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고진영 한국 남녀 골프 미국 투어 동반 우승

입력 2021.10.11 (09:52) 수정 2021.10.1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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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한국 골프의 날입니다.

LPGA투어에서 고진영이 우승한데 이어 임성재는 PGA투어에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우승컵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국적 남녀 선수가 미국 투어에서 동반 우승한건은 이번이 역대 처음입니다.

김봉진기자입니다.

[리포트]

임성재와 고진영이 같은 날 나란히 우승 컵을 들며 한국 골프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먼저 우승 소식을 전한것은 고진영, LPGA 투어 파운더스컵에서 정확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최종합계 18언더파로 우승했습니다.

나흘내내 선두를 지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시즌 3승을 장식했습니다.

박세리와 박인비 등에 이어 한국 선수론 5번째로 시즌 10승도 달성했습니다.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해, 여자 골프의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고진영 :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10승째인데요 저에게는 매우 각별합니다."]

미국 동부에서 거둔 고진영의 우승은 곧바로 서부 임성재에게로 이어졌습니다.

선두에 3타 뒤진 6위로 나선 임성재는 버디쇼를 펼치며 역전에 나섰습니다.

8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타를 줄인데 이어 9번홀을 시작으로 무려 5홀 연속 버디 행진을 벌였습니다.

뛰어나 퍼팅감을 자랑하며 선두로 나선 임성재는 결국 대역전극을 완성하며 지난 해 첫 승에 이어 1년 7개월만에 2승째를 신고했습니다.

[임성재 : "첫 번째 우승하고 두 번째 우승이 찾아 올까 생각 했는데 정말 어렵더라구요 두번째 우승하는게 조금씩 기회가 왔는데 이렇게 우승하게 되어서 기쁘네요."]

미국 골프 투어에서 사상 첫 한국 선수의 남녀 동반 우승, 오늘은 한국 골프의 특별한 날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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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성재·고진영 한국 남녀 골프 미국 투어 동반 우승
    • 입력 2021-10-11 09:52:58
    • 수정2021-10-11 09:58:56
    930뉴스
[앵커]

오늘은 한국 골프의 날입니다.

LPGA투어에서 고진영이 우승한데 이어 임성재는 PGA투어에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우승컵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국적 남녀 선수가 미국 투어에서 동반 우승한건은 이번이 역대 처음입니다.

김봉진기자입니다.

[리포트]

임성재와 고진영이 같은 날 나란히 우승 컵을 들며 한국 골프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먼저 우승 소식을 전한것은 고진영, LPGA 투어 파운더스컵에서 정확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최종합계 18언더파로 우승했습니다.

나흘내내 선두를 지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시즌 3승을 장식했습니다.

박세리와 박인비 등에 이어 한국 선수론 5번째로 시즌 10승도 달성했습니다.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해, 여자 골프의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고진영 :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10승째인데요 저에게는 매우 각별합니다."]

미국 동부에서 거둔 고진영의 우승은 곧바로 서부 임성재에게로 이어졌습니다.

선두에 3타 뒤진 6위로 나선 임성재는 버디쇼를 펼치며 역전에 나섰습니다.

8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타를 줄인데 이어 9번홀을 시작으로 무려 5홀 연속 버디 행진을 벌였습니다.

뛰어나 퍼팅감을 자랑하며 선두로 나선 임성재는 결국 대역전극을 완성하며 지난 해 첫 승에 이어 1년 7개월만에 2승째를 신고했습니다.

[임성재 : "첫 번째 우승하고 두 번째 우승이 찾아 올까 생각 했는데 정말 어렵더라구요 두번째 우승하는게 조금씩 기회가 왔는데 이렇게 우승하게 되어서 기쁘네요."]

미국 골프 투어에서 사상 첫 한국 선수의 남녀 동반 우승, 오늘은 한국 골프의 특별한 날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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