측이 어젯밤 긴급회의 끝에 당 선거관리 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자체적으로 의원단 회의를 소집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중도사퇴한 정세균, 김두관 후보의 표가 무효 처리되는 바람에 결선 투표가 무산됐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불복 선언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는데, 이재명 후보는 당 지도부가 당헌·당규를 합리적으로 해석해 처리할 거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낙연 후보 측은 그동안 줄곧 중도 사퇴한 후보들이 얻은 표를 무효 처리하는 건 잘못된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어제 이재명 후보 당선 뒤 경선 결과에 승복하냐는 질문에 묵묵부답이던 이낙연 후보, 긴급 회의 끝에 공식적으로 이의제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저의 정리된 마음은 정리되는 대로 여러분께 말씀드리겠습니다. 늘 차분한 마음으로, 책임 있는 마음으로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경선 도중 사퇴한 정세균, 김두관 후보가 얻은 표를 무효로 처리하지 않았다면, 이재명 후보 최종 득표가 과반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된 데 따른 겁니다.
1위 후보자 득표가 과반에 미치지 못하면, 민주당은 1, 2위 후보 간 결선 투표를 치르게 규정돼 있습니다.
이낙연 후보 측에선 결선 투표를 기대하는 셈인데, 사실상 경선 불복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옵니다.
밤사이 이낙연 후보 지지자들은 민주당 당사 앞에 모여 무효표 처리를 한 당 지도부에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 같은 문제 제기에 대해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선거를 주관하고 있는 당 선관위 그리고 당 지도부에서 당원, 당규를 합리적으로 다 해석해서 잘 처리할 것으로 믿습니다."]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한 이재명 후보, 당장 하나의 팀을 이룰 수 있겠느냐는 당내 과제, 한층 더 어려워졌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최석규/영상편집:이재연
민주당 이낙연 후보 측이 어젯밤 긴급회의 끝에 당 선거관리 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자체적으로 의원단 회의를 소집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중도사퇴한 정세균, 김두관 후보의 표가 무효 처리되는 바람에 결선 투표가 무산됐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불복 선언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는데, 이재명 후보는 당 지도부가 당헌·당규를 합리적으로 해석해 처리할 거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낙연 후보 측은 그동안 줄곧 중도 사퇴한 후보들이 얻은 표를 무효 처리하는 건 잘못된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어제 이재명 후보 당선 뒤 경선 결과에 승복하냐는 질문에 묵묵부답이던 이낙연 후보, 긴급 회의 끝에 공식적으로 이의제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저의 정리된 마음은 정리되는 대로 여러분께 말씀드리겠습니다. 늘 차분한 마음으로, 책임 있는 마음으로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경선 도중 사퇴한 정세균, 김두관 후보가 얻은 표를 무효로 처리하지 않았다면, 이재명 후보 최종 득표가 과반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된 데 따른 겁니다.
1위 후보자 득표가 과반에 미치지 못하면, 민주당은 1, 2위 후보 간 결선 투표를 치르게 규정돼 있습니다.
이낙연 후보 측에선 결선 투표를 기대하는 셈인데, 사실상 경선 불복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옵니다.
밤사이 이낙연 후보 지지자들은 민주당 당사 앞에 모여 무효표 처리를 한 당 지도부에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 같은 문제 제기에 대해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선거를 주관하고 있는 당 선관위 그리고 당 지도부에서 당원, 당규를 합리적으로 다 해석해서 잘 처리할 것으로 믿습니다."]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한 이재명 후보, 당장 하나의 팀을 이룰 수 있겠느냐는 당내 과제, 한층 더 어려워졌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최석규/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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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낙연 후보 측이 어젯밤 긴급회의 끝에 당 선거관리 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자체적으로 의원단 회의를 소집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중도사퇴한 정세균, 김두관 후보의 표가 무효 처리되는 바람에 결선 투표가 무산됐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불복 선언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는데, 이재명 후보는 당 지도부가 당헌·당규를 합리적으로 해석해 처리할 거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낙연 후보 측은 그동안 줄곧 중도 사퇴한 후보들이 얻은 표를 무효 처리하는 건 잘못된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어제 이재명 후보 당선 뒤 경선 결과에 승복하냐는 질문에 묵묵부답이던 이낙연 후보, 긴급 회의 끝에 공식적으로 이의제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저의 정리된 마음은 정리되는 대로 여러분께 말씀드리겠습니다. 늘 차분한 마음으로, 책임 있는 마음으로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경선 도중 사퇴한 정세균, 김두관 후보가 얻은 표를 무효로 처리하지 않았다면, 이재명 후보 최종 득표가 과반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된 데 따른 겁니다.
1위 후보자 득표가 과반에 미치지 못하면, 민주당은 1, 2위 후보 간 결선 투표를 치르게 규정돼 있습니다.
이낙연 후보 측에선 결선 투표를 기대하는 셈인데, 사실상 경선 불복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옵니다.
밤사이 이낙연 후보 지지자들은 민주당 당사 앞에 모여 무효표 처리를 한 당 지도부에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 같은 문제 제기에 대해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선거를 주관하고 있는 당 선관위 그리고 당 지도부에서 당원, 당규를 합리적으로 다 해석해서 잘 처리할 것으로 믿습니다."]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한 이재명 후보, 당장 하나의 팀을 이룰 수 있겠느냐는 당내 과제, 한층 더 어려워졌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최석규/영상편집:이재연
민주당 이낙연 후보 측이 어젯밤 긴급회의 끝에 당 선거관리 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자체적으로 의원단 회의를 소집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중도사퇴한 정세균, 김두관 후보의 표가 무효 처리되는 바람에 결선 투표가 무산됐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불복 선언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는데, 이재명 후보는 당 지도부가 당헌·당규를 합리적으로 해석해 처리할 거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낙연 후보 측은 그동안 줄곧 중도 사퇴한 후보들이 얻은 표를 무효 처리하는 건 잘못된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어제 이재명 후보 당선 뒤 경선 결과에 승복하냐는 질문에 묵묵부답이던 이낙연 후보, 긴급 회의 끝에 공식적으로 이의제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저의 정리된 마음은 정리되는 대로 여러분께 말씀드리겠습니다. 늘 차분한 마음으로, 책임 있는 마음으로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경선 도중 사퇴한 정세균, 김두관 후보가 얻은 표를 무효로 처리하지 않았다면, 이재명 후보 최종 득표가 과반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된 데 따른 겁니다.
1위 후보자 득표가 과반에 미치지 못하면, 민주당은 1, 2위 후보 간 결선 투표를 치르게 규정돼 있습니다.
이낙연 후보 측에선 결선 투표를 기대하는 셈인데, 사실상 경선 불복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옵니다.
밤사이 이낙연 후보 지지자들은 민주당 당사 앞에 모여 무효표 처리를 한 당 지도부에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 같은 문제 제기에 대해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선거를 주관하고 있는 당 선관위 그리고 당 지도부에서 당원, 당규를 합리적으로 다 해석해서 잘 처리할 것으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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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최연송 최석규/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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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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