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군 군사우편물에서 4년여간 마약류 247억 원어치 적발

입력 2021.10.12 (08:55) 수정 2021.10.1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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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여 동안 주한 미군 군사우편물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마약류가 금액 기준으로 240억 원을 넘었습니다.

관세청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주한미군 군사우편물을 통해 국내에 반입하려다 적발된 마약류는 11.2㎏(약 247억 원 상당)에 이르렀습니다.

대마 1회 흡연량(0.5g)을 기준으로 약 2만 2천 명, 필로폰(0.03g) 기준으로는 37만 3천 명이 흡연·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2017년에는 미국 군사우편물을 통한 마약류 반입 시도가 2건 적발됐습니다. 규모는 8천227g(246억 8천100만 원 상당)이었습니다.

2018년에는 적발 규모가 201g(400만 원·6건)으로 줄었지만, 2019년 368g(1천800만 원·17건), 2020년 618g(1천500만 원·13건), 올해 1천778g(100만 원·5건) 등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올해는 적발된 규모(중량)에 비해 금액이 많지 않은 것은 저가 마약 유입이 늘어나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관세청은 국내에 반입되는 미국 군사우편물 일체를 엑스레이(X-ray) 검사하고, 의심 물품이 있으면 미군 입회하에 우편물을 열고 검사합니다.

미국 군사우편물 반입 중량은 2017년 3천819t, 2018년 4천206t, 2019년 4천143t, 2020년 4천264t, 올해(1∼8월) 2천733t입니다.

이 기간 관세청이 개장 검사를 벌인 물품 비율은 38.4% → 43.3% → 34.1% → 24.3% → 18.2%로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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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 미군 군사우편물에서 4년여간 마약류 247억 원어치 적발
    • 입력 2021-10-12 08:55:27
    • 수정2021-10-12 10:47:04
    경제
최근 4년여 동안 주한 미군 군사우편물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마약류가 금액 기준으로 240억 원을 넘었습니다.

관세청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주한미군 군사우편물을 통해 국내에 반입하려다 적발된 마약류는 11.2㎏(약 247억 원 상당)에 이르렀습니다.

대마 1회 흡연량(0.5g)을 기준으로 약 2만 2천 명, 필로폰(0.03g) 기준으로는 37만 3천 명이 흡연·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2017년에는 미국 군사우편물을 통한 마약류 반입 시도가 2건 적발됐습니다. 규모는 8천227g(246억 8천100만 원 상당)이었습니다.

2018년에는 적발 규모가 201g(400만 원·6건)으로 줄었지만, 2019년 368g(1천800만 원·17건), 2020년 618g(1천500만 원·13건), 올해 1천778g(100만 원·5건) 등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올해는 적발된 규모(중량)에 비해 금액이 많지 않은 것은 저가 마약 유입이 늘어나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관세청은 국내에 반입되는 미국 군사우편물 일체를 엑스레이(X-ray) 검사하고, 의심 물품이 있으면 미군 입회하에 우편물을 열고 검사합니다.

미국 군사우편물 반입 중량은 2017년 3천819t, 2018년 4천206t, 2019년 4천143t, 2020년 4천264t, 올해(1∼8월) 2천733t입니다.

이 기간 관세청이 개장 검사를 벌인 물품 비율은 38.4% → 43.3% → 34.1% → 24.3% → 18.2%로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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